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패션 디자이너, 최문경과 최문호 편 || 엘르코리아 (ELLE KOREA)
FASHION

한국의 패션 디자이너, 최문경과 최문