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릭의 뜨겁고 가뿐한 마음 #2주의뮤지션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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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릭의 뜨겁고 가뿐한 마음 #2주의뮤지션

매일이 지겹다면 ‘푸른 바다 위에서 칵테일 한 잔 줘’

성채은 BY 성채은 2022.06.17
지도를 펼치면 하나의 점처럼 존재하는 친구들이 하늘로 다 같이 ‘뿅’하고 날아오르면서 구름에 둥둥 떠다니면 어떨까 생각했다. 삶의 압박감이나 무기력을 벗어 던지고 가벼워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가사를 썼다.
 
슬릭 프로필

슬릭 프로필

격주 금요일마다 업로드되는 #2주의뮤지션. 이번에는 힙합신에 2013년 데뷔해 오랜 시간동안 활동해 온 래퍼 슬릭(@squarksleeq)을 만나보았다. 2년 전 방영된 엠넷 〈GOOD GIRL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에서 소녀시대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사랑스러운 모습과 모든 출연진과의 조화로운 무대를 보이며 ‘최대 수혜자’라는 말을 들었던 슬릭. 신곡 ‘푸른 바다 위에서 칵테일 한 잔 줘(Feat. Na0H)’로 한결 가볍게 돌아왔다. 당당하게 신념을 말하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슬릭의 발걸음을 따라가 보았다.

이번 싱글 곡 ‘푸른 바다 위에서 칵테일 한 잔 줘’는 이전 곡들에 비해 느슨한 무드로 다가온다. 변화를 주게 된 계기가 있을까
1월부터 이 곡을 작업했다. 지금까지 발표했던 곡들을 한 번에 들어보니까 혼나는 느낌이 들길래 술을 마시면서 들을 수 있는 노래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주로 이전에는 가사의 양도 많고 박자를 쪼개는 방식도 매우 타이트했다. 2016년에 발표했던 ‘Liquor’라는 곡과 이어서 들으면 어울리기도 하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자 했다. 날씨가 좋을 때 옥상에 올라가거나 드라이브를 하면서 들을 수 있는 음악을 상상했다. 겨울에 작업했지만 6월에 발매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번 곡의 피처링은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인 ‘Na0H’(이하 ‘나오’)와 함께했다. 어떤 사람과 함께 작업하게 되는지
여성 창작자들과 자주 모여있는 편이다. 나오, 블루스 피아니스트 남메아리, 영화감독이자 배우 문혜인. 넷이서 주로 만나는데 모이면 항상 아이디어를 주고받는다. 이 중에서 나오의 집과 나의 작업실이 걸어서 20초면 도착할 정도로 가까워서 자주 보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곡 작업도 계속 같이하게 됐다. 이전에 발매했던 ‘다들 웃고 싶어 하지’와 피처링으로 참여한 나오의 ‘Monsters’도 나오가 작업실 근처로 이사 오면서 같이 작업하게 된 곡이었다.
새로운 아티스트와 협업을 하게 된다면 어떤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은가
‘맞배집’이라는 대전의 복합문화공간에서 제작하고 있는 컴필레이션 앨범에 함께하게 됐다. 대전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도 많이 알게 된 계기였고, 함께 하게 된 정우, 애리와도 친해졌다.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함께하고 싶다.  
〈푸른 바다 위에서 칵테일 한 잔 줘〉 커버 이미지

