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라디오는요...? 박효신X뷔X강동원, '별밤'에서 공개된 찐친 풀 스토리 모음.zip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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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라디오는요...? 박효신X뷔X강동원, '별밤'에서 공개된 찐친 풀 스토리 모음.zip

ㄴㅇㄱ...!!!

라효진 BY 라효진 2022.09.29
MBC 표준FM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별밤) DJ가 휴가로 일주일 동안 자리를 비웠습니다. 하지만 방송은 계속돼야 하죠. 그래서 다음 달 2일까지 〈별밤〉의 진행을 맡을 스페셜 DJ가 26일부터 등장했는데요. TV와 라디오를 막론하고 무대 외엔 보기 힘든 박효신이 스페셜 DJ를 맡게 됐습니다. 군 복무 시절 국군방송 라디오 진행을 한 적이 있지만, 벌써 10년 전 이야기라 팬들의 반가움은 더 컸죠.
 
 
이 소식 만으로도 놀라운데, 갑자기 더블 DJ로 방탄소년단(BTS)의 뷔가 나타났습니다. 뷔는 27~28일 양일간 박효신과 함께 〈별밤〉 진행에 나섰어요. 박효신은 처음 스페셜 DJ 제안을 수락했을 때 뷔에게 게스트 요청을 하려고 했다는데요. 현재 부산 아시안게임 유치 기원 콘서트 준비에 여념이 없을 뷔를 차마 부르지는 못했죠. 하지만 김이나로부터 박효신이 〈별밤〉에 뜬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히려 먼저 전화를 걸어 출연 의사를 밝힌 건 뷔였습니다.
 
 
두 사람은 27일 '살다가 힘든 일이 생겼을 때 들었으면 하는 노래'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는데요. 이날 뷔가 선곡한 건 빌리 조엘의 '비엔나'였습니다. 가사에서 위로를 많이 받았다고 해요. 그는 '요즘 마음 아픈 일이 있냐'라는 질문에 부산 콘서트 이야기를 꺼냈어요. "솔직히 얘기드리자면 저희도 공연을 안 한지 몇 개월 지나서 그런지 잠깐 쉬었더니 체력이 안 따라준다"라고 토로했습니다.
 
이튿날엔 이 조합에 더 대단한 게스트가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2014년, 2018년에 한 번씩 딱 두 번 라디오에 출연했던 강동원입니다. 오로지 친분으로만 성사된 세 명의 방송은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되지 않은 것이 안타까울 지경이었죠. 영화 〈빙의〉 관련 스케줄로 두 사람 만큼이나 바쁜 강동원이었지만, 줄곧 문경 촬영이던 것이 이번주 서울에서 진행되며 다행히 〈별밤〉에 출연할 수 있었다고 해요. 촬영 하다가 쪽잠 자고 나왔다는 강동원의 의리가 돋보이네요.
 
 
박효신과 뷔는 "셋이 방송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어색해 했지만 의외로 강동원은 "우리 집에서 술마실 때랑 비슷한 것 같다"라고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세 사람이 이토록 친해진 계기가 모두 궁금했을 텐데요. 형들과 뷔는 나이 차이가 14살이나 나기도 하고요. 이에 대해 밝힌 건 강동원이었어요. 그는 "15년 전 쯤 박효신과 나의 스타일리스트 두 사람이 친해서 자리를 만들어 줬다"라며 "또 박효신을 지인에게 소개해 주는 자리가 있었는데, 그 지인이 뷔와 친해서 셋이 만나게 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뷔는 셋이 처음 만난 자리에서 길고 진솔한 이야기들을 많이 나눴다고 덧붙였죠.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도 있었어요. 강동원의 집에서 셋이 와인을 한 잔 하던 도중, 강동원이 박효신의 명곡 '야생화'를 신청한 거예요. 그러자 박효신은 흔쾌히 강동원 집 거실에서 '야생화'를 불러줬고, 이를 들은 강동원은 너무 감동해서 눈물이 맺혔다고 하네요. 뷔는 "그때 제가 처음으로 강동원의 눈물을 봤다"라고 증언했어요.
 
서로에게 감동 받았던 일화도 공개됐습니다. 강동원은 설날 즈음 해외에서 입국하며 의무 격리를 했는데요. 그때 박효신으로부터 '떡국을 먹었냐'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해요. '안 먹었다'라고 답하자 박효신이 떡국을 직접 끓여서 강동원 집 문 앞에 두고 갔다는 거예요. 이에 박효신은 "그릇은 언제 돌려주실 것이냐. 저희 엄마 것이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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