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가 만들어 낸 드라마 || 엘르코리아 (ELLE KOREA)
FASHION

구찌가 만들어 낸 드라마

구찌 트윈스버그 컬렉션.

ELLE BY ELLE 2022.09.28
모델들은 평범하게 런웨이를 걸었고, 무대를 가로 막던 장막이 오르자 모두가 환호했다.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천재성이 드러 난 순간이었다. 구찌가 밀란에서 구찌 트윈스버그 컬렉션을 공개했다.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쌍둥이 관계에서 포착한 패션의 자기표현 본성으로부터 특별한 영감을 얻어 이번 컬렉션을 기획했다. 겉으로는 똑같아 보이는 쌍둥이도 아주 미묘한 차이를 갖고 살아가듯, 완벽하게 똑같은 것은 존재할 수 없다는 불가능성이 쌍둥이라는 마법을 더욱 빛나게 만든다. 의복도 마찬가지다. 겉보기에 동일해 보이는 몸에 입혀진 같은 의복일지라도 서로 다른 특성을 발산한다. 패션은 계속적인 복제를 바탕으로 존재하지만 각자가 뿜어내는 개성의 진정한 표현을 막지 못한다는 미켈레의 생각이 이번 컬렉션을 통해 드러난다. 미켈레는 이를 “유사한 것이 주는 속임수이자, 깨져버린 대칭이 선사하는 환영의 게임”이라고 표현하며, “이번 트윈스버그 컬렉션은 이러한 환영의 게임을 통해 원본과 복제본 사이의 관계에 긴장감을 이끌어내고자 했다”고 전했다.
 
구찌 트윈스버그 컬렉션의 런웨이는 내러티브를 담아 이중 구조로 구성됐다. 톰 포드 시대의 미니멀한 수트, 관능적인 컷-아웃 디테일이 대담하고 반짝이는 텍스처와 결합한 룩, 실크 쉬폰 드레스… 우아하고 클래식한 의상들 사이로 80년대 캐릭터 그렘린 모티브가 더해진 룩들이 시선을 사로 잡았다. 실험적인 테일러링 실루엣과 트위드 및 섬세한 트리밍 디테일이 돋보이는 남성 룩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이유 IU아이유 IU아이유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 IU & Alessandro Michele제시카 차스테인 Jessica Chastain줄리아 가너 Julia Garner줄리아 가너와 마크 포스터 Julia Garner & Mark Foster조디 터너스미스 Jodie Turner Smith
패션쇼에는 제시카 차스테인, 조디 터너스미스, 줄리아 가너, 마크 포스터 등이 참석했다. 한국을 대표해 구찌의 글로벌 앰버서더 아이유 역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이유는 익스퀴짓 구찌 컬렉션의 올오버 GG 그레이 수트와 화이트 실크 GG 크레페 셔츠, 블랙 레더 타이를 착용한 모습으로 등장했으며, 여기에 아이보리 컬러의 구찌 홀스빗 1955 GG 수프림 캔버스 미니 탑 핸들 백과 블랙 페이턴트 레더 로우 힐 펌프스를 매치해 완벽한 구찌룩을 완성했다.
 
밀란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구찌의 구찌 트윈스버그 패션쇼는 구찌 공식 온라인 스토어(Gucci.com), 유튜브, 구찌 앱, 네이버 라이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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