〈푸른 바다 위에서 칵테일 한 잔 줘〉 커버 이미지

커버 이미지에는 다양한 하늘의 색이 담겨있다.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는지
사실 이 커버에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GOOD GIRL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를 촬영하면서 특히 남미권에서 많은 응원의 메시지들이 왔었다. 그중 브라질에 사는 친구와 연락을 하게 되었다. 브라질과 한국은 12시간의 시차가 있어서 낮과 밤이 정반대이다. 작업하다 보면 시간이 가는 줄 몰라 저녁이 되어있을 때가 많다. 그럴 때 친구가 ‘오늘 아침에 내가 처음 본 하늘이야’라며 보내준 사진을 보고는 서울 한복판에서 브라질의 하늘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는 게 낭만적이라고 느껴졌다. 그래서 이 하늘 사진을 크게 확대해서 다양한 색깔로 수놓아보면 어떨까 생각해 만들게 된 십자수 도안이다.
나 자신으로 살아가도록 응원하는 가사들이 굉장히 와 닿았다. ‘진짜 빨리 바뀌어. 괜찮으니까 침착하고 안 바뀐 걸 바꿔’라는 가사에서는 페미니스트로 현재를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전하는 위로도 느낄 수 있었다. 누구를 상상하면서 쓴 곡일까
친구들을 가장 많이 생각했다. 많은 변화와 힘든 시기를 거치면서 몸이 매우 무거워져 있는 게 느껴졌다. 지도를 펼치면 하나의 점처럼 존재하는 친구들이 하늘로 다 같이 ‘뿅’하고 날아오르면서 구름에 둥둥 떠다니면 어떨까 생각했다. 삶의 압박감이나 무기력을 벗어 던지고 가벼워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가사를 썼다. 또, ‘왜 여성의 몸은 마치 고깃덩어리처럼 조각나서 전시되는 걸까?’라는 생각을 하며 ‘몸, 속, 겉, 밖, 더는 못 잘라 더’라는 가사를 쓰게 됐다.
6월 22일에는 ‘여성 영상인 네트워크 FFF’(이하 ‘프프프’)와의 협업으로 완성된 뮤직비디오도 공개될 예정이라고. 어떤 계기로 함께 작업하게 되었나
처음에는 나의 곡 중 하나로 비디오를 제작하고 싶은데 사용해도 되냐는 ‘프프프’의 제안으로 시작했다. 그 메일을 받고는 곧 신곡이 나올 텐데 이 곡으로 함께 작업하면 어떻겠냐고 다시 제안했고, 그때부터 줌 미팅을 시작했다. 데모부터 다 같이 들으면서 색감이나 이미지를 함께 구상하면서 진행되었다.
촬영은 어떻게 진행됐는지
보통은 촬영 때 연출자가 한 명인데, 이번 촬영은 독특했던 점이 연출자가 열 명이 넘었다. 그래서 캠코더, 필름카메라, DSLR처럼 다양한 장비와 렌즈로 나의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 많은 장면들이 개성이 있고 다양하게 연출됐다. 어떤 분은 콜라주처럼 작업하기도 하고, 어떤 분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작업하기도 하면서 말이다. 촬영지는 화성에 위치한 우음도라는 아름다운 갈대밭이었다.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특별했던 점이 있었을까
콘티를 보통 노래 타임라인 순으로 짜거나 시간순으로 짜는데, 우리는 연출자별로 짰다. 연출자별로 원하는 공간으로 이동하면서 카메라도 바꿔 찍게 되었다. 또 재미있었던 점은 연출자가 많다 보니 서로가 서로의 스텝이 되어주면서 촬영했다. 그중 세 분 같은 경우에는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해 주셨다. 서있는 나에게 기대는 장면에 등장한다.
데뷔 이후로 느껴지는 힙합 신의 변화가 있는가
힙합 신이 주류 미디어에 많이 노출되면서 이제는 커뮤니티 중심의 문화가 거의 해체됐다고 생각한다. 이전에는 커뮤니티 안에서 허용되는 폭력에 대한 무지함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당당히 마초적인 스탠스를 드러냈었다. 굉장히 폐쇄적이었고, 그 안에서의 교류만으로 활동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그런 식의 문화는 고여 있다는 느낌을 준다. 많은 래퍼들이 다른 장르의 뮤지션들과 교류를 하고, 사람들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는 점이 가장 크게 와 닿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것만큼은 바뀌었으면 하는 게 있다면
아직도 인맥 주의가 남아있다. 나에게 랩이나 미디 레슨을 배우러 오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TV에 나온 래퍼들에게 갔을 때 굉장히 위축되는 것을 느꼈다고 하고, ‘브라더후드 같은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힙합을 계속할 수 없는가’라는 고민을 안고 찾아온다. 주목받는 사람이  생겼을 때 마초적인 이미지를 원한다든지, 조금의 여성성을 보이면 비웃는다든지 그런 무례함이 아직도 존재한다. 누군가가 자신의 성별을 밝히지 않고 음악을 만들어도 편견 없이 듣는 문화가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
