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부터 70대 배우가 직접 알려준다! 모든 나이에서 빛나는 드레스 입는 법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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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부터 70대 배우가 직접 알려준다! 모든 나이에서 빛나는 드레스 입는 법

스물셋 릴리-로즈 뎁부터 일흔 위페르까지. 제76회 칸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은 언니들.

강민지 BY 강민지 2023.05.23
릴리-로즈 뎁(23세)
릴리-로즈 뎁은 제니와 함께 출연한 HBO 〈디 아이돌〉 로 칸을 찾았습니다. 올해 스물셋, 릴리-로즈 뎁의 젊음은 아름다운 목선과 어깨를 강조하는 미니 드레스로 더욱 빛나는 듯하네요. 드레스는 샤넬의 아카이브 의상입니다. 무려 1994/95 가을 겨울 레디 투 웨어 컬렉션 의상이니 드레스가 릴리보다도 나이가 많은 셈이죠. 릴리-로즈 뎁은 이 반짝이는 드레스 위에 피부가 반쯤 비치는 블랙 스타킹과 오페라 장갑으로 관능미를 더했습니다.
 
알렉사 청(39세)
알렉사 청은 9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군더더기 없이 미니멀한 드레스로 레드 카펫 위에 섰습니다. 마흔을 앞둔 나이에는 무조건 피부를 드러내는 것보다 더 은근한 방식을 선택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면 스파게티처럼 얇은 어깨 스트랩 같은 것 말이죠! 여기에 심심하지 않게 볼드한 디자인의 주얼리로 강약을 조절했습니다. 모두 셀린느의 제품입니다.
 
셀마 헤이엑(56세)
영화배우이자 제작자인 셀마 헤이엑의 스타일에 늘 관심이 쏠리는 것은 그가 구찌, 보테가 베네타, 발렌시아가, 알렉산더 맥퀸 등을 보유한 케링 그룹의 안주인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그의 선택은 알렉산더 맥퀸! 깊고 윤택한 가지색의 드레스는 2023 가을 겨울 컬렉션의 제품인데요. 머메이드 라인으로 떨어지는 밑단과 어깨 장식의 풍성한 볼륨, 그리고 V자로 파인 과감한 컷팅이 성숙한 여성만이 지닐 수 있는 카리스마를 잘 대변하는 디자인입니다.
 
양자경(60세)
제95회 오스카 시상식에서 감동적인 수상 소감으로 전세계인의 공감을 자아내며 우리 모두의 ‘언니’로 등극한 양자경. 천사처럼 깨끗하고 섬세하게 차려입었던 지난 레드카펫 룩과는 대비되며 압도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이 맥시 드레스는 발렌시아가입니다. 양자경을 위해 특별 제작한 커스텀 된 의상이죠. 블랙 비스코스 오페라 글러브가 룩의 반전을 꾀하며 더욱 드라마틱한 패션 모먼트를 연출했어요.
 
이자벨 위페르(70세)
언제 그가 레드카펫에서 우리를 실망시킨 적 있던가요? 프랑스의 국민배우 이자벨위페르는 올해 역시 파격적인 시스루 의상으로 또 한 번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발렌시아가의 2023 가을 겨울 컬렉션에 해당하는 룩으로 블랙 실리콘 레이스 소재의 터틀넥 가운과 피부처럼 감싸는 보디슈트로 구성됩니다. 변신의 귀재 같은 그의 스타일을 보고 있노라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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