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의 세 자매, 김고은-남지현-박지후의 지금 이 순간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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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의 세 자매, 김고은-남지현-박지후의 지금 이 순간

자신을 마주하며 짜릿하게 살아낼 때, 작은 아씨들은 더 이상 작지 않고 그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이경진 BY 이경진 2022.09.05
 
〈작은 아씨들〉은 어떤 시너지를 낼지 궁금한 작품이에요. 제작진부터 배우까지 몹시 기대되는 이름들이 뭉쳤죠. 김희원 감독의 전작인 〈빈센조〉 출연진에게서 그의 현장에 감도는 남다른 활기에 관해 들었어요. 〈작은 아씨들〉 촬영장의 에너지는 어떤지
남지현 김희원 감독님은 원하는 바가 뚜렷해요. 디렉션 역시 정확히 짚어주셔서 혼자 고민했던 부분이 현장에 가면 해결되곤 해요. 믿음직스러운 캡틴이 운전하는 튼튼한 배에 오른 기분으로 촬영하고 있어요.
박지후 정말 감독님만 믿으면 현장에서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김고은 저는 감독님과 유독 코드가 잘 맞는다고 느껴요. 덕분에 웃음이 끊이지 않아요.
 
김고은이 입은 레더 셔츠와 팬츠, 울 재킷과 트위드 부츠는 모두 Chanel. 남지현이 입은 브라운 레더 재킷과 브라운 레더 트라우저는 모두 Bottega Veneta.

김고은이 입은 레더 셔츠와 팬츠, 울 재킷과 트위드 부츠는 모두 Chanel. 남지현이 입은 브라운 레더 재킷과 브라운 레더 트라우저는 모두 Bottega Veneta.

김고은 배우와 김희원 감독의 ‘티키타카’가 좋다면서요
남지현 둘의 농담 ‘케미’가 대단해요. 두 사람이 현장에 없으면 허전할 만큼요.
김고은 제가 이런 사람이에요(웃음). 감독님과는 처음부터 잘 통한다고 느꼈어요. 딱 몇 마디 나눠보면 느낌이 오거든요. ‘어라? 이분 개그감 장난 아니네?’
 
촬영은 이미 많은 분량이 진행됐다죠. 좋았던 순간으로 기억되는 때는
김고은 말하지 않아도 모두의 합이 잘 맞는다는 느낌이 많았어요. 감독님이 배우들과 대화하고 있는 와중에 촬영감독님이 다음 장면의 앵글을 잡아요. 이야기를 끝낸 감독님이 모니터를 보자마자 “아, 제가 원하던 게 이거예요!” 하는 거죠. 현장에서 불안하거나 예민해질 틈이 없어요. 나만 잘하면 되니까(웃음).
남지현 정말 국가대표들만 모인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나만 잘하면 되는.
김고은 선생님, 너무 겸손하시네요 (웃음).
 
지현 씨가 ‘선생님’이라 불리는군요
김고은 선생님께서 저희 드라마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기둥이랍니다. 제가 까불어도 선생님은 묵직한 눈으로 귀엽게 봐주시죠.
남지현 고은 언니가 연기하는 모습은 그런 눈으로 볼 수밖에 없어요. 현장에서 항상 말해요. “왜 이렇게 귀엽지?” 
 
서로 귀여워하는 사이가 됐네요
김고은 다들 너무 귀여워요. 지후는 그냥 가만히 있어도 엄청나게 귀엽죠.
남지현 그런데 웃긴 건 지후도 우리를 귀여워한다는 거예요.
박지후 같이 연기하다 보면 자꾸 웃음이 나요. 저를 향한 사랑이 조금 부담스럽고요(웃음).
김고은 미안한데 견뎌야 해. 부담스러워도 견뎌줘.
 
영화 〈친절한 금자씨〉 〈박쥐〉 〈아가씨〉 〈헤어질 결심〉 등의 각본을 썼고, 드라마 〈마더〉의 극본가이기도 한 정서경 작가는 인간의 감정을 섬세하고 능란하게 다루기로 유명하죠. 배우 입장에서 그런 대본과 호흡하며 얻는 동력도 남다를 것 같아요
남지현 정서경 작가님의 대본은 소설책 같아요. 오래 일하면서 다양한 대본을 봐왔고, 웬만하면 낯설게 느끼지 않거든요. 그런데 정서경 작가님 대본은 순간순간 ‘아! 이렇게 쓸 수도 있구나’ 했어요. 굉장히 새로웠고, 신중히 읽었죠.
김고은 작가님이 섬세하게 쓰신 만큼 장면마다 어떤 톤으로 해야 잘 표현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어요. 제 배역인 오인주의 감정선을 따라 필사까지 해봤거든요. 촬영 초 한두 달을 치열하게 보내고 나니 어느 날 엄청난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죠. 몇 가지 단어로 설명하기 어려울 만큼 캐릭터가 입체적인데, 배역을 싹 입고 난 다음엔 엄청 신나게 할 수 있게 됐어요.
박지후 촬영을 마치고 나면 짜릿함도 느꼈어요. ‘내가 이 연기를 과연 어떻게 해낼까?’ 싶다가 장면을 마치고 나면 ‘하, 끝냈다!’ 하는 거죠.
 
