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완전체 컴백한 소녀시대, 손발 안 맞는 단 한 가지는 공식 석상 패션?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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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완전체 컴백한 소녀시대, 손발 안 맞는 단 한 가지는 공식 석상 패션?

라효진 BY 라효진 2022.08.11
 
최장수 걸그룹 소녀시대가 데뷔 15주년을 맞아 8인 완전체로 컴백했습니다. 마지막 정규 앨범 이후 무려 5년 만이군요. 그 사이 각자 소속사도 바뀌고, 개인 활동에 매진했던 멤버들이었지만 이들의 우정이 변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소녀시대는 최근 정규 7집 'FOREVER 1'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5년 지겹도록 받았을 '언제 뭉치냐'라는 질문 등에 답했어요. 사실 작년부터 컴백을 논의 중이었지만 그룹에게 보다 의미있을 15주년에 좀 더 완성도 높은 앨범을 내기 위해 1년 동안 준비를 했다고 해요.
 
 
이들이 완전체 컴백을 성사시키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 데는 또 다른 원인도 있었습니다. 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그룹 전원이 참여한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그 이유가 밝혀졌는데요. 멤버들의 특출난 개성 덕분이었죠. 방송에선 받아쓰기 힌트를 어떤 방식으로 받을 것인지를 두고도 갑론을박이 벌어졌는데요. 〈놀라운 토요일〉 고정 출연 중인 리더 태연의 조언에도 나머지 7명의 멤버들은 자기 주장을 하기 바쁜 모습으로 웃음을 줬습니다.
 
써니는 이러한 광경이 익숙한 듯 "의견이 안 모인다. 한 대 치고 올까"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태연은 "소녀시대는 의견이 잘 모이지 않는다"라고 거들었습니다. 일단 합의는 되지만, 2~3일은 걸린다고 봐야 한다는 거죠. 이날 소녀시대는 지난 5년의 한을 푸는 듯한 신들린 예능감으로 프로그램 레전드를 경신했습니다.
 
 
그런데 해당 방송에서 혼자 의상 분위기가 달랐던 멤버, 기억하시나요? 모두 2015년 'PARTY' 활동 때처럼 에스닉하거나 목가적인 분위기의 원피스를 입었는데, 수영 혼자 떡하니 수트를 착용하고 나왔습니다. 알고 보니 소녀시대 단체 채팅방에선 〈놀라운 토요일〉 녹화를 앞두고 'PARTY' 활동 콘셉트처럼 입자고 했는데, 수영은 '파티 룩으로 입자'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오해한 거죠.
 
 
이미 기자간담회 때 멤버만 다르고 내용은 똑같은 사건이 발생했었죠. 분명히 간담회 전날 이들의 단채 채팅방에선 '블랙 앤드 화이트' 콘셉트로 의상을 고르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뭐, '블랙+화이트'로 그레이 드레스를 입고 온 유리까지는 좋아요. 그런데 상하의를 눈이 아프도록 쨍한 핑크로 입은 멤버가 있었으니, 바로 효연이었습니다. '블랙 앤드 화이트'라는 진짜 공지는 쏙 빼고, '간담회 현장 배경이 핑크일 것'이라는 말만 본 것 같군요. 핑크 배경 앞의 핑크 효연이라니, 역시 소녀시대 공식 '웃수저' 효연 다운 엉뚱함이 큰 웃음을 안겼습니다.
 
텐아시아 유튜브 캡처

텐아시아 유튜브 캡처

 
이처럼 완전체 컴백과 함께 나오는 곳마다 역대급 에피소드를 만들고 있는 소녀시대는 데뷔 15주년 기념 스페셜 팬 이벤트도 개최합니다. 다음 달 3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리는 이번 팬미팅은 10주년 기념 팬미팅 이후로 5년 만이예요. 그 동안 더 진해진 이들의 우정을 확인할 수 있는 감동적 자리로 남을 듯하네요.

#소녀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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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라효진
    사진 티비텐 유튜브 캡쳐/tvN/각 인스타그램
    영상 SM엔터테인먼트/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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