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집도 넓어보이게! 홈스타일링 꿀팁이 가득한 랜선집들이 #취향을담은집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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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집도 넓어보이게! 홈스타일링 꿀팁이 가득한 랜선집들이 #취향을담은집

좋아하는 무언가에 애정을 쏟을 줄 알고, 분명한 취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행복하고 풍요로운 하루를 완성할 줄 아는 이들. 이들의 집은 어떤 풍경일까요? <엘르>에 전해온 집에 관한 인터뷰 시리즈 #취향을담은집 그 열아홉 번째 이야기.

소지현 BY 소지현 2022.07.20
@noranilpfe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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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독일 라인 강변에 자리한 도시 쾰른에 거주하고 있는 노라 톰브링크입니다. 저는 현재 큰 규모의 물류 회사에서 가격을 책정하는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데요. 일하는 시간 외에는 홈스타일링에 정성을 쏟고 있을 정도로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요. 집을 꾸미고 가꾸는 일과 함께 러닝, 탁구 그리고 카드 게임 등 액티브한 활동을 좋아해요! 
 

 #1 집과 처음 만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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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금 이 집을 찾기까지 3개월 동안 엄청나게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지난 시간 동안 정말 셀 수 없이 많은 아파트를 둘러봤고, 그때마다 제가 꿈꾸던 집을 찾는 일이 매번 '실패'로 돌아가는 쳇바퀴 같은 상황이었거든요. 처음 이 집을 찾았을 때 전 이미 지칠 대로 지친 상태라 남자친구에게 이 아파트가 둘러볼 수 있는 마지막 매물이라고 말한 후 전 휴식을 취하고 있었어요.
혼자 둘러보던 남자친구가 절 부르고 이 아파트를 들어선 순간, 정말 한눈에 반할 수밖에 없었어요! 제가 꿈꾸던 요소들을 모두 갖춘 공간이었거든요. 그렇지만 이 아파트를 마음에 두는 사람들이 꽤 많다고 들어서 제가 이 아파트로 이사 오는 게 낙관적인 상황은 아니었죠. 사실 'Zero Hope' 마인드였는데 계약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고, 그 연락을 받은 순간은 절대로 잊을 수 없을 거예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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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집에 대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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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머무는 이 아파트먼트는 쾰른에서 20세기 초에 지어진, 꽤 오래된 건물이에요. 시원시원한 개방감을 느끼게 해주는 높고 아름다운 천장과 시간이 흐른 흔적이 깃든 원목 바닥이 근사한 분위기를 자아내죠. 이 두 가지 포인트는 제가 아파트를 구하는 동안 가장 우선순위로 생각했던 점이에요. 이 두 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주니 제겐 참 귀하고 소중한 공간입니다. 
집의 구조에 대해 소개하자면, 별도의 복도 공간이 따로 없고 주방을 통해 아파트먼트로 들어가는 형태예요. 하나의 방을 지나면 다른 방이 나오는 일렬식의 튜브 형태로 구성돼 있답니다. 
 

#3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과 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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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질문에 답하는 순간엔 거실 공간을 꼽고 싶어요. 집을 계약하면서 꿈꾸던 스타일링을 거실에 하나씩 시도해보고 있는데, 그 결과가 마음에 들어서 아주 만족하거든요. 하지만 어떤 순간엔 침실, 어떤 때는 주방 이렇게 때때로 변하곤 해요. 
 

#4 인테리어에 대한 영감을 얻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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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면 현지 분위기가 깃든, 평소 경험하거나 만나보기 힘든 색다르고 이국적인 인테리어 스타일링을 통해 영감을 얻어요. 또 인테리어 전문 서적이나 잡지도 틈틈이 보고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를 구하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손쉽게 인테리어에 대한 영감을 얻는 채널은 소셜 미디어이에요. 저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 홈스타일링을 공유하기도 하고, 인테리어로 유명한 유저들의 피드를 보며 매 순간 흥미로운 팁을 얻는답니다. 
 

#5 나만의 홈 스타일링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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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먼트의 전체 면적이 65m²라 그리 넓지 않은 편이에요. 그래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포인트가 수납이에요. '수납장 같지 않은 수납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죠. 저는 이케아의 IVAR과 BESTA 제품 라인을 이 용도로 샀고 꽤 효과적이라 여러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어요.
이 제품들을 활용해 곳곳에 스토리지를 많이 만들고 그 위에 조형미가 있는 램프나 아름다운 디자인의 체어, 오브제를 배치해요. 그러면 초점이 스토리지가 아닌 '홈데코'에 포커스가 되기 때문에 아주 유용하답니다. 생활의 흔적이 깃든 아이템들은 깨끗한 스토리지에 차곡차곡 숨겨두면 공간이 훨씬 깔끔하고 쾌적해 보인답니다. 

 

#6 가장 아끼는 오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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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공간처럼 아끼는 오브제 역시 매번 달라는데요(웃음), 지금 이 순간을 기준으론 스카게락(Skagerak)에서 구입한 '게오르그(Georg) 테이블'을 꼽고 싶어요. 스카게락은 1976년 덴마크에서 시작된 리빙 브랜드입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미학을 지닌 브랜드로 게오르그 테이블 역시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디자인과 기능에 충실한 제품이에요. 이 테이블과 함께 칼 한센의 위시본 체어를 매치했고, 테이블과 체어가 함께 만들어내는 조화가 제 다이닝 공간을 아름답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해요. 
 

#7 나만의 행복한 #스테이홈 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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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해 락다운이 발생하는 기간 이렇게 제 마음에 쏙 드는 집을 갖게 된 건 축복이자 행운일 정도로, 정말 너무나도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매 순간 집에 대한 소중함, 나만의 공간에 대한 안락함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죠. 특정 공간이나 홈데코를 저만의 DIY 프로젝트라고 생각하고 하나씩 실현해나가는 재미가 쏠쏠하고요. 또 리데코레이션의 즐거움도 알게 됐답니다.   
 

#8 위시리스트 리빙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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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갖고 싶은 리빙템 1순위는 새 침대예요! 눈여겨보고 있는 침대는 바로 토조(Tojo)의 'V'인데요. 토조는 2000년 6월 설립된 독일의 가구 디자인 회사예요. 젊은 디자이너들이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과 기능성, 생태학에 집중해 가구를 선보이고 있어서 애정하며 지켜보는 브랜드랍니다. 제가 좋아하는 키워드가 'Simple & Clever'인데, 침대를 비롯해 토조의 아이템에선 이 두 가지 요소를 느낄 수 있어요. 
 

#9 나에게 '집'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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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을 받고 집을 생각하니 가장 먼저 떠오른 단어가 'Calmness(고요함)'이었어요. 바쁘고 어지럽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아무것도 바꿀 필요 없이, 있는 그대로 제가 숨 쉴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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