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열리는 한류 전시 || 엘르코리아 (ELLE KOREA)
FASHION

런던에서 열리는 한류 전시

런던 V&A 뮤지엄에서 열리는 <한류! 코리언 웨이브> 전이 보여주는 한국문화의 지금.

김지회 BY 김지회 2022.09.21
 
‘한류’는 그 의미처럼 끊임없이 변화해 왔다. 한국 기업이나 한국 제품이 규모를 확장하며 생긴 단어는 90년대 후반 드라마와 음악 등 대중문화의 흐름을 타며 아시아에서 먼저 인기를 모았고, K팝과 K컬처로 범위가 넓어지면서 유럽과 남아메리카까지 확장됐다.
김현이 디자인한 88 서울올림픽의 마스코트 호돌이가 그려진 포스터.

김현이 디자인한 88 서울올림픽의 마스코트 호돌이가 그려진 포스터.

 
이런 한류 트렌드를 흥미롭게 관찰한 런던의 V&A 뮤지엄이 〈한류! 코리언 웨이브 Hallyu! The Korean Wave〉전을 준비했다. 네 가지 섹션으로 구분된 전시는 먼저 호돌이 포스터, 삼성전자의 공장 사진, 백남준의 비디오아트 등으로 초고속 성장한 한류의 역사적 배경을 소개한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중 한 장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중 한 장면.

 
전시는 〈기생충〉 〈오징어 게임〉 〈킹덤〉 등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장면 연출’ 섹션과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K팝의 역사를 보여주는 ‘글로벌 그루브’ 섹션, 한국의 패션과 뷰티를 조명하는 ‘인사이드 아웃’으로 이어진다. 
디자이너 미스 소희의 피오니 드레스.

디자이너 미스 소희의 피오니 드레스.

 
전시의 큐레이터를 맡은 로잘리 킴은 ‘한국은 전쟁의 상흔을 안고 소셜 미디어와 디지털 문화를 선도했고, 사회의식을 갖춘 글로벌 팬들에 의해 증폭돼 문화 강국으로 이미지를 변화시켰다”며 전시 기획 의도를 밝혔다. 영화와 디자인, 패션, 순수미술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며 한류를 다뤄 더욱 의미 깊은 이번 전시는 9월 24일부터 2023년 6월 25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지드래곤을 형상화한 작가 권오상의 작품.

지드래곤을 형상화한 작가 권오상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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