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색이 그림자 || 엘르코리아 (ELLE KOREA)
FASHION

색색이 그림자

무언가 담지 않아도 햇빛을 온몸으로 받아 내뱉는 그림자가 유난히 아름다운 컬러 글라스웨어.

ELLE BY ELLE 2015.05.28




1
작다고 절대 얕볼 수 없는 티 캔들 홀더. 초를 켜두면 주변이 보랏빛으로 변한다. 칙칙한 방 분위기를 바꾸고 싶거나 잘 차린 저녁상이 2%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 화장대에 올려두고 액세서리 보관함으로 사용해도 좋겠다. 8천원, 마쁠라네뜨.

2 버려진 유리들이 200℃가 넘는 뜨거운 열기를 견뎌내자 세련된 유리컵으로 변했다. 입구가 넓어 풍성한 거품이 생명인 맥주를 따라 마시기에 딱이다. 반면 컵 허리 부분은 날씬해 마실 것을 가득 채워도 한 손으로 잡기에 부담 없다. 1만1천8백원, 호시노앤쿠키스.

3 튼튼하기로 소문난 미국의 유리 전문 기업 리비(Libbey) 사 제품으로 선인장 모양의 스템(Stem) 디자인이 매력적인 와인 잔. 두툼한 스템 덕분에 잔을 오래 잡고 있어도 체온 전달이 쉽게 되지 않아 칠링한 와인을 마실 때 좋다. 1만7천5백원, 리비 by 커먼키친.

4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가 매일 사용하는 물컵으로 쓰기에 적당하다. 천연 광물을 혼합해 자연스럽게 맑은 색감을 뿜어낸다. 잔 입구가 넓고 컵 높이는 낮아 씻고 말리기에도 용이하다. 두 가지 사이즈 중에 선택할 수 있다. 200ml 2천9백원, 270ml 3천9백원, 무지.

5 빈티지 소품을 수집하는 오너가 덴마크에서 직접 공수해 온 그레이 컬러의 유리 피처. 핸드메이드 블로잉 제품이다. 워낙 튼튼하게 만들어 식기세척기에도 넣을 수 있다. 뚜껑은 자연산 코르크로 햇빛에 말리면 자연스럽게 살균이 된다. 8만3천2백원, 마마스코티지.

6 빛을 받아 달콤한 설탕 과자 같아 보이는 갈색 병은 유리 장인이 입으로 불어 만든 공예품이다. 병 표면에 보이는 기포에서 장인의 숨결이 느껴진다. 아래로 갈수록 두꺼운 형태로 자주 들고 놓거나 바닥과 마찰이 돼도 쉽게 깨지지 않는다. 10만원, 마쁠라네뜨.

7 마법 구슬 같은 유리 구가 시선을 끄는 물병. 얼핏 보면 병 입구에 구슬이 살짝 올려져 있는 것 같지만 아래에 5cm 크기의 유리 마개가 붙어 있다. 특이한 디자인 덕에 물만 담아둬도 멋진 테이블 장식을 완성할 수 있다. 4만9천원, 하우스 닥터 by 에잇 컬러스.

8 덴마크 출신의 유리 디자이너 제스퍼 젠슨(Jesper Jensen)이 만들었다. 와인 병을 재활용한 컵으로 두께가 도톰하고 내구성이 좋다. 보통 유리컵은 물기가 조금만 묻어도 손에서 잘 미끄러지지만 손가락이 닿는 부분을 굴곡 있게 디자인해 안정적이다. 6개 세트로 각각 다른 채도의 그린 컬러 컵들로 구성돼 있다. 29만원, 제스퍼 젠슨 by 드로잉엣홈.

9 물병, 음료병, 꽃병 등 원하는 대로 변신이 가능한 마담 스톨츠의 보틀. 바랜 듯한 색감이 마치 골동품 마켓에서 ‘득템’한 보물처럼 빈티지한 느낌을 준다. 음식을 담았다가 세척할 경우 병 입구가 좁기 때문에 열탕 소독(물이 끓기 전부터 병을 넣어야 깨지지 않는다)을 추천한다. 10만8천원, 마담 스톨츠 by 메종드실비.

10 초록색의 미니 화병은 네덜란드 토털 리빙 브랜드 앤클레버링(&Klevering) 제품. 이렇게 작은 화병을 어디에 쓰나 싶겠지만 라넌큘러스나 리시안셔스, 서양 장미처럼 송이가 큰 꽃을 병의 길이에 맞춰 잘라 서너 송이 꽂아두면 집안 분위기를 극적으로 바꿀 수 있다. 1만6천원, 앤클레버링 by 에이치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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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김보라
    photo 맹민화
    design 최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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