거대한 사건에 휘말린 세 자매에게 ‘돈’이 인생의 숙제로 놓이는 이야기입니다. 오인주, 오인경, 오인혜. 오씨 집안 세 자매를 관통하는 DNA는
남지현 악바리들이죠.
김고은 악! 깡(웃음)!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정말 끈질긴 사람들이에요. 할 말은 다 해야 넘어가는 사람들이죠. 한번 물면 놓치지 않고, 포기를 몰라요. 셋이 하나도 안 닮은 것 같다가도 진짜 닮았네? 하고 느낄 거예요. 그러니까 자매죠.
 
베스트와 재킷, 팬츠는 모두 Salvatore Ferragamo.

베스트와 재킷, 팬츠는 모두 Salvatore Ferragamo.

배역을 떠나 세 배우에게도 악과 깡으로 똘똘 뭉쳐진 면이 있을지
김고은 모두에게 각자의 대단함이 있잖아요. 누굴 보며 ‘어떻게 저렇게 하지?’라고 느끼는 지점이 있다면 그건 그가 악으로, 깡으로 이뤄낸 면일 거라고 생각해요. 이번 작품에서 지현이는 대사량이 유독 많아요. 사건을 파헤치는 역할 중 큰 축을 담당해서 정보 전달을 위한 대사도 많고요. 그 역할을 저보고 하라면 잘 못했을 거예요. 어떤 배우에게나 어려운 포지션이라고 생각하는데, 촬영 마치고 편집본을 보며 생각했죠. ‘우와, 지현이. 저걸 해내네.’
남지현 정말? 저는 반대로 언니의 대사가 진짜 어렵다고 생각했거든요.
김고은 지후는 현장에서 어려운 순간을 맞닥뜨려도 흔들리지 않아요. 본인 내면의 깊은 곳은 흔들렸을지 모르겠지만 겉으로는 멘탈에 타격받지 않은 것처럼 결국 해내죠. 보는 제가 조마조마해서 ‘손이라도 꼭 잡아줘야지’ 생각할 때도 지후는 아무 내색 않고, 끄떡없어요.
박지후 두 분이 계시니 버티는 거죠(웃음). 갈팡질팡해도 언니들이 중심을 잡아주니 더 열심히 하게 돼요. 절대 흔들리지 말아야겠다는 마음이 강했던 것 같아요. 민폐가 되면 안 된다는 마음가짐을 계속 다지죠. 사실은 한 마디 내뱉을 때마다 심장이 엄청 뛰고 긴장했어요.
 
데뷔부터 성장까지 각자 배우로서 지나온 행보는 다소 대조적입니다만, 동시대 배우로서 서로 깊은 공감대를 형성한 부분도 있을까요
김고은 배우로 살아왔다는 건 결국 굉장히 비슷한 인생의 조건을 산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 현장에는 정말 좋은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감사해요. 서로 ‘쿵짝’도 잘 맞고, 누군가 자신 때문에 피해 보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배려가 몸에 밴 사람들만 모였어요. 감사한 현장이죠.
남지현 특히 드라마 현장에서는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일이 무척 중요해요. 〈작은 아씨들〉 현장은 그런 면에서 행복하죠.
박지후 연기가 안 풀릴 때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선배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연기하는 게 거의 처음이에요. 스무 살 된 이후의 첫 현장이 정말 멋져요. 운이 좋다고 생각해요. 매일 좋은 분들에게 많은 걸 배우며 지내고 있어요.
김고은 우리는 지후만 등장하면 따뜻한 눈빛이 딱 장착돼요(웃음).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돼요. 지후가 너무 잘하니까요.
 
배우로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좋아하지 않는 것 혹은 잘하는 것과 잘 못하는 것을 잘 아나요
남지현 스무 살 초반에 친한 친구가 물었어요. “지현아, 넌 장점이 뭐야?” 단점은 잘 알겠는데 장점을 모르겠더라고요. 그때 친구가 딱 한마디하더군요. “야, 그래도 스무 살 넘었으면 네 장단점은 알고 있어야지.” 무릎을 탁 쳤어요. 그때 발견한 제 장점은 밝은 에너지였어요. 곁에 좋은 사람이 많다는 것도요. 고은 언니의 장점을 하나 제보해도 될까요? 타고난 센스가 엄청나요. 배우들은 능글맞음을 좀 타고나야 하고, 특유의 능글맞음에서 유머와 센스가 나온다고 생각하거든요. 언니에게 그런 면이 정말 많아요.
김고은 집안 내력인 것 같아요. 물려받았어요. 아빠 쪽에서(웃음).
박지후 저는 낙천적이에요. 이게 장점인 것 같아서 절대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와이드한 프릴 소매의 톱과 셔츠, 스커트는 모두 Besfxxk.롱부츠는 Gianvito Rossi.

