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무리할 땐 이거! 올해의 마지막 책 || 엘르코리아 (ELLE KOREA)
SOCIETY

한 해를 마무리할 땐 이거! 올해의 마지막 책

2022년이 가기 전 읽기에 딱! 따끈따끈한 신간 도서.

김초혜 BY 김초혜 2022.11.11

〈읽는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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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전에 책장을 훑어보며 책등의 제목만 읽어보고 마는 것 또한 내 하루에 자국을 남기고 읽을 줄 몰랐던 한 권을 몽땅 읽어버리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내 안에서 스스로 피워낼 수 없던 언어를 만난다는 건 내 생활 속에 새로운 언어가 쌓이는 일. 그것들은 어떻게든 내 안에 머물다가 나를 통과해 세상 밖으로 다시 빠져나가기를 반복한다. 이는 독서 생활을 이어 나가는데 필요한 호흡법이기도 하다. 〈읽는 생활〉
한 해가 시작될 때쯤 버킷리스트에 독서를 야무지게 적었지만, 영원히 지우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주목! 언젠가부터 책과 멀어진 이에게 ‘읽기’의 즐거움을 기분 좋게 일깨워 줄 책 〈읽는 생활〉이 세상밖에 나왔다. 작가 임진아는 꾹꾹 눌러 접어둔 책장 속 문장에 대해서, 광화문 서점을 휘저으며 스스로 원하던 책을 고르던 시간에 대하여 털어 놓는다. ‘읽는 사람’이자 ‘쓰는 사람’으로 살아온 저자가 책과 함께 보내온 일상은 잔잔한 위로를 건넨다.


〈타인들의 나라〉

“여기서는 다 그렇게 해” 이 말을 그녀는 앞으로 자주 듣게 된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에 마틸드는 자신이 외국인, 여성, 아내, 타인의 뜻에 좌지우지되는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타인들의 나라〉
작가 레일라 슬리마니의 첫 번째 책 〈그녀, 아델〉에서는 여성의 성적 욕망을 두 번째 책 〈달콤한 노래〉에서는 아이를 죽인 보모의 심리를 세밀하게 다뤘다. 레일라는 한 인터뷰에서 “나의 영원한 주제는 여성”이라 언급하며 여성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책 〈타인들의 나라〉에는 모로코에 도착한 프랑스 여성 마필드를 중심으로 타국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담겨있다.
 

〈크루얼티 프리〉

“변화는 서서히 일어나고, 가끔은 너무 느리다. 하지만 그래도 일어나긴 일어난다. 그런 변화는 세상과 세상의 변화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 덕이다. 여러분과 나 같은 사람들 말이다. 〈크루얼티 프리〉
우리가 먹는 만큼의 고기의 양을 지구는 공급할 수 없다. 때문에 인간은 도축하며, 그 과정은 대부분 인도적이지 않다. 동물과 환경을 위한 먹거리를 어떻게 선택할 수 있을까? 작가 린다 뉴베리는 자그마한 변화부터 시작하면 된다고 말한다. 처음엔 채식 메뉴가 있다면 그것을 선택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크루얼티’(Cruelty) ‘프리’(Free)는 잔인하지 않은 방식으로 제품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처음엔 매일의 식사부터, 다음은 패션, 뷰티 제품까지. 차츰차츰 선택의 범위를 넓혀가면서 환경과 동물을 위한 삶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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