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에서 탄생한 슈퍼 루키 디자이너 || 엘르코리아 (ELLE KOREA)
FASHION

덴마크에서 탄생한 슈퍼 루키 디자이너

엘리사벳 스탬(Elisabet Stamm)에게 내재된 강력한 힘.

김명민 BY 김명민 2023.04.05
 

Exchange rules

 
메탈릭한 런웨이에 등장한 모델들.

메탈릭한 런웨이에 등장한 모델들.

 
스탬(Stamm)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다
15년 남짓 패션 분야에서 활동했는데, 2021년 내 이름을 건 브랜드를 만들 용기가 생겼다. 2021년 홈페이지를 열어 첫 컬렉션을 선보였고, 지난해 여름 코펜하겐 패션위크에 참여할 기회까지 얻어 정식 론칭했다.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계정 뒤에 ‘교환(Exchange)’이라는 단어를 덧붙였다
브랜드를 운영할 때는 사람과 문화, 환경과의 지속적 교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그렇 고, 브랜드도 그렇다. 더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포용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컬렉션의 대표 아이템은
베스트와 팬츠, 스커트, 모 자 등 컬렉션 전반에 등장하는 패치워크 아이템과 패딩 아우터웨어다. 패치워크 아이템은 지속 가능한 비건 가죽을 잘라 수작업으로 연결했고, 패딩 아우터웨어는 ‘카포크(Kapok)’로 불리는 친환경 인증 천연 충 전재로 채웠다.
 
젠더플루이드 스타일링도 돋보였다
치마나 드레스를 입은 남자가 새롭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고대 신화 속 그림만 보아도 남자들이 드레스처럼 천을 두른 채로 등장하지 않나. 대신 좀 더 드라마틱한 효과를 더하고 싶었다. 몸이 비치는 시스루 드레스와 볼륨 있는 풀 스커트를 남자 모델에게 입혔다.
 
잘란도 패션 어워즈(Zalando Sustainability Award)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의 기분은
이번 컬렉션이 첫 쇼였다. 준비하는 데 정신이 없어서 정작 우승 발표를 할 때는 연연하지 않았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발표 현장에서 내 이름이 호명돼 놀랐다. 팀원들과 함 께한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고 감사했다.
 
지속 가능한 패션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나
소재는 물론 제작 과정까지 모두 지속 가능성을 지향한다. 재활용 나일론과 폴리에스테르 같은 인조 직물을 사용하고, 재료는 모두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는 책임 있는 조달 방식으로 공급받는다.
 
올해는 어떻게 보낼 계획인가
이번 컬렉션을 계기로 생긴 긍정에너 지를 이어갈 생각이다. 막 자리 잡은 우리 팀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추진력 있게 브랜드를 전개하고 싶다. 생산 업체와 투자자들도 직접 만 나 교류하고, 여행도 열심히 다니며 활기찬 일로 가득 채울 것이다. 
 
독특한 디자인의 패딩 점퍼는 기모노에서 영감 받았다. 이번 시즌 메인 디테일 중 하나인 패치워크를 스커트, 베스트, 팬츠 등 다양한 아이템에 사용했다.이번 시즌 메인 디테일 중 하나인 패치워크를 스커트, 베스트, 팬츠 등 다양한 아이템에 사용했다.
 
메탈릭한 런웨이에 등장한 모델들.

메탈릭한 런웨이에 등장한 모델들.

Keyword

Credit

    에디터 김명민
    사진 COURTESY OF COPENHAGENN FASHION WEEK
    아트 디자인 김민정
    디자인 장지윤
팝업 닫기

로그인

가입한 '개인 이메일 아이디' 혹은 가입 시 사용한
'카카오톡,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이 가능합니다

'개인 이메일'로 로그인하기

OR

SNS 계정으로 허스트중앙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회원이 아니신가요? SIGN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