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는 와인 바 | 에스콰이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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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와인 바

퇴근하고 와인이 고픈 저녁에 편안한 마음으로 좋은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 카페 같은 와인 바를 소개한다.

이충섭 BY 이충섭 2020.10.15

한남동 빌라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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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좁은 골목길에 위치한 와인 바 빌라432. 밖에서 간판을 찾기가 어려워 골목을 지나쳤다가 되돌아간 적도 있다. 그러나 내부로 들어가면 아지트로 삼고 싶을 정도로 감각적이고 아늑한 분위기에 반한다. 주로 내추럴 와인을 판매하는데, 직원이 와인에 대한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주기 때문에 내추럴 와인을 처음 접해보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데일리 파스타와 부라타 치즈 등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군더더기 없이 조리한 요리들이 와인의 맛을 돋운다. 특히 게맛살을 넣어 만든 파스타는 소스까지 남김없이 먹을 정도로 맛있다. 은은한 조명 아래 조용히 음악을 들으며 시간을 보내기에 훌륭한 공간이다.  
주소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14길 43-2 2층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삼각지 클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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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삼각지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클로스가 있다. 유리 문은 활짝 열려있고, 그 앞 몇 개의 의자에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와인을 마시며 퇴근 후 저녁 시간을 즐기고 있다. 클로스는 캐주얼한 공간이다. 내추럴 와인과 몇 가지 위스키를 판매하고, LP 음악을 틀며, 밤 10시 이후에는 실비 김치 컵라면까지 판매하는 매력적인 곳이다. 와인 한 병을 주문해서 마셔도 좋지만, 클로스에서는 오늘의 와인(글라스 와인 메뉴)을 한 잔 주문해, 얼린 포도나 올리브를 곁들여 먹는 편이 더 좋다. 그러다 출출하면 컵라면 하나 주문해서 먹고 귀가하는 그런 루틴이 좋은 곳이다. 적어도 이틀에 한 번쯤 이렇게 와인 한 잔씩 먹고 가면 일주일을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176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삼청동 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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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정독도서관의 맞은편에 률이 있다. 이곳은 낮 12시부터 5시까지는 음료를 판매하고, 저녁 6시부터 12시까지 내추럴 와인을 판매한다. 저녁에 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률의 인스타그램으로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거나 전화를 걸어 예약을 해야한다. 예약을 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전화나 인스타그램으로 와인 바 이용이 가능한 지 확인 후에 가는 것이 좋다. 률은 삼청동의 한적한 저녁과 잘 어울리는 공간이다.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대부분 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더 아늑하게 와인을 즐길 수 있으니까. 게다가 률의 기다란 창으로 보는 광화문의 밤 풍경은 당신의 가슴 깊이 잠들어있는 감성도 끌어올릴 정도로 아름답다. 메뉴는 여수 돌문어로 조리한 문어 요리나 코티지 치즈, 채소 칩 등이 있다. 담백한 요리들이 와인과 잘 어울린다. 출출하고 와인 한 잔 하고 싶은 저녁, 찾아가 편안하고 좋은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다.
주소 서울 종로구 북촌로5길 45 2층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에디터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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