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구스가 만든 꿈의 커뮤니티, 파리에서 열린 '하우스 오브 드리머'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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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구스가 만든 꿈의 커뮤니티, 파리에서 열린 '하우스 오브 드리머'

골든구스의 메시지는 간단하다. 불완전하지만 모든 꿈은 그대로 힘이 있다는 것. ‘하우스 오브 드리머(HAUS of Dreamers)’ 파리 이벤트에 다녀왔다.

이재희 BY 이재희 2023.10.26
세상의 모든 꿈꾸는 자(Dreamer, 몽상가)들을 자신들의 아티스트로 여기는 골든구스는 그 힘을 믿으며 베니스에서 로스앤젤레스의 스케이트 파크로 여정을 떠났다. 골든구스가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시작한 브랜드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특히 베니스 같은 정통 문화를 유지하고 있는 도시에서 스트리트 하고 자유분방한 LA의 스케이트 파크로의 행보라니, 이탤리언 아티잔의 손끝에서 탄생한 스니커즈를 전혀 다른 분위기인 로스앤젤레스의 스케이트보드 선수들에게 신기는 것도 남다른 꿈이었기에 가능했다. 덧붙이자면 신발 안쪽에는 ‘For Skateboard Use Only, Not Designed for Other Activities(스케이트보드 전용, 다른 활동용으로 설계되지 않음)’이라는 문구도 적혀 있다. 
파리식물원에 들어선 거대한 스케이트 파크.

파리식물원에 들어선 거대한 스케이트 파크.

골든구스는 스케이트보드 선수들이 함께 만들어 선보인 스케이트보드 스니커즈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날 코리 주노가 착용한 스니커즈는 스케이트보드 시리즈중 하나인 ‘파리볼스타 프로(Paris Ball Star Pro)’ 모델로 퍼포먼스를 통해 먼저 공개되었다

골든구스는 스케이트보드 선수들이 함께 만들어 선보인 스케이트보드 스니커즈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날 코리 주노가 착용한 스니커즈는 스케이트보드 시리즈중 하나인 ‘파리볼스타 프로(Paris Ball Star Pro)’ 모델로 퍼포먼스를 통해 먼저 공개되었다

결국 이 여정은 성공적이었고, 골든구스는 클래식한 이탤리언 헤리티지를 계승함과 동시에 동시대적 꿈을 꾸게 됐다. 심지어 미국 국가대표 선수이자 전 세계 세 손가락에 꼽히는 스케이트보더,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코리 주노가 앰배서더로 활약하고 있으니 그 마음은 꽤 진심이다. 골든구스에게 혁신적인 가치는 꿈이다. 거듭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브랜드의 모든 퍼포먼스는 꿈이라는 단어만 있으면 모두 해석 가능하다. 결국 이 키워드는 골든구스의 ‘하우스(HAUS)’라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을 탄생시켰고, 다양한 예술과 문화 교류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하우스 오브 드리머(HAUS of Dreamers)’의 첫 번째 이벤트가 지난 5월 이들의 심장 같은 도시 베니스에서 열렸다면, 두 번째 이벤트는 패션위크 기간에 맞춰 파리식물원을 장식했다. 파리 시간으로 저녁 9시, 작은 랜턴 불빛에 의지하던 식물원의 길 끝에 네온사인으로 멋을 낸 구조물이 비현실적으로 빛을 뿜으며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달빛 아래 지어진 스케이트 파크. 그 중심으로 둘러싼 세 개 층 높이의 관중석은 여느 스포츠 경기장처럼 손님으로 가득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금빛 헬멧을 착용한 코리 주노가 어둠 속에서 등장했다. 
코리 주노의 화려한 퍼포먼스.

코리 주노의 화려한 퍼포먼스.

세계적인 스케이트보더들. 왼쪽부터 루네 글리프버그, 장신, 코리 주노, 브루클린 코우리, 키건 팔머.

세계적인 스케이트보더들. 왼쪽부터 루네 글리프버그, 장신, 코리 주노, 브루클린 코우리, 키건 팔머.

