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의 여운을 달래고 싶은 히어로물 팬이라면 꼭 봐야 할 미드가 있다. 바로 DC 코믹스의 만화 <그린 애로우>를 원작으로 만든 <애로우>. 현재 미국 CWTV에서 시즌 2가 방송 중이며 제목 그대로 <애로우>는 활을 사용하는 올리버 퀸이라는 히어로의 이야기. 5년 전 외딴 섬에 난파됐다가 구출된 후 악당을 물리치게 되는 것. 스티번 아멜이 연기한 올리버 퀸은 두 명의 영웅과 닮았다. 백만 장자이지만 밤이 되면 악당을 물리친다는 점에서 <배트맨>을, 활이 주 무기라는 점은 <로빈후드>을 연상시키며 그 재미를 더한다. 시원한 액션과 ‘몸짱’ 주인공 스티븐 아멜을 보는 재미까지. <애로우>를 보는 동안 시간이 화살처럼 지나갈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