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5번가에 새롭게 문을 연 티파니의 랜드마크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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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5번가에 새롭게 문을 연 티파니의 랜드마크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명장면이 탄생한 뉴욕 5번가의 티파니 플래그십 스토어. 2019년 리뉴얼을 시작한 후 2023년 4월 ‘랜드마크’로 재탄생하며 티파니의 새로운 미래가 열렸다.

방호광 BY 방호광 2023.06.08
4월 28일 새롭게 문을 연 뉴욕 5번가의 랜드마크 모습.4월 28일 새롭게 문을 연 뉴욕 5번가의 랜드마크 모습.
 
해가 뜨기 전 옐로 캡에서 내리는 한 여인. 지방시의 블랙 롱 드레스를 입고 진주 목걸이를 한 채 커피와 크루아상을 들고 쇼윈도에 푹 빠져버린다. 한시도 쇼윈도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아침을 먹는 오드리 헵번.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한 장면이다. 레전드 영화 속 쇼윈도인 바로 그 티파니 매장이 1940년 오픈한 이후 2019년 리뉴얼을 시작해 4년 만에 재탄생했다. 뉴욕 5번가 플래그십 스토어가 ‘랜드마크’ 이름을 달고 세기의 오프닝 이벤트를 펼쳤다.
 
프로덕트 &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 알렉상드르 아르노와 배우 갤 가돗, CEO 안토니 레드루가 블루 리본 커팅식을 가졌다.

프로덕트 &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 알렉상드르 아르노와 배우 갤 가돗, CEO 안토니 레드루가 블루 리본 커팅식을 가졌다.

 
4월 26일 오전 9시, 티파니는 뉴욕 5번가 플래그십 스토어로 수많은 게스트를 초대했다. 랜드마크를 처음 공개하는 자리인 만큼 오드리 헵번이 즐겼던 티파니에서 아침을 준비한 것. 모든 게스트는 티파니의 랜드마크  1층에서 커피와 크루아상으로 어느 때보다 의미 깊은 아침 식사를 즐겼다. 이후 CEO 안토니 레드루와 프로덕트 &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 알렉상드르 아르노 그리고 배우 갤 가돗이 역사적인 티파니 블루 리본 커팅식을 선보이며 리오프닝 시작을 알렸다. 랜드마크는 1940년 처음으로 문을 연 이후 대대적인 레너베이션을 거쳤다. 아이코닉한 매장 회전문 위의 아틀라스 조각상과 시계 등 오랫동안 사랑받은 상징적 요소,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보던 외관은 그대로 유지했다. 하지만 매장 내부는 과거와 미래, 전통적인 주얼리와 현대 주얼리 등 상반된 요소를 접목시켜 티파니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표현했다. 
 
5층에서는 다양한 실버 컬렉션과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오드리 헵번 드레스, 대본 등 방대한 아카이브 컬렉션을 만날 수 있다.5층에서는 다양한 실버 컬렉션과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오드리 헵번 드레스, 대본 등 방대한 아카이브 컬렉션을 만날 수 있다.
 
랜드마크는 두 가지 혁신적 요소가 있다. 첫 번째는 건축가 피터 마리노가 재해석한 건축 내부, 두 번째는 OMA 뉴욕 팀이 기존 건물 위에 추가로 증축한 3층 규모의 유리 건물을 새롭게 완성했다. 1980년에 증축한 사무실을 루프톱으로 개조해 하나로 연결한 독특한 건물 구조가 새롭다. 10층으로 구성된 랜드마크의 중심인 메인 1층은 디스플레이가 돋보이도록 설계된 혁신적 조명이 특징이다. 매장 천장의 창문으로 채광을 받으며 반짝이는 쇼케이스가 설치된 공간은 특별한 조형미를 자랑한다. 뉴욕의 상징적 건물을 연상시키는 아치 모양의 창문은 LED 비디오 디스플레이로 센트럴 파크와 맨해튼의 스카이라인 등 다양한 비디오아트로 변화를 줬다. 특히 1층의 큰 자랑거리는 쉽게 볼 수 없는, 100캐럿이 넘는 전설의 ‘티파니 106 네크리스’와 루이 컴포트 티파니의 ‘메두사 펜던트’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나선형 계단 입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다니엘 아샴의 작품. 피터 마리노가 엘사 페레티의 디자인에서 영감받아 완성한 나선형의 계단.
 
아티스트 다니엘 아샴의 브론즈 조각상이 전시된 나선형 계단을 통해 3층으로 이동하면 ‘러브 앤 인게이지먼트’ 공간으로 다양한 웨딩 주얼리가 전시돼 있다. 4층은 하우스의 아이코닉한 컬렉션이 전시된 공간으로 티파니 T, 하드웨어, 노트, 락, 엘사 페러티, 팔로마 피카소 컬렉션을 만날 수 있다. 또 특별한 워치 섹션도 구성돼 있는데 이번 리뉴얼을 기념해 선보인 익스클루시브 워치가 눈에 띈다. 이 특별한 워치는 티파니 아카이브에 보관될 예정. 5층은 방대한 실버 컬렉션과 오드리 헵번을 마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입었던 지방시의 블랙 드레스와 대본, 영화가 상영되고 있었다. 또 쉽게 만날 수 없었던 가죽 제품과 향수, 액세서리에서부터 이니셜을 새길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공간까지. 
 
