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케이크 베이킹 클래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CULTURE

컵케이크 베이킹 클래스

대기업 스포츠 사업 팀에서 일하다 어느 날 행복한 삶을 찾겠다며 사표를 낸 당찬 그녀, 이샘. 그녀는 지금 국내 컵케이크 집 1호 점을 낸 CEO가 되었다. 처음부터 컵케이크를 하려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녀의 행복 중심에는 항상 컵케이크가 있었다. 그녀처럼 컵케이크의 사랑에 빠진 엘르 독자들과 함께한 컵케이크 베이킹 클래스.

ELLE BY ELLE 2009.12.30

LIFE IS JUST A CUP OF CAKE
팝송 ‘Life is just a bowl of cherries’ 에서 따온 가게 이름. 이곳은 달콤한 컵케이크를 굽는 집이다. 가게 앞을 지날 때마다 달콤한 유혹에 못 이겨 그만 문을 열게 만드는 컵케이크의 향기는 그 어떤 아름다운 꽃보다 더 진하다. 그것은 컵케이크 혼자만의 힘은 아닐 것이다. 자그마한 공간에서 컵케이크도 나눠먹고 커피고 마시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날마다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는 이샘의 향기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그녀는 카페를 열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숨기지 않는다. ‘저는 이렇게 했어요’하고 알려드리는 의미에서 책도 썼고, 좀 더 확실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베이킹 클래스도 운영하게 되었다. 더 나아가 컵케이크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싶어하던 그녀가 엘르 정기구독자를 위해 특별한 클래스를 열었다.





VANILLA CUP CAKE
ELLE와 북하우스가 함께한 컵케이크 베이킹 클래스의 주제는, 컵케이크의 가장 기본이 되는 ‘바닐라 컵케이크 만들기’. 이샘의 시연에 이어 엘르 정기구독자들에게는 프로스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물론 완성된 컵케이크는 바로 맛볼 수 있었고, 남은 컵케이크는 이샘이 직접 가게로고가 들어간 예쁜 포장 팩에 담아 주었다.




이샘과 함께 <바닐라 컵케이크> 만들기
1.
 버터를 마요네즈 상태가 될 때까지 잘 풀어준다.
2. 설탕을 조금씩 넣으면서 크림화 한다.
3. 계란을 하나씩 넣으면서 섞는다.
4. 반죽에 밀가루, 베이킹 파우더, 소금 등의 가루 재료와 우유, 바닐라 엑기스 등의 액체 재료를 번갈아 가면서 섞는다.
5. 바닐라 빈을 긁어 넣는다.
6. 짤 주머니 혹은 숟가락을 이용해 반죽을 머핀 컵에 담는다.
7. 오븐에 넣어 22~25분 가량 굽는다.
8. 오븐에서 꺼낸 컵케이크는 틀에서 10분 정도 식힌 후 식힘 망에 올려 충분히 식혀준다.
9. 잘 식힌 컵케이크 위에 바닐라 버터크림을 얹어 부드럽게 바른 뒤 크런치나 초콜릿으로 프로스팅을 한다.




MINI INTERVIEW

ELLE online (이하 E.O) : 언제 처음 컵케이크를 접하게 되었나요?

영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닐 때 처음 만났어요. 한국에는 컵케이크가 없었지만 저는 인터넷을 통해 이미지를 찾거나 자료를 접하고는 있었어요. 

E.O : 번듯한 대기업을 그만두고 왜 컵케이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나요?
회사를 나와서 다른 무언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제일 먼저 내 공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카페를 해야겠다. 그럼 어떤 카페를 할까? 컵케이크. 이렇게 물 흐르듯이 흘러왔어요. 처음부터 컵케이크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에요. 저에게 가장 재미있고 좋았던 게 그 당시 컵케이크였던 거죠.


E.O :
정말 컵케이크를 좋아하긴 한 건가요?
그럼요. 여자라면 예쁘고 귀여운 걸 다 좋아하잖아요. 컵케이크처럼. 개인적으로 디저트나 케이크 종류를 좋아해서 맛있는 곳을 찾아 다니는 걸 좋아했어요. 그래서 항상
가정에서 만든 것처럼 ‘소박한 가정식 케이크를 먹고 싶다’란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E.O : 이샘 씨가 가장 좋아하는 컵케이크는 무엇인가요?
예술작품을 만들듯이 케이크 하나하나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고 있어요. 오랫동안 개발을 해서 나오는 아이들(컵케이크)도 있고, 맛이 없거나 실패해서 중간에 사장되는 애들도 있고, 그래서 어느 하나가 제일 좋다고 얘기하면 다른 애들이 섭섭해 하니까 말할 수 없어요. 아! 그런데 처음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변하지 않은 아이가 하나 있긴 해요. 다른 케이크들은 점점 맛있는 옷을 입기 위해 레시피가 조금씩 변해왔다면 초콜릿 컵케이크는 처음부터 제 마음에 들어서 한번도 변한적이 없어요. 그런 의미에서 보면 남다르다고 하겠죠? 

E.O : 올 겨울 꼭 한번 맛봐야 할 컵케이크를 추천해준다면?
초콜릿? (웃음) 아무래도 쉽게 드실 수 있는 컵케이크니까요. 겨울에 핫초코나 따뜻한 커피랑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그리고 12월에 나올 예정인 시나몬 컵케이크도 겨울에 잘 어울리는 케이크예요.

E.O :  이샘 씨에게 컵케이크는 어떤 의미인가요?
고마운 아이지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때 컵케이크처럼 귀여운 아이가 옆에 있었기 때문에 에너지를 받아서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가게를 운영하고 책도 쓰게 됐어요. 이 모든걸 가능하게 도와준 아이니까 저에겐 그 누구보다 고마운 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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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LLE 웹에디터 최수연
    사진 북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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