고민을 안고 찾아오는 분들에게는 뭐라고 조언하는 편인지
앉혀 놓고 달랜다. “그렇지 않아도 된다. 당신의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셔도 된다.” 그런 식으로. 가장 솔직한 랩으로 만들 수 있게끔 도와주고 있다. 그리고 그분이 어떻게 해서든 계속 랩을 하게 만든다. 나의 모습을 봐서라던지, 다른 여성 뮤지션들을 소개해주는 방식으로. ‘두렵지만 그래도 계속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한다. 우리만의 영역을 만들어서 이런 다양한 음악도 존재한다는 걸 사람들에게 알리자고 항상 이야기한다.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 때가 있으니까
그렇다. 나조차도 그분들을 보면서 더 열심히 하게 되고, 나도 위축될 때가 있는데 ‘슬릭님한테 랩을 배우면 저의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해 주는 말들이 많은 힘이 된다.
확실히 그런 조언을 받은 사람들은 더 좋은 이야기를 계속해서 고민할 것 같다
자기 이야기를 꺼낸다는 건 한 끗 차이이다. 어렵지만 또 어느 순간 ‘어, 내가 할 수 있는 건 결국 나의 이야기밖에 없다’는 걸 깨닫게 된다. 생각해보면 결국 음악이라는 건 자기 고백이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현재의 주류 미디어에서 보여지는 힙합이나 랩은 자랑하거나 과시하거나 이런 것이지만.
뮤지션으로서 슬릭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음악은 어떤 음악인지
내가 오늘 당장 이어폰을 끼고 지금 듣고 싶은 그 노래가 좋은 음악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선 과거에 내가 그 노래의 존재를 알고 있어야 했고, 많은 사람에게 들려야 하지 않나. 컴퓨터를 켜면 아직 들려드리지 않은 음악들이 가득한데, 이 음악들이 좋은 음악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보면 결국 사람들에게 가서 전달이 됐을 때 이상적인 음악이 되는 것 같다.
슬릭이 좋아하는 슬릭의 곡은
‘푸른 바다 위에서 칵테일 한 잔 줘’. 많이 아팠을 때 만든 곡이라 애착이 남다르다. 아무런 창작 활동도 할 수 없고 무기력했을 때, 작업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하염없이 ‘이런 노래가 세상에 있었으면 좋겠다, 누가 나에게 이렇게 말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다가 만든 노래다. 겨울에 아팠던 나에게 ‘괜찮을 거야. 이 노래 발매할 거고, 뮤직비디오도 멋지게 만들 거고, 걱정하지 않아도 돼’라고 미래의 내가 들려주는 메시지가 된 것 같아서 좋다. 사실 곡을 발매하고 나면 만드는 과정에서 너무 많이 들으니까 안 듣게 된다(웃음). 그런데 이 곡은 신기하게도 많은 사람과 함께 들었을 때 전혀 불편하지가 않았다. 이렇게 만들고 도망가고 싶지 않은 곡은 처음이다(웃음).
비거니즘을 실천하고 있기도 하고, 수어를 1년 정도 배웠다고. 다양한 분야에 대해 끊임없이 공부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이야기를 모으는 편이다. 그 과정에서 곡을 만들 수 있는 소재를 발견한다고 생각한다. ‘나라는 사람이 세상과 연결되어 살아야 한다면 누구와 연결될 것인가’를 생각해 봤을 때 나와 같은 신념을 가진 사람과 연결되어 있고 싶었다. 그래서 수어 수업도 계속 모이고 있는 것이고, 비거니즘도 실천하면서 지낸다.
아티스트로서 가감 없이 신념을 드러낸다는 건
“저는 비건입니다. 저는 수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저는 페미니즘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런 말들이 나를 일깨워주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들을 눈치 보게 만들기도 한다. 내가 그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이 공간에는 비건이 있을 수 있고, 페미니스트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게 하지 않나. 나의 존재가 남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걸 항상 인지하고 사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걸어가’의 가사처럼 슬릭은 더 나은 길로 걸어가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계속 걸어가다가 지칠 때 슬릭은 어떻게 쉬는 편인지
