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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컬러의 심플 수트는 Heich Es Heich. 최상급 아코야 진주 5개가 18K 골드 바 위에서 밸런스를 이루는 링과 브레이슬릿, 이어링, 담수 진주 표면의 절반을 옐로골드로 세공한 드롭 이어링은 모두 Tasaki. 헤어 밴드와 베일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ECCENTRIC, YET STYLISH by Merci & Ardor
영화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캐리와 빅이 뉴욕 공립도서관에서 올린 결혼식을 기억하는지. 빈티지 숍에서 샀다는 화이트 수트 드레스는 원래 입으려 했던(하지만 빅이 도망가서 무의미해진)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드레스보다 시크했다. 비앙카 재거도 화이트 재킷에 와이드 팬츠를 매치하는 영민함으로 패션 피플다운 면모를 뽐냈다. 이런 아우라를 원하는 패셔너블한 신부라면 메이크업도 한껏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하는 것이 당연지사! 고양이처럼 날렵하게 빼내 그린 퍼플 아이라인에, 레드에 가까운 네온 핑크 립을 매치해 유니크한 웨딩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애프터 파티에서 베일을 벗더라도 화이트 수트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로 포니테일(Low Ponytail)로 오히려 심플하게 매치한 것은 신의 한 수.
GET THE LOOK
make-up
EstEe Lauder 일루미네이팅 퍼펙트 프라이머로 피부 결을 정돈한다. 커버력이 좋은 Nars 올 데이 루미너스 웨이트리스 파운데이션을 바른 뒤 Melvita 펄프 드 로즈 플럼핑 래디언스 듀오를 뿌려 수분과 윤기를 공급. 베이지 컬러 음영 섀도를 아이 홀 부근까지 바르고 Laura Mercier 롱 웨어 크렘 아이 펜슬, 바이올렛으로 눈꼬리 쪽 라인을 잡는다. Bobbi Brown 아트 스틱, 선셋 오렌지로 외곽선을 잡으면서 입술의 반 정도만 메운 뒤 Giorgio Armani 립 마에스트로, 504 엑스터시를 나머지 입술 안쪽에 발라 비비드한 네온 핑크빛으로 그러데이션한다.
hair
얼굴선을 따라 흐르는 러프한 앞머리와 두상 뒤쪽의 볼륨이 포인트. 전체적으로 굵고 루스하게 컬을 준 뒤 뒤통수 쪽 헤어 볼륨이 봉긋하게 살도록 풍성하게 잡아 묶는다. 머리를 묶을 땐 고무밴드가 보이지 않도록 반드시 일부 모발을 빼내 묶은 머리채를 말아 실핀으로 고정할 것.
1 개성 넘치는 신부 메이크업에 화룡점정을 찍어줄 네온 핑크 컬러. 립 마에스트로, 504 엑스터시, 4만원대, 조르지오 아르마니.
2 모브, 그린, 핑크, 아이보리 컬러 파우더가 생기 넘치는 톤으로 연출해 주는 레 네쥬 드 디올스노우, 8만원, 디올.
3 부드러운 질감의 펜슬 라이너. 롱 웨어 크렘 아이 펜슬, 바이올렛, 3만2천원, 로라 메르시에.
4 립스틱의 편안함, 립 펜슬의 정교함을 모두 갖춘 아트 스틱, 선셋 오렌지, 3만8천원대, 바비 브라운.
5 오일층 덕분에 피부가 건조해질 걱정 없는 미스트 세럼. 펄프 드 로즈 플럼핑 래디언스 듀오, 3만9천원, 멜비타.
6 화사한 광택을 주고 요철을 메우는 일루미네이팅 퍼펙팅 프라이머, 5만5천원, 에스티 로더.
7 짧은 속눈썹까지도 한 올 한 올 완벽하게 잡아 올리는 롤러 래시, 3만6천원, 베네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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