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시스템이 최근 새롭게 선보인 의자. 보다 두꺼운 부재를 사용해 단단하고 단순하게 완성했다. 가격 미정.
전산시스템의 인스타그램(
@jeonsan)에는 ‘대체 어떻게 구매할 수 있냐’는 댓글이 자주 붙는다. 가구를 비정기적으로 구글 독스 링크로 주문받아 제작하거나, 간혹 열리는 기획전시를 통해 판매하기 때문. 장인과 디자이너 사이, 그 빈틈을 파고들어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 · 판매하는 전산시스템의 가구에는 대량생산한 제품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디테일,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비전형적 컬러 배합이 주는 매력이 있다. 쓸모가 분명하면서도 나만의 취향에 맞는 사물이라는 만족감이 따른다. “쓰임을 정해두고 구조와 비례를 다듬으며 가구를 만들어요. 필요한 기능을 보기 좋게 잘 정리하는 걸 좋아하고요.” 표준화된 기성 가구와 얌전한 컬러 일색인 공간에 툭 놓아두면 전혀 다른 에너지를 뿜어내니, 나만의 공간을 꿈꾸는 모두를 위한 가장 합리적이고 ‘쿨’한 선택이 아닐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