와이드한 프릴 소매의 톱과 셔츠, 스커트는 모두 Besfxxk.롱부츠는 Gianvito Rossi.

대중에게 자신을 끊임없이 선보이다 보면 ‘나다움’을 중심에 두고 균형 잡는 일이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자신만의 방법이 있을지
김고은 자신을 굉장히 객관적으로 본다고 생각해요. 내 부족한 점, 못난 점을 보기도 하지만 잘해왔던 점, 잘하고 있는 점, 앞으로 잘해야 할 점도 객관적으로 봐요. 무자비하게 안 좋은 이야기를 들을 때도 있고, 무조건 좋은 이야기만 들릴 때도 있지만, 덕분에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아요. 영화 〈은교〉로 주목받을 때도 그다지 체감되지 않았고 큰 동요가 없었던 것 같아요. 자기 객관화가 잘돼요.
남지현 나를 무조건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반대 성향의 사람도 있는 법이란 생각을 자주 해요. 내 길을 제대로 가려면 무엇을 참고해야 할지 고민해 왔는데, 과거의 나와 비교하는 게 제일 정확한 것 같아요. 그런 식으로 저만의 속도를 찾고 있어요. 내면의 리듬이 급격히 치솟거나 하강하는 일 없이 느리게 흐르는 편이에요. 그래서 ‘마이 웨이’로 살 수 있는 것 같아요.
박지후 저는 자고 나면 고민이나 안 좋은 일을 다 잊는 단순한 성격이에요. 이런 면을 잃지 않으면 좋겠어요. 또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나 믿음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리고 다이어리를 쓰고 있거든요. 자신을 잘 보게 되는 것 같아요.
김고은 너무 귀엽다!
 
요즘 배우 바깥의 일상에선 어떤 즐거움을 찾고 있나요? 최근 꼭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은
남지현 해외에서 N달 살기를 해보고 싶어요. 하지만 고양이를 키우고 있어서 오랜 기간 못 떠나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 고양이는 아주 ‘쿨’한데, 제가 너무 그리워할 것 같아요.
김고은 영어 공부요. 영어를 잘하고 싶어요. 미국에 어학 연수랍시고 몇 달 있기도 했는데, 한국에 오면 자꾸 까먹어서요.
박지후 저는 운전면허 따기요. 올해 안에는 꼭 딸 거예요.
 
김고은이 입은 코트는 Bottega Veneta. 박지후가 입은 셔츠는 Dior.

김고은이 입은 코트는 Bottega Veneta. 박지후가 입은 셔츠는 Dior.

나의 내밀한 삶을 행복하게 살기 위한 필요조건이 있나요
남지현 규칙적인 생활과 나만의 루틴. 생활에 어느 정도 규칙성이 있는 게 좋아요. 고양이를 키우니 그런 면이 더 생겼죠. 고양이가 스스로 하지 않는, 제가 돌봐야 하는 몇 가지 일상적인 일들이 있잖아요. 그런 게 무척 도움 되더라고요.
박지후 저는 아무 생각 없어요. 집에서 누워 있는 게 제일 편안하고 행복해요. 예정에 없던 낮잠을 자버린 뒤 눈뜨면… 그건 기분이 별로이지만요. 건강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면 항상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김고은 사람들 만나서 수다 떨고, 술 한잔 마시고, 노래방 가는… 일상생활이요(웃음). 하지만 루틴은 싫어해요. 하루는 그저 눈뜨면 시작되는 거라고 생각하죠. 물론 자고 일어나니 이미 오후 시간인 건 힘들어요. 시간을 너무 낭비한 것 같아서. 저는 정말 모순 덩어리인 것 같아요. 작심삼일형 인간인데 부지런하고 성실한 스타일의 사람을 동경해요. 무언가를 꾸준히 오래 하는, 자기만의 루틴과 패턴으로 삶을 관리하는 이들 있잖아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남지현이 입은 블랙 재킷과 터틀넥 니트 톱, 엠브로이더리 스커트, 메리 제인 웨지 힐은 모두 Prada. 박지후가 입은 롱 재킷과 셔츠, 타이, 팬츠는 모두 Oct31. 슈즈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남지현이 입은 블랙 재킷과 터틀넥 니트 톱, 엠브로이더리 스커트, 메리 제인 웨지 힐은 모두 Prada. 박지후가 입은 롱 재킷과 셔츠, 타이, 팬츠는 모두 Oct31. 슈즈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좋은 배우로 살기 위해 체화하고 싶은 태도는
박지후 ‘될 대로 돼라, 오히려 좋아!’ 이런 마인드랄까요? 낙천적인 성격을 살려서 뭘 하든 부정적인 부분을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김고은 모순적인 이야기일지 모르겠지만 ‘배우는 직업일 뿐’이라고 여기며 살아요. 배우 일을 거창하고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누구나 꾸준히 일하며 살아가는 것처럼 저도 다작을 하는 게 꿈이죠. 나에게 힘든 일이 있다고 해서 생업을, 직업을 내려놓을 수는 없잖아요. 그저 내 일을 하루하루 이행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대부분의 직업인이 각자의 일에 취하는 프로페셔널한 의식과 태도, 관점과 다를 바 없어요. 배우라는 직업을 딱 그런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요.
남지현 내 일상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튼튼하게 만들고 싶어요. 그러면 작품이 잘되고 안 되는 것에 일희일비하지 않을 수 있죠. 
 
