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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헤어 컬러링 레퍼런스를 찾고 싶을 때 빼놓지 않고 체크하는 헤어 디자이너.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짧은 머리부터 장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면서도 독창적인 컬러링 아이디어가 가득하다. 집에서 대충 물들인 것 같은 디테일과 팝한 컬러감, 가볍게 흩어지는 스파이키 텍스처가 다이스케의 시그너처다.
도모야 나카가와는 3D 프린터로 네일 피스를 만든다. 최근 푸마 쇼를 위해 제작한 네일과 헤드피스 또한 그만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패션 신의 주목을 받았다. 전직은 놀랍게도 어부. 그래서인지 그의 작업물은 이름 모를 물고기와 해양생물을 묘하게 닮았다. 선뜻 따라 할 수 없지만 구경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흥미롭다.
디올, 펜디, 아미 등 세계적인 패션 하우스와 작업하는 헤어 아티스트. 뱅자맹 뮐러의 인스타그램엔 클래식하면서도 개성 있는 헤어 레퍼런스가 가득하다. 뭉툭하게 자른 질감과 날렵한 텍스처의 조합, 정석을 따르지 않는 구조적인 실루엣…그의 작업물을 보고 있으면 상식이나 성별의 경계는 크게 의미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그런지 스타일 아이디어를 얻고 싶을 땐 모델 리건 워커의 인스타그램을 참고한다. 포멀한 슈트부터 빈티지 데님, 페미닌한 셔츠까지 모든 아이템을 아메리칸 캐주얼로 완벽하게 소화하니까. 거기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건 곱슬거리는 장발과 칼로 자른 듯 정교하게 관리된 페이크 콧수염. 자칫 올드하게 느껴질 수 있는 헤어와 수염도 리건 워커가 하면 새롭다.
인스타그램에 몸 좋은 남자들은 많다. 하지만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모델 에즈라 모얼랜드처럼 몸을 관리하는 일상의 방식을 따라 하고 싶을 만큼 친절하게 보여주는 사람은 드물다. 그가 틈틈이 공유하는 식단과 레시피, 워크아웃 루틴을 참고하다 보면 어느새 운동을 즐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특유의 유쾌함으로 사랑받는 디지털 크리에이터이자 헤어 아티스트 카를로스 로하스. 스킨 케어 만드는 법, 옷에 묻은 염색약 지우는 법 등 리얼 라이프 그루밍에 대한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줘 부담 없이 보기 좋다. 사실 팔로워들이 가장 열광하는 포인트는 그의 뻔뻔스러운 표정이지만.
모델 벌브의 피드에선 가장 최신의 그루밍 트렌드를 발견할 수 있다. 자다 일어난 듯 푸석한 피부와 마구 묶은 양갈래 머리, 아무렇게나 푹 눌러쓴 모자, 질서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타투까지…. 그는 원하는 것을 눈치 보지 않고 하거나 혹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가 포스팅 하는 모든 것은 지금 젊은 세대들이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지점과 맞닿아 있다.
선명하고 짙은 눈썹, 무결한 피부, 일정한 길이로 잘 다듬은 헤어 라인과 수염. 호반 로사리오는 남성 그루밍의 정석이라 할 만하다. 가끔씩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자신이 쓰는 뷰티 아이템을 추천하는데 라네즈, 설화수, 이니스프리 같은 한국 브랜드 제품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최근 매일 사용하는 제품은 이니스프리의 데일리 UV 선스크린이라고.
얀 투르키는 기상천외한 가발을 만드는 헤어 아티스트다. 그가 참여한 화보와 작업물도 물론 멋지지만 그의 인스타그램을 자주 살피는 이유는 사실 따로 있다. 스토리로 다양한 헤어 콘텐츠를 리그램하기 때문이다. 이토록 창의적인 아티스트가 요즘 무엇에 관심을 쏟는지, 어디에서 영감을 얻는지 보는 것만으로 트렌드를 앞서 읽을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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