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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역 1번 출구에서 10분, 서촌 한적한 골목길에 자리 잡은 아침을 여는 토스트 가게 세이지핀치. 망원동에서 로지핀치를 운영하던 사장님이 터를 옮긴지 벌써 두 달 정도 지났다. 빠르게 입소문을 타 주말에는 이른 오픈시간에도 불구하고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유명해졌다. 사장님의 따뜻한 미소와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도 유명세에 한몫을 했지만, 당연히 메인은 토스트다. 주문이 들어가면 정성스럽게 만들어 내어주는 토스트는 아침을 달래주기에 완벽하고 1인 1토스트 주문이 원칙이지만 전반적으로 양이 부족하다는 평이 많아 두 명에서 처음부터 3개 정도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호밀 프렌치토스트 위에 밤 크림을 듬뿍 올려 구워낸 달콤한 몽블랑 크림브륄레와 산미가 강하지 않은 드립 커피의 조합이 좋다.  
 
주소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1길 8, 1층
연락처 010-6836-6724
영업시간 월~토, 09:00~18:00, 일요일, 10:00~17:00, 수요일, 목요일 격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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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안의 작은 멕시코 벨라또띠아. 2009년부터 망원동에서 운영하다가 최근 서촌으로 자리를 옮겼다. 까르니타스와 새우, 버섯, 채끝등심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타코와 브리또, 퀘사디아 등을 만나볼 수 있고 튀긴 돼지고기지만 그 촉촉함을 잃지 않은 까르니타스와 신선한 재료, 직접 만든 소스들의 조화가 좋다. 사이드 메뉴로 판매 중인 고구마튀김과 함께 나오는 사워크림은 꼭 토마토 살사소스를 추가해서 먹는 것을 추천하고 쌀로 만든 음료인 오르차타까지 함께한다면 그곳이 바로 멕시코. 총 테이블 수 4개의 작은 식당이기에 사람이 붐비는 시간대를 피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소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42
연락처 02-326-3006
영업시간 수~일, 11:30~21:00, 브레이크 타임, 14:30~15:30, 월요일, 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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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환경을 생각하는 카페 얼스어스가 서촌에 지어진 구옥을 다듬어 3번째 지점을 오픈했다. 일회용품을 지양하는 이곳은 플라스틱 빨대와 냅킨 대신 스푼과 손수건을 구비해 두었고 포장을 원하는 고객은 음료를 담을 텀블러와 디저트를 담아 갈 다회용기를 지참해야 한다. 이 때문에 재밌는 풍경이 생겨나고는 하는데 카페 근처에 집이 있어 양은 냄비에 케이크를 담아 가는 손님부터 락앤락, 도시락통 등 다양한 다회용기가 등장하고는 한다. 제철 과일을 활용해 시즌별 판매되는 얼스어스의 대표 메뉴인 얼스퀘이크는 뛰어난 맛과 귀여운 네이밍이 돋보이는데 이번 서촌점에서는 새콤한 키위가 들어간 ‘후루후루 후루룩 후르츠 산도 케이크'를 선보인다. 아직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곧 사람으로 붐빌 것이 분명하니 최대한 빨리 방문해보자.
 
주소 서울 종로구 청운동 94-1
연락처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영업시간 매일, 12:00~21:00, 휴무 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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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사랑하는 파리의 독립서점 ofrparis의 서울 분점이 서촌 단독주택에 자리 잡았다. 벽을 부순 후 벽을 이루고 있던 벽돌을 그대로 노출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1층에는 국내에서 만나보기 힘든 빈티지 예술 서적들과 매거진, 엽서가 즐비하고 파리가 아니면 구매할 수 없었던 ofrparis의 에코백과 빈티지 의류 등을 만나볼 수 있다. 2층은 미라벨의 공간으로 프랑스의 유리공예가가 제작한 캔들 홀더부터 각종 빈티지 액세서리까지 대표의 취향이 묻어나는 물건들로 가득 채웠으며 서촌의 고즈넉한 뷰를 감상할 수 있다.  
 
주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12길 11-14
연락처 02-722-9357
영업시간 화~토, 11:00~20:00,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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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인스타그램  @_sagefinch @luckysooyeon @earth_us @eunanamu @ofr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