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890달러(약 3,310만원)에 낙찰된 이 시계에는 무슨 사연이 있을까요?
이 시계는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 현에 투하된 원자폭탄 ’리틀 보이‘를 견딘 시계입니다. 브론즈 소재의 시계 케이스는 타고 녹았으며, 글라스는 뒤틀리고 탁해졌죠. 그런데도 시침과 분침은 원자폭탄이 투하된 시간인 ’8시 15분‘을 정확하게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럼 이 시계는 어디서 왔을까요?
처음 발견한 사람은 히로시마 현 홍보관에서 긴급 보급품을 제공하고, 전후 재건 요구 사항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영국 군인이라고 합니다. 이후 2015년에는 익명의 수집가가 영국 경매 하우스 J.P. 험버트 판매하고 지금의 위탁자에게 왔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