달빛 아래 볼 파크와 그 위를 매끄럽게 굴러가는 스케이트보드의 바퀴 소리, 하늘을 향해 높이 뛰어오르는 화려한 퍼포먼스에 한참 빠져들 무렵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키건 팔머 같은 세계적인 스케이트보더들의 묘기가 이어졌다. 공연의 피날레는 스케이트보드 스니커즈와 패션 스니커즈가 등장하는 골든구스 2024 S/S 저니(The Journey) 컬렉션이었다. 스케이트 파크를 가로지르며 걷는 모델들의 워킹에 퍼포먼스의 강렬한 여운이 더해져 더욱 역동적이고 드라마틱한 분위기가 펼쳐졌다. 그뿐 아니다. 골든구스와 스케이트보드 신을 직접 연결하는 스케이트보드 숍과 파리 전역의 명소들을 애프터 파티의 ‘드리머(Dreamers)’로 초대했고, 각 스토어의 컨셉트를 표현한 미니어처 공간에서 로컬 커뮤니티의 유니크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었다. 패션과 스케이트, 로컬 커뮤니티가 어우러진 ‘하우스 오브 드리머’ 이벤트는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앞으로도 하고 싶은 것, 도전하고 싶은 것이 많은 골든구스의 꿈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글로벌 앰배서더 선미는 트위드 수트에 블랙 마라톤 스니커즈를 믹스매치했다.

글로벌 앰배서더 선미는 트위드 수트에 블랙 마라톤 스니커즈를 믹스매치했다.

골든구스의 2024 S/S 저니(The Journey) 컬렉션.골든구스의 2024 S/S 저니(The Journey) 컬렉션.
파리 로컬 커뮤니티로 함께한 호텔 그랑 아무르(Hotel Grand Amour), 파리의 스케이트 용품점인 퍼시픽 코스트 빈티지(Pacific Coast Vintage), 플라워 숍 라로소아(L’Arrosoir), 아트 서적을 판매하는 럽처 아트 앤 북스(Rupture Arts & Books), 레스토랑 르 도핀(Le Dauphin) 등이 ‘드리머’로 참여했다.파리 로컬 커뮤니티로 함께한 호텔 그랑 아무르(Hotel Grand Amour), 파리의 스케이트 용품점인 퍼시픽 코스트 빈티지(Pacific Coast Vintage), 플라워 숍 라로소아(L’Arrosoir), 아트 서적을 판매하는 럽처 아트 앤 북스(Rupture Arts & Books), 레스토랑 르 도핀(Le Dauphin) 등이 ‘드리머’로 참여했다.파리 로컬 커뮤니티로 함께한 호텔 그랑 아무르(Hotel Grand Amour), 파리의 스케이트 용품점인 퍼시픽 코스트 빈티지(Pacific Coast Vintage), 플라워 숍 라로소아(L’Arrosoir), 아트 서적을 판매하는 럽처 아트 앤 북스(Rupture Arts & Books), 레스토랑 르 도핀(Le Dauphin) 등이 ‘드리머’로 참여했다.파리 로컬 커뮤니티로 함께한 호텔 그랑 아무르(Hotel Grand Amour), 파리의 스케이트 용품점인 퍼시픽 코스트 빈티지(Pacific Coast Vintage), 플라워 숍 라로소아(L’Arrosoir), 아트 서적을 판매하는 럽처 아트 앤 북스(Rupture Arts & Books), 레스토랑 르 도핀(Le Dauphin) 등이 ‘드리머’로 참여했다.파리 로컬 커뮤니티로 함께한 호텔 그랑 아무르(Hotel Grand Amour), 파리의 스케이트 용품점인 퍼시픽 코스트 빈티지(Pacific Coast Vintage), 플라워 숍 라로소아(L’Arrosoir), 아트 서적을 판매하는 럽처 아트 앤 북스(Rupture Arts & Books), 레스토랑 르 도핀(Le Dauphin) 등이 ‘드리머’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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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이재희
    COURTESY OF GOLDEN GOOSE
    아트 디자이너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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