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갤러리 || 엘르코리아 (ELLE KOREA)
CULTURE

우리집 갤러리

작품 같은 오브제, 회심의 그림 한 점으로 완성한 홈 갤러리.

ELLE BY ELLE 2022.11.25
 
지어진 지 100년도 넘은 뉴욕 웨스트 빌리지 벽돌 건물 한쪽이 아늑한 갤러리로 변신했다. 투박하게 페인트칠한 흰 벽에 기대놓은 그림은 동생 에르완 부홀렉과 디자인 듀오로 활약 중인 파리 출신의 산업디자이너 로낭 부홀렉의 드로잉 작품. 라피아 야자섬유로 장식한 ‘하프문(Half-Moon)’ 스툴은 그린 리버 프로젝트의 작품.
 
갤러리처럼 모던하게 꾸민 공간에 독일 추상화가 이미 크뇌벨(Imi Knoebel)의 작품이 걸려 있다. 목재와 용암석으로 조화롭게 완성한 사이드 테이블 ‘마추(Machu)’는 뉴욕 디자이너 이언 펠턴(Ian Felton)이 디자인했다.
 
그림과 가구가 모인 아름다운 장면. 산뜻한 색감과 과감한 터치가 매력적인 그림은 LA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프랑스 출신의 화가 클레르 타부레(Claire Tabouret)의 드로잉 작품. 유리섬유로 만든 전등갓을 씌운 플로어 램프는 가구 디자이너 김민재가 만들었다. 벤치 의자는 스웨덴 건축가 폴케 벤소브(Folke Bensow)가 1920년대에 디자인한 작품.
 
집은 예술품을 보다 입체적인 시선으로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하트 모양의 등받이가 달린  의자 ‘팻 롤라(Fat Lola)’는 김민재의 작품. 펀자브 지방의 전통 자수 기법으로 완성한 양탄자는 샤크투스(Sharktooth). 스틸과 세라믹, 알루미늄, 나무 등 다양한 소재를 조합해서 만든 플로어 램프는 1950년대 미국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미첼 보브릭(Mitchell Bobrick)의 작품이다.
 
우아하게 꾸민 공간 한가운데에 걸린 그림은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설치미술가 타다시 카와마타(Tadashi Kawamata)의 드로잉 작품. 납작한 커피 테이블 ‘사차(Sacha)’와 알파카 섬유로 두른 빨간 사이드 체어 ‘코사(Kosa)’는 모두 이언 펠턴이 만들었다. 스웨덴 가구 디자이너 악셀 에이나르 요르트(Axel Einar Hjorth)가 디자인한 흔들의자 ‘로뵈(Lovö)’를 벽난로 앞에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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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류가영
    글 IRIS VANDERMOORTELE
    사진 SEAN DAVIDSON
    번역 최정근(UNJ)
    디자인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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