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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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야드 성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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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씨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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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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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르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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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야드가 연희동에 이어 성수동에 터를 잡았다. 간판 하나 없지만 내부가 훤히 보이는 큼직한 유리창과 블랙&화이트로 장식한 내부 인테리어만 봐도 자연스레 발길이 닿을 터. 이곳은 낮에는 자연광이 쏟아지는 카페로 운영하다가 저녁 6시가 되면, 조명을 켜고 내추럴 와인바로 모습을 바꾼다. 이곳의 장점은 넓은 공간이다. 대부분의 와인바가 좁은 공간에서 소규모 테이블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이곳은 2층까지 이어진 여유로운 공간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 다른 장점은 충분한 시음을 통해 원하는 와인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알 수 없는 이름의 와인 리스트만 보고 와인을 선택해야 하는 위험 부담은 이제 덜어도 된다.
와인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QCO에 첫발을 내디딘 순간부터 가슴이 뛸 거다. 입구 벽면을 가득 채운 와인 셀러를 본 순간 자리에 앉기도 전에 무엇을 마실지 고민하게 된다. 이곳은 내추럴 와인을 주로 선보이며 소량의 컨벤셔널 와인도 준비돼 있다. 유리와 스테인리스스틸로 꾸민 내부 인테리어를 비롯해 바, 홀 테이블, 룸 3가지 공간에 맞춰 미묘한 차이를 둔 인테리어를 보고 있자면 공간 자체에 상당한 공을 들인 것을 느낄 수 있다. 감각적인 인테리어에 걸맞게 이곳에서 선보이는 메뉴 역시 SNS에 올리고 싶은 비주얼을 자랑한다. 호박 고구마로 만든 뇨끼와 블루치즈 소스 그리고 메이플 시럽을 곁들인 고구마뇨끼, 저온 조리 후 가볍게 튀긴 문어와 믹스그린 페타치즈 드레싱을 뿌린 QCO 문어 샐러드는 시각과 미각을 모두 만족하게 하는 대표 메뉴다.
90년대 경양식집이 떠오르는 입구 간판과 내부 인테리어부터 심상치 않다. 미도림은 일식당 카린지, 카페 오브코하우스까지, 성수동과 서울숲 일대 미식 트렌드를 주도하는 카린지프리젠트가 운영하는 한식 파스타 바다. 메뉴는 취나물파스타, 멍게파테와가정떡, 우엉후무스와봄나물튀김 등 맛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한식 퓨전 요리가 주를 이룬다. 그러나 한가지 예측할 수 있는 건 모든 메뉴가 술을 부르는 맛이라는 사실. 미도림이 정성껏 개발한 메뉴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내추럴 와인과 사케를 마시고 있자면 주문하지 않은 나머지 메뉴의 맛이 궁금해진다.
리타르단도는 발견하기 쉽지 않은 지하에 자리한다. 더군다나 간판도 없다. 건물 입구 인센스 향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와인과 칵테일을 비롯한 다양한 술과 새로운 미식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 펼쳐진다. 침샘을 자극하는 시트러스 향의 웰컴 드링크를 시작으로 내추럴 와인과 컨벤셔널 와인, 위스키, 칵테일 등 다양한 술이 준비돼 있으며, 이와 어울리는 간단한 메뉴부터 렌치 라구 번, 바질 크림 스테이크, 모로코식 미트볼 등 식사류까지 전개한다. 이곳은 발견하긴 쉽지 않아도 발 빠른 이들이 먼저 자리를 잡고 있으니 리타르단도의 인스타그램(@ritardando.seoul)을 통해 예약하길 추천한다. 인스타그램에는 와인과 식사 메뉴도 업데이트되니 방문 전 참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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