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여름날을 담은 추억의 영화 || 엘르코리아 (ELLE KOREA)
CULTURE

뜨거웠던 여름날을 담은 추억의 영화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며 화끈하고 통쾌한 퍼포먼스로 잠시나마 불볕더위를 잊게 만든다. 혹은 뜨거웠던 여름날의 추억을 끄집어낸다. 이게 바로 무더운 여름날 영화가 베푸는 은총이다.

ELLE BY ELLE 2010.07.15


 


1 <워터보이즈> 
츠마부키 사토시를 필두로 수십 명의 상쾌남들이 수중발레 쇼를 펼치며 물 세례를 퍼붓는다. 영화는 수중발레에 뛰어든 남자 고등학생들의 좌충우돌 청춘기를 시종일관 즐겁게 그렸다. 러닝타임 내내 간헐적으로 터지는 깨알 같은 유머는 무더운 여름날, 청량음료의 상쾌함을 베푼다.
2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바르셀로나로 여름 휴가를 떠난 두 여인과 그곳에서 만난 남자, 그리고 그의 여자가 뒤엉킨 로맨스를 벌인다는 줄거리. 인물들이 처한 상황과 달리 영화는 화면 속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바르셀로나의 정취처럼 무겁지도 심각하지도 않다. 스칼렛 요한슨과 페넬로페 크루즈를 오가는 행운남은 하비에르 바르뎀. 그의 배우 인생에서 가장 찬란했던 여름이 아니었을까.
3 <500일의 썸머> 
‘썸머’는 주이 데샤넬이 연기한 여주인공의 이름. 남녀 관계의 처음과 끝을 관망하던 영화는 뜨겁고 치열한 사랑의 감정도 결국에는 삶의 수만 가지 순간들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반복하는 사랑놀이는 뜨겁게 타오르다가 서서히 식어가는 여름을 닮았다. 그리고 잊힐 만하면 불쑥 찾아온다. 또다시 여름처럼.
4 <맘마미아> 
그리스의 외딴 섬에서 남녀노소가 스텝을 밟으며 떼창을 하는 뮤지컬영화. 푸른빛 지중해가 시원스럽게 펼쳐진 풍광이 배우들의 열연만큼이나 눈이 부시다. ‘아바’의 넘버원 히트곡들이 흥겹게 울려퍼지는 가운데 경쾌한 춤사위가 스크린을 수놓기 시작하면 액션 장르도 공포물도 아닌 이 영화가 여름과 궁합이 맞는 이유에 탐복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7월호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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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박소영, 김보미, 김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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