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두 권도 살 수 있어! 16년 만에 돌아오는 엠알케이 구성 미리보기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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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두 권도 살 수 있어! 16년 만에 돌아오는 엠알케이 구성 미리보기

라효진 BY 라효진 2023.05.24
1998년 5월 창간해 약 10년 동안 10대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았던 잡지, 엠알케이가 돌아옵니다. 서점이 아닌 문방구점에서 살 수 있던 엠알케이의 진짜 이름은 미스터케이(Mr.K)입니다. 하지만 'Mr'을 '미스터'라고 읽는다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던 10대들은 이 잡지를 줄곧 엠알케이라고 불렀어요. 그래서 창간 이후 20년이 훌쩍 넘은 지금도 엠알케이라는 이름이 통용되는 거죠.
 
 
블로그 '훈녀생정' 콘텐츠의 원조격이던 엠알케이는 다른 10대 잡지에 비해 저렴한 가격을 자랑했습니다. 제법 내실있는 기사들도 있었고요. 하지만 엠알케이가 10년 동안 사랑받은 건 잡지 속 뜯어서 쓸 수 있는 편지지 덕이었습니다. 귀여운 캐릭터와 재미있는 패러디, 입체적 형태로 만들 수 있는 도안이 가득 담겨 있었죠. 그러나 이메일과 휴대폰 문자메시지, 무료 메신저의 시대가 찾아오며 편지를 주고 받는 감성은 주류에서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엠알케이가 2007년 결국 휴간한 건 이 때문이었고요.
 
 
이번에 돌아오는 엠알케이는 원래의 정보지 형태는 아닙니다. '편선지 사전'을 콘셉트로, 엠알케이가 기존에 발행했던 독특한 아이디어의 편선지 가운데 일부를 4권 세트로 엮어낸 것이죠. 엠알케이 세대라면 한 번 쯤 본 적 있을 편지지들이 모여 있다는 뜻입니다. 페이지 수는 각 권 당 190~200페이지 사이, 담긴 편지지는 50~52종이고요. 심리테스트도 2~4페이지 들어가 있습니다. 콩콩이, 발렌 등 엠알케이가 내놓은 일부 오리지널 캐릭터 상품들도 나옵니다. 본품 4권 등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에서 31일 공개될 예정이라고 하니, 이제 용돈을 아끼지 않아도 엠알케이를 살 수 있는 어른이들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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