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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오래된 노포 맛집을 동네별로 소개하는 노포맛지도 시리즈. 그 세 번째 동네는 성수동. 
옛날 성수동에 있었던 정자 성덕정의 ‘성'과 뚝도수원지의 ‘수'를 따 이름지어진 성수동. 현재 서울에서 상권의 변화가 가장 빠른 곳 중 하나로 예로부터 구로와 더불어 서울의 대표적인 공장지대였지만 재개발 되어 현재는 서울의 대표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았다. 서울에서 가장 비싼 집 1위로 뽑혔던 갤러리아 포레와 트리마제 등 초고가 아파트단지에서 조금만 걸어나가면 아직까지 남아있는 공장지대를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인 풍경을 지닌 동네. 매번 방문할 때 마다 새로운 가게가 생겨나고 또 사라지는 성수동에서 오랫동안 한 자리를 지키며 동네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노포 맛집 다섯 곳을 소개한다.
 
 
서울숲 근처 성수동 돼지갈비 골목의 터줏대감 뚝섬숯불갈비. 25년의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한 식당 내부는 좌식과 입식 테이블로 구성되어있다. 두툼한 돼지갈비는 달달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으로 물리지 않아 좋고 비계와 살코기가 적절히 섞여 있어 텁텁하지 않은 식감을 자랑한다. 가게 앞에 테이블을 깔고 먹을 수 있는 야장 맛집이지만,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실내만 운영되고 있다. 타기 쉬운 돼지갈비를 바로 먹을 수 있게 초벌해주는 곳으로 5시 이후부터는 웨이팅 필수인 맛집이다.  
 
문의 02-468-9726
주소 서울 성동구 성수동 1가 656-936
가격 돼지갈비 15000원, 냉면 6000원
영업시간 매일 11: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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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주민들이 사랑하는 노포 맛집 외가집. 평일 저녁에도 30분은 기다려야 맛볼 수 있는 웨이팅 필수인 이곳의 대표메뉴는 두툼하고 신선한 갈매기살과 항정살, 껍데기. 신선한 고기의 맛은 말할 것도 없고 새콤달콤한 이곳의 파채는 고기 맛에 감칠맛을 주는 별미다. 매콤한 주물럭 양념에 재운 매운 갈매기살과 전문점 뺨치는 얼음 동동 띄운 시원한 김치말이 국수도 꼭 맛봐야 하는 메뉴. 2대째 운영 중인 곳으로 식당 앞 야장 테이블과 연탄불에 구워 먹는 갈매기살로 노포 느낌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문의 02-463-0748
주소 서울 성동구 성수동 2가 302-36, 대한피아노학원
가격 갈매기살 14000원, 항정살 15000원, 김치말이국수 5000원
영업시간 평일 18:00~24:00, 토요일 18:00~23:00,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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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에서 잔뜩 풍기는 노포의 포스찐짜쏱뚜껑삼겹살갈비. 성수동 한적한 골목에 자리한 이곳은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주변 인부들의 점심을 책임져 주고 있는 곳으로 간판만 보면 삼겹살 맛집인가 싶겠지만 이곳의 대표메뉴는 바로 부대찌개. 치즈 같은 토핑 없이 신김치와 햄과 파를 가득 넣어 끓여 먹는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으로 식사 겸술안주 하기 좋다. 단돈 7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점심에 나오는 백반 반찬까지 나오고 라면 사리까지 포함돼있어 엄청난 가성비를 자랑한다. 두시까지는 백반만 주문 가능하며, 최근 젊은 손님들의 많은 유입으로 솥뚜껑에 구워 먹는삼겹살은 잠시 판매를 중단했지만, 부대찌개 하나만 먹으러 방문하기에도 충분한 찐 맛집.
 
문의 02-463-1771
주소 서울 성동구 성수동 2가 321-17
가격 부대찌개 7000원, 백반 5000원
영업시간 매일 10:00~21:00,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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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식당이 즐비한 성수동 뚝도청춘시장안에서도 유독 사람으로 붐비는 영수분식. 점심과 저녁 언제 방문해도 술잔을 기울이고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기본 찬으로 파전 또는 김치전을 내어주는데 이미 이때 소주 한병은 뚝딱이다. 푸짐한 양과 적당한 맵기의 곱창볶음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고 삼겹 양념 숯불구이와 닭발, 오징어 볶음 등 술안주 하기 좋은 다양한 메뉴를 만나볼 수 있는 곳. 모든 메뉴는 1인분씩도 주문 가능해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좋고 푸짐한 양에 비해 대부분 가격이 만 원 초반대로 가성비가 훌륭하다. 노부부가 40년 넘게 운영하는 곳으로 소주와 찰떡궁합인 손맛 가득한 안주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문의 02-465-5960
주소 서울 성동구 성수동 2가 335-149
가격 곱창볶음 10000원, 숯불삼겹살 13000원, 닭발 7000원
영업시간 매일 13:30~21:30,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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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에서 간단한 안주에 2차 가고 싶을 때? 여기가좋겠네로 향하면 된다. 네이버 블로그 후기 단 두 개로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코로나 이전에는 새벽에 사람들로 항상 붐비던 숨겨진 2차 맛집이다. 같은 자리에서 30년 동안영업 중이며, 정말 영업을 하고 있는 게 맞는가 싶을 정도로 오래된 외관을 자랑한다. 대표메뉴는 머리고기와 순대, 순대술국으로 저녁뿐만 아니라 낮에도 반주하는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다. 가성비 넘치는 안주들과 기본으로 나오는 파김치의 맛이 좋고 겨울에는 가게 앞 오뎅과 붕어빵까지 판매하는 정겨운 곳. 
 
문의 02-465-9498
주소 서울 성동구 성수동 2가 275-97
가격머리고기와 순대 1000원, 순대술국 8000원, 두부김치 8000원
영업시간 매일 11:00~22:00, 일요일은 점심 이후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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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인스타그램 @darae.p @mukbostagram @oisigram @eat_____somemore @tomlee0207 @jeong_jin_oh @y__je_ @boram_c @kimms8602 @yong.chelin @gee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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