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패션위크에서 생긴 일 || 엘르코리아 (ELLE KOREA)
FASHION

파리 패션위크에서 생긴 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뚫고 2020 F/W 파리 패션위크에서 생긴 일.

ELLE BY ELLE 2020.03.30
 

PAST, NOW AND FUTURE

파리 패션위크의 대미를 장식한 루이 비통은 루브르박물관의 사각 유리 텐트로 관객을 초대했다. 암전되고 커튼이 올라가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15세기부터 1950년대까지 전 세계의 전통의상을 입은 200명의 캐릭터가 등장한 것! 런웨이 한쪽을 채운 캐릭터는 영화의상 디자이너 밀레나 카노네로의 작품으로 단순한 모델이 아닌, 라이브 오페라 퍼포먼스를 선보여 감동의 패션 드라마를 완성했다. 놀라운 것은 이뿐 아니다.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하는 삼림에서 채취한 목재를 사용해 쇼장을 완성하고 추후 프랑스 자선단체에 기부, 대여한 유리 구조물을 사용하는 등 지속 가능한 패션에 앞장섰다. 니콜라 제스키에르는 “무대에는 과거가 놓여 있고, 좌석에는 현재 그리고 런웨이는 그리 머지않은 미래가 보인다”며 어느 때보다 밝은 미소로 화답했다.
 

종말과 구원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바이러스, 지난 몇 달간 계속된 호주 산불 사태…. 연이은 재해 속 지구의 미래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들며 경각심을 일깨워준 퍼포먼스. 물속에 잠긴 좌석과 시시때때로 변하는 자연재해를 강렬한 미디어아트로 보여줘 여운을 남긴 발렌시아가와 노아의 방주 컨셉트로 동물과 인간이 하나가 된 톰 브라운 등 디자이너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지구가 보내는 경고에 관해 이야기했다.
 

I’M A MODEL

모델 못지않은 워킹 실력을 뽐내며 피날레를 장식한 스텔라 매카트니의 젖소와 토끼 모델부터 우아한 자태로 오프닝을 장식한 톰 브라운의 기린 청년, 핑크빛으로 물든 로저 비비에 호텔의 고양이 공주들까지! 예상치 못한 동물 친구들의 등장으로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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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패션&디지털 팀
    사진 IMAXtree.com/GETTYIMAGESKOREA
    디자인 오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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