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스위트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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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by ELLE 2017.10.01

올해는 유독 추석 연휴가 길다. 산 넘어 바다 건너 여행을 계획한 사람도 많다. 아무리 좋은 여행이라도 돌아와 트렁크를 끌고 집 현관에 들어서는 순간, 이윽고 깨달을 것이다. 그래, 집만 한 곳이 없더랬지. 아늑한 집을 꾸며주는 패션 브랜드의 홈 컬렉션을 소개한다.




랄프 로렌 홈(Ralph Lauren Home)

파리에 장 뤽 고다르가 있다면 뉴욕에는 우디 앨런이 있다. 마찬가지로 파리에 샤넬이 있다면 뉴욕에는 랄프 로렌이 있다. 뉴욕을 상징하는 랄프 로렌이 쫓는 방향은 명확하다. 지적이고 우아한 뉴욕 업타운 패밀리. 랄프 로렌 홈은 랄프로렌과 뜻을 같이 하는 고객들이 생활에도 심플하고 고상한 취향을 향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가구와 조명, 침구, 벽지, 카펫 그리고 식기는 한 번의 붓질로 그린 그림처럼 결이 같다.





구찌 데코(Gucci Decor)

구찌의 드레스에 앉았던 벌이 거실에 놓은 소파 쿠션에도 앉았다. 매끄러운 실크도, 섬세한 자수도 그대로다. 구찌 데코는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세계 확장. 인테리어에 색과 향을 입힐 구찌의 데코 컬렉션은 쿠션을 비롯해 향초, 인센스 트레이, 의자, 벽지, 테이블을 포함한다. 꼭 필요한 물건들은 아니지만 보면 욕심이 나는 걸 어쩔 수 없다. 온라인과 일부 구찌 매장을 통해 구입 가능하다.





루이 비통의 노마드 컬렉션(Louis Vuitton Nomad Collection)

매일 똑같이, 동그랗게 굴러가는 일상일지라도 실은 우리 모두는 여행자다. 삶의 매 단계를 여행하고, 보고, 느끼고, 비로소 성장한다. 루이 비통 노마드 컬렉션은 바로 그런 여행자들을 위한 것이다. 매해 산업 디자이너들과 협업해 탄생하는 노마드 컬렉션은 데크 체어, 스윙 체어, 접이식 스툴까지 총 25점에 이른다. 그네처럼 타고 싶어지는 아틀리에 오이의 2인용 흔들의자와 흡사 구름 같은 캄파냐 형제의 소파, 섬처럼 아름다운 로우 에지스의 선반을 비교하면서 각각의 디자이너의 디자인 세계를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에르메스 홈 컬렉션(Hermes Home Collection)

에르메스 홈 컬렉션이 밀란 가구 전시회 기간에 새로운 제품들은 선보였다. 에르메스의 뿌리라 할 수 있는 마구 제작에 대한 오마주로 굴레를 모티브로 작업한 제품들이 세상에 나왔다. 코트 걸이나 와인 선반이 그것. 식기도, 가구도 미니멀한 실루엣을 바탕으로 색을 곱게 입었다. 이탈리아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트 지안파올로 파니가 작업한 벽지도 눈여겨볼 만 하다. 도장을 찍은 것 같은 효과를 반복적으로 이용해 밋밋한 생활에도 리듬을 부여할 듯하다.

Credit

  • 에디터 강민지 사진 RALPHLAURENHOME.COM
  • GUCCI COURTESY PHOTOS
  • LOUIS VUITTON COURTESY PHOTOS 디자인 전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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