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을 예술작품으로? 서울 서초구립 반포도서관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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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립 반포도서관
4월 12일은 '도서관의 날'입니다. 도서관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도서관 이용을 촉진하고자 정부에서 지정한 기념일이에요. 올해는 도서관의 날이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 첫해입니다. 그런 만큼 각 지역에서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 서초구 지역 내 8개 구립도서관에선 '친환경'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어요. 반포도서관은 파손된 그림책을 다양한 기법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북아트〉 프로그램에 이어, 친환경 공예 〈나만의 슈링클스 키링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프로그램 명에 언급된 '슈링클스'는 플라스틱이 되는 종이를 말합니다. 이 프로그램의 경우 각종 도안에 색칠한 후 열을 가해 크기는 줄이고 두께는 늘려 열쇠고리를 만드는 식으로 진행된다고 하네요.

서초구립 반포도서관
주소 서울 서초구 고무래로 34
인스타그램 @banpo_library
보존서고 특별 견학부터 전시까지, 국립중앙도서관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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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은 '도서관의 날'을 맞아 국립중앙도서관 보존서고를 특별 개방한다고 밝혀 이목을 끌고 있어요. 특별 견학은 12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걸쳐 두 차례 진행될 예정! 관심이 있다면 도서관 누리집에서 10일까지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고 하네요. 이와 함께 특별 전시 〈책수레 특별전: 책수레와 사서, 함께 사유(事遊)하다〉도 열리는데요. '책수레'는 일명 '북트럭'으로, 도서관에 자료가 수집돼 이용되는 전 과정에서 사서들이 좀 더 편리하게 자료를 이동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를 말합니다. 이번 전시에선 책수레를 매개로 사서의 일과 노고를 살펴볼 수 있다고 하네요. 이번 전시는 기념일 당일부터 5월 11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1층에서 열립니다.
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대로 201
인스타그램 @nationallibraryofkorea
가족과 함께! 독서 대회부터 공연까지, 정약용도서관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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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의 날(4월 12일)'에 앞서 '도서관 주간(4월 12일~18일)'이 있었는데요. 많은 도서관에서 이를 기념한 행사도 여럿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참여하기 좋은 행사도 많다는 점. 오는 15일 진행되는 경기도 정약용도서관 〈엉덩이 독서대회〉를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 수 있어요. 이는 초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1시간 동안 독서에 도전하는 대회로 참가자와 우승자에게 각종 선물을 지급합니다. 이외에도 48개월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는 〈물체놀이극-평강공주와 온달바보〉 등의 공연과 각종 강연도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정약용도서관
주소 경기 남양주시 다산중앙로82번안길 138
홈페이지 정약용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