김고은이 입은 레드 셔츠와 그레이 팬츠, 재킷, 타이는 모두 Sportmax. 슈즈는 Sergio Rossi 남지현이 입은 그레이 오버사이즈 재킷과 플리츠스커트, 오간자 블라우스, 네이비 니트 톱, 베이지 삭스, 로고 브리프, 브라운 레더 벨트, 페니 로퍼는 모두 Miu miu. 박지후가 입은 그레이 재킷과 톱, 팬츠와 삭스, 슈즈는 모두 Miu miu.

김고은이 입은 레드 셔츠와 그레이 팬츠, 재킷, 타이는 모두 Sportmax. 슈즈는 Sergio Rossi 남지현이 입은 그레이 오버사이즈 재킷과 플리츠스커트, 오간자 블라우스, 네이비 니트 톱, 베이지 삭스, 로고 브리프, 브라운 레더 벨트, 페니 로퍼는 모두 Miu miu. 박지후가 입은 그레이 재킷과 톱, 팬츠와 삭스, 슈즈는 모두 Miu miu.

〈작은 아씨들〉의 첫 방영일이 다가옵니다. 이 작품이 어떤 기억으로 남길 바라나요
남지현 촬영이 한 달 정도 남았는데, 이런 현장을 다시 만나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정확하게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모든 부분에서 딱 맞아떨어지는 작품이 흔하지 않거든요. ‘모두가 모두의 역할을 잘했을 때 이렇게 되는 거구나’ 생각하게 돼요. 저에게는 〈작은 아씨들〉이 정말 소중한 작품으로 남을 것 같아요.
김고은 데뷔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어떤 선배님이 말씀하셨어요. “배우 인생에서 이렇게 ‘3박자’가 다 맞는 현장을 만나는 경험은 몇 번 없을 거다. 배우 생활을 오래 했지만 3박자가 딱 맞는다고 느낀 작품은 단 세 개뿐”이라고요. 당시 현장이 정말 좋았거든요. 제게도 〈작은 아씨들〉이 3박자가 맞는 아주 희소하고 귀한 경험이에요.
박지후 아직 저는 씨앗의 단계잖아요. 〈작은 아씨들〉에서 미술 전공인 오인혜 역을 맡으며 미술을 배웠고, 작품 하나씩 경험할 때마다 계속 이런저런 배움이 쌓이겠죠. 씨앗을 알차게 키워서 건강한 화분 하나를 만들고 싶고,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이 저에겐 행운 그 자체였어요. 스무 살이 되어 연기하는 첫 현장이 〈작은 아씨들〉이라는 사실만으로 빛나는 기억이 될 거예요.
 
블랙 레더 크롭트 재킷과 블랙 슬리브리스 톱, 시퀸 쇼츠는 모두 Celine. 블랙 로퍼는 Giuseppe Zanotti.

블랙 레더 크롭트 재킷과 블랙 슬리브리스 톱, 시퀸 쇼츠는 모두 Celine. 블랙 로퍼는 Giuseppe Zanotti.

 
 
김고은이 입은 화이트 탱크톱과 데님 스커트, 화이트 코트와 사이하이 부츠는 모두 Bottega Veneta.박지후가 입은 화이트 셔츠와 타이, 스커트형 오버올과 삭스, 슈즈는 모두 Dior.

김고은이 입은 화이트 탱크톱과 데님 스커트, 화이트 코트와 사이하이 부츠는 모두 Bottega Veneta.박지후가 입은 화이트 셔츠와 타이, 스커트형 오버올과 삭스, 슈즈는 모두 D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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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이경진
    사진 신선혜
    스타일리스트 이윤미/최경원/고윤진/김세하
    헤어 스타일리스트 강현진/백승연/이에녹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윤정/조은정/전성희
    어시스턴트 성채은
    디자인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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