내가 일을 할 때는 ‘이 작업이 다른 사람들이 쉴 때 자극제가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임한다. 반대로 나도 마찬가지로 쉴 때 다른 사람들의 작업을 찾아보면서 영감을 많이 채우려고 하는 편이다. 쉬고 싶을 때는 ‘지금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것을 흡수하자’고 생각한다. 그래서 에너지가 소모됐다고 느끼면 SNS를 켜서 친구 중에 책을 낸 사람이 없는지, 주변의 창작물을 찾아본다. 이번에는 오지은의 책을 주문했다. 그렇게 쉬다 보면 어느 순간 다시 에너지가 차오른다.
최근에 위로가 된 창작물이 있다면
언급했던 배우이자 감독인 문혜인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트랜짓〉이라는 영화를 발표했고, 감독상을 받았다. 그 영화가 ‘라이카 시네마’에서 상영을 해서 보러 갔었는데 많은 연결지점을 느끼면서 위로를 받았다. 참고로, 음악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음악 활동이 조용했던 기간 동안 슬릭은 글쓰기에도 적극적이었다. 최근에는 뮤지션 밴드 ‘양반들’ 소속의 보컬 전범선과 함께 〈나쁜 비건은 어디로든 가지〉와 작년에는 이랑과 함께 주고받은 서간집 〈괄호가 많은 편지〉를 출간했다. 글쓰기와 음악은 어떻게 다르고 어떻게 비슷한지
사람들에게 계속 닿고 싶은 마음에 찾은 것이 글이었다. 글은 시공간의 제약 없이 연결될 수 있지 않나. 코로나로 인해 앨범 발매를 하더라도 쇼케이스 같은 공연을 할 수 없었기에 나로서도 탈출구로 삼았던 게 글이다. 〈나쁜 비건은 어디로든 가지〉와 〈괄호가 많은 편지〉 모두 서로에게 이야기하는 형식이어서 상대와 주고받으며, 상대의 반응에 따라서 내가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달라지고 또 내가 기대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나올 수도 있는 점이 재미있었다. 계속 연결되어 있으면서 의지할 수 있는 게 개인이 단단히 서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슬릭이 생각하는 연대의 모습일까
그렇다. 구체적으로는 서로 등을 기대고 내가 볼 수 없는 등 뒤를 맡기는 그 모습. 재미있는 게 전범선과 함께 북토크를 진행했을 때, 비슷하게 말을 해주었다. 연대의 이미지가 보통은 팔짱을 끼고 한 방향을 바라보는 모습이라고 생각하지 않나. 그런데 나의 말을 들으니까 내가 인지할 수 없는 곳을 상대방에게 맡긴다는 것과 등을 마주대고 서로의 180도를 채워주는 이미지가 굉장히 인상 깊었다고 말해주었다.
올해 초, 채널예스의 칼럼 〈슬릭의 창작일기〉를 연재하면서 여성 창작자로서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개선되어야 할 점에 대해 나름의 결론을 내렸나
계속 같이 모여 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여성 창작자들이 공통으로 느끼는 점이 계속 안으로 숨어들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는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 벗어나 만나서 같이 아무것도 하지 않더라도,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나도 외로움 같은 감정을 자주 느끼는 편이다. 그럴 때마다 SNS에 ‘여기 제가 살아있습니다. 여기에 제가 존재하고 있으니까 지치지 마세요’ 이런 식의 기록을 하기도 하고, SNS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제가 여기에 있습니다’라고 말해주는 메시지들을 보며 기운을 얻는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소외되기 쉬운 세상이다. 만약 이 인터뷰를 읽는 분이 고립되어 있다고 느낀다면 그 즉시 당장 처음 떠오르는 사람에게 연락해봤으면 좋겠다. ‘비온다’처럼 정말 시답지 않은 내용이더라도. 이 사람이 3분 전에 연락했다는 건 3분 전까지 살아있었다는 것이지 않나. 내가 살아있음을 전하는 것만큼 좋은 소식은 없으니까.  
앞으로 더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세상의 결과 내가 맞지 않아서 느끼는 슬픔이나 상실감이 베이스가 되어 친구들과 이야기하거나 그런 마음으로 음악을 만들곤 했다. 슬픈 상태에서 영감도 많이 얻었었다. 이제는 행복하고, 만족하고, 즐겁게 싸울 수 있다는 걸 말하고 싶다. 페미니스트이고, 비건이고, 사회적 소수자성에 대해 연대를 하는 사람도 동시에 매우 행복하다는 걸 중점으로 알리고 싶다.  
올해의 계획은
이번 달 말에 여성 청소년 자립 프로그램인 ‘We are Future Makers’의 축하공연에 섭외되어 오랜만에 무대에 선다. 그리고 8월에는 지금 한창 작업 중인 신곡으로 돌아올 것 같다. 채널예스 홈페이지와 채식한끼라는 어플에서의 연재도 꾸준히 할 예정이다.
 

슬릭의 추천 곡

시와, 키라라-숨
Maddyxp-Hwan(Feat.SLEEQ)
정우-숙희에게(Feat. 김사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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