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핑크가 화제 되기 전, 방탄소년단 역시 2018년 MMA(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국악 버전의 '아이돌'을 부르며 한복을 착용해 주목받았습니다. 멤버들은 소창의, 두루마기, 사폭을 입고 삼고무 퍼포먼스를 선보였죠. 또 미국 NBC방송의 인기 프로그램인 ‘지미 팰런 쇼’에서 공개한 영상에서도 멤버들은 경복궁을 배경으로 한복을 입고 무대를 완성했답니다. 그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킹덤'을 통해 우리나라 고유의 한복과 갓에 대한 외국인의 열렬한 반응 역시 화제가 되기도 했죠. 이처럼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스타들이 연이어 한복을 착용하면서 한복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MZ 세대를 중심으로 전방위적인 K-컬처, 또 전통문화에 대해 주목하는 현상이 늘어나면서 한복 역시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습니다. 트위터를 중심으로 SNS상에서 일어난 #한복챌린지 해시태그는 무려 34만 건에 달할 정도! 한복을 착용한 인증샷을 올리거나 일러스트레이터나 웹툰 작가들은 한복을 착용한 캐릭터를 소개하는 등 한복이 우리나라 고유한 유산임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한복을 소개하고 있답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문화재청은 '한복 알리기 프로젝트'를 선보였습니다. '공주의 하루'를 컨셉트로 한복의 아름다움을 조명한 'KOREA IN FASHION'을 공개한 거죠.
한편, 한국의 전통문화를 자국의 문화라 우기는 중국의 도를 넘은 문화 훔치기에 김치와 한복이 타깃이 된 것 역시 화제가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가수 송가인이 '김치도, 한국도 우리나라 대한민국 거예요."라며 중국의 막무가내식 '문화공정'에 일침을 가하기도 했죠. 한복의 대중화, 세계화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요즘! 한복 브랜드 '리슬' 황이슬 대표가 한 인터뷰를 통해 밝힌 문장은 공감을 부릅니다. "한복은 옷장 속에 있는 하나의 옷이 아닌, 청바지와 블라우스, 티셔츠처럼 언제든지 입고 나갈 수 있는 옷이 됐으면 좋겠어요". 또 그는 '한복을 입어도 전혀 눈치가 보이지 않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관건'이라고 덧붙였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일상에서 소화 가능한 실용적인 디자인과 스타일리시한 디테일로 MZ 세대들의 취향을 저격할 새로운 한복을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들!
모던하고 시크한 취향이라면, 한땀한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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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이나 한옥 마을을 관광할 때 혹은 여행 가서 사진 찍을 때만 입는 옷'이라는 인식을 넘어 일상에서도 즐길 수 있는 생활한복을 만들고 싶었다는 한땀한땀. 남녀에 구분을 두지 않는 젠더리스 디자인과 차분하고 담백한 색감, 유행과 계절을 크게 타지 않을 요소들이 특징입니다.
2021년 판 신윤복의 미인도처럼, 차이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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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킴은 리넨부터 면, 실크와 같은 순수하고 자연적인 소재를 사용해 편안함을 주고, 전통 소재와 현대적인 소재를 조화해 옷을 완성한답니다. 추천 아이템은 니트 소재의 저고리! 사진에서 힌트를 얻어 철릭 원피스에 니트 저고리를 매치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또 일상생활에서 좀 더 편하게 즐기고 싶다면 티셔츠와 데님과 함께 카디건처럼 매치해도 좋겠죠?
오, 한복한 인생! 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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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조끼가 달린 한복 치마에서 영감을 얻은 '20세기 원피스', 소창의에서 영감을 얻은 모던한 블랙 코트, 트위드 소재를 활용한 배자 조끼 등등. 공식 사이트엔 내일 당장에라도 데일리 룩으로 활용하기 좋은 생활한복 아이템이 가득합니다.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액세서리들! 저고리나 두루마기 소매 감으로 활용되는 색동을 소재로 한 귀걸이, 도포에 매치하면 좋을 납작하면서도 폭이 넓은 허리띠 '광다회', 다채로운 디자인의 노리개 등등. 생활한복에 '한끗' 포인트가 되어줄 아이템도 함께 만나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