 
6층은 다양한 식기와 화병 등의 홈 액세서리 라인과 베이비 컬렉션이 전시돼 있으며, 〈미슐랭 가이드〉 스타 셰프 다니엘 뵐루의 ‘티파니 블루 박스 카페’가 자리 잡고 있다. 계절에 따라 다른 메뉴의 브런치와 티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으로 프라이빗한 다이닝 공간과 예술 작품으로 구성된 바도 즐길 수 있다. 7층은 쉽게 만날 수 없는 하이 주얼리의 세계로 안내한다. 
 
7층에는 쉽게 만날 수 없었던 하이 주얼리 컬렉션이 전시돼 있다. 랜드마크의 중심인 1층에는 다양한 컬렉션뿐 아니라 100캐럿이 넘는 전설적인 ‘티파니 106 네크리스’와 루이 컴포트 티파니가 디자인한 ‘메두사 펜던트’를 만날 수 있다. 또 아치 모양의 LED 윈도가 시시각각 다른 뷰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에는 장인들과 함께하는 하이 주얼리 워크숍 공간이 특징이다. 또 티파니와의 깊은 인연과 파트너십에 경의를 표하며 파텍 필립 살롱이 자리해 있기도 하다. 8층과 9층은 랜드마크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시 공간과 테라스, 10층은 프라이빗 클럽으로 구성돼 있다. 
 
엄청난 피스의 주얼리 외에도 랜드마크에서는 특별한 작품과 만날 수 있다. 주얼리가 아닌 랜드마크를 위해 특별히 의뢰한 작품을 포함해 약 40점의 진귀한 예술 작품이 전시돼 있다. 데미안 허스트, 바스키아, 줄리안 슈나벨, 라시드 존슨, 안나 와이언트 등 이름만으로도 특별한 아티스트의 작품까지 즐길 수 있다.
 
랜드마크의 주소가 각인된 익스클루시브 아이템, 리턴 투 티파니 브레이슬릿.

랜드마크의 주소가 각인된 익스클루시브 아이템, 리턴 투 티파니 브레이슬릿.

 
랜드마크의 리오프닝을 기념하며 새롭게 선보이는 쟌 슐럼버제의 ‘바위 위에 앉은 새’ 컬렉션.랜드마크 익스클루시브 아이템인 티파니 57 워치. 워싱턴 스퀘어 공원의 모양과 아카이브 포켓에서 영감받았다. 랜드마크 익스클루시브 아이템인 티파니 57 워치. 워싱턴 스퀘어 공원의 모양과 아카이브 포켓에서 영감받았다. 스털링 실버의 줄자, 카라비너, 펜 등 다니엘 아샴의 툴 박스도 랜드마크에서만 만날 수 있다. 랜드마크에서만 만날 수 있는 엘사 페레티의 라지 사이즈 화이트 본 커프.
 
4월 27일에는 성대한 오프닝 파티가 열렸다. 칵테일 파티는 랜드마크 옆에 있는 티파니 플래그십 넥스트 도어로 수많은 게스트를 초대했다. 
 
 BTS 지민의 인기는 뉴욕에서도 대단했다. 랜드마크 앞은 지민을 외치는 아미들로 가득했다.우아한 날개를 연출한 플로렌스 퓨.애프터 파티 현장에서 만난 지코와 퍼렐 윌리엄스의 보기 힘든 투 샷.
안야 테일러는 쟌 슐럼버제가 디자인한 ‘바위 위에 앉은 새’ 네크리스로 화려함을 연출했다.티파니 블루 리본 커팅식부터 애프터 파티까지 참석한 하우스 앰배서더 갤 가돗.마치 콘서트를 연 듯 엄청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인 케이티 페리.
 
기념비적인 리오프닝인 만큼 슈퍼스타들이 총출동! 방탄소년단의 지민을 비롯해 지코, 이정재, 갤 가돗, 퍼렐 윌리엄스, 안야 테일러, 플로렌스 퓨, 헤일리 비버 등. 그리고 케이티 페리의 라이브 공연과 마크 론슨의 디제잉까지! 5번가의 블루빛은 어느 때보다 화려하게 반짝였다.
 
화려한 브로치로 멋을 낸 이정재.브루클린 베컴과 니콜라 펠츠 부부.제이콥 엘로디는 볼 장식의 하드웨어 네크리스와 스카프 셔츠로 멋을 냈다.우아한 진주 더블 네크리스를 선택한 헤일리 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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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방호광
    COURTESY OF TIFFANY & CO.
    아트 디자이너 김려은
    디지털 디자인 장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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