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를 '악' 소리나게 만드는 이색 공포증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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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를 '악' 소리나게 만드는 이색 공포증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을 듯한 스타들이 독특한 공포증으로 떨고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 것들이 그들을 소름 돋게 만든다고 한다. 스타들을 잡는(?) 이색 공포증, 과연 어떤 것이 있을까?.

ELLE BY ELLE 2011.04.29

영화 <스파이더맨>'의 여주인공이었던 커스틴 던스트는 실제로 ‘거미공포증’이 있다. 영화에서 스파이더맨을 사랑한 모습과는 정반대로 그녀는 "다리가 여덟 개나 달린 그 곤충은 도저히 참을 수 없다.  발견 즉시 컵으로 덮어 그대로 밖에 버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항상 거미들이 자신에게 복수할까봐 두렵다는 말도 덧붙였다.

미란다 커라는 미인을 얻을 만큼 용기 있는 남자, 올란도 블룸에게 가장 두려운 존재는 돼지다. 그는 돼지의 ‘꿀꿀’ 소리를 들으면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고 한다. 특히, 돼지의 돌돌 말린 꼬리와 뒤뚱거리며 뛰는 모습은 세상에서 가장 공포스럽다고 털어놨는데, 이번에 태어난 올란도 블룸의 2세가 크더라도 동물원 나들이는 어려울 듯 싶다.

뭐니뭐니해도 니콜 키드먼의 공포증이 제일 안타깝다. 그녀는 화창한 날씨에 공원에 나갈 수가 없으니 말이다. 왜냐하면 그녀가 무서워하는 것은 다름아닌 나비이기 때문. 날아다니는 곤충은 모두 무서운데 그 중에서 날개가 큰 나비가 가장 무섭다고 고백했다.



터프가이의 대명사 브래드 피트는 바닷물에 발을 담그는 일에도 식은 땀을 흘린다. 그가 바다에 대해 공포심을 갖게 된 것은 어릴 적에 영화<죠스>를 보고 상어에 대한 극심한 공포심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아직도 그 공포가 뇌리에 박혀 단 한번도 바다 깊숙이 들어가 본 적이 없다는데. 그래서 그의 파파라치 사진 중 해변가에서 파도타기 하는 사진은 한 장도 찾을 수 없었나보다.

‘도전! 슈퍼모델’의 진행자로 잘 알려져 있고,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로 유감없이 입담을 과시하고 있는 타이라 뱅크스도 바다에 가지 못한다. 그녀는 돌고래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그 계기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어린 시절 돌고래에 대한 악몽을 자주 꾸었는데, 지금도 돌고래를 보면 그 때 생각이 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어릴 적 경험한 공포가 평생을 좌우하는 것 같다.



‘힙합의 대부’로 불리는 디디는 광대 공포증이 있다. 그는 어린 광대만 보면 경련을 일으키는데, 오히려 웃기기는커녕 사탄과 동일시 될 만큼 두렵다고 털어놓았다.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광대의 재주가 그에게는 극한의 공포인 것이다. 그래서일까? 그의 공연 계약서에는 특이한 조건이 발견되는데, 바로 ‘콘서트장 어디에도 광대를 배치시키지 않는다’는 조항이다. 이 항목이 없으면 그는 절대 공연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스크린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유쾌한 매력을 지닌 배우 카메론 디아즈는 아무리 급한 경우라도 화장실문 손잡이를 절대 손으로 열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녀는 화장실문 손잡이공포증이 있기 때문인데, 왠지 화장실 손잡이를 잡으면 찝찝(?)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그녀는 대부분 화장실 문을 열 때 팔꿈치를 이용한다고 말했다. 그녀를 위해 화장실문을 자동문으로 교체했다는 이야기를 조만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묘한 매력을 가진 섹시스타 메간 폭스는 학교를 어떻게 다녔을지 궁금한 공포증을 가지고 있다. 그녀가 두려워하는 것은 다름 아닌 종이이기 때문이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종이를 보는 것은 문제 되지 않지만 종이를 만지는 것은 두렵다고 고백했는데, 그래서 그녀는 책을 읽을 때는 반드시 물을 준비한다고 한다. 책장을 넘기게 될 때마다 손가락에 물을 묻혀 자기자신을 보호한다는 것이 그녀가 손가락에 물을 묻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영화 <사랑과 영혼>에서 명품 조연배우로 잘 알려진 우피 골드버그는 심각한 비행공포증이 있었다. 그래서 광활한 미국 대륙을 오랜 시간이 걸려도 항상 버스로 이동했는데, 그녀가 열연했던 <시스터액트>가 영국 런던에서 뮤지컬 데뷔를 하게 되면서 공포와 대면할 수 밖에 없었다. 그녀는 할 수 없이 항공사의 ‘비행기 공포 해소 프로그램’ 과정을 거쳐 겨우 비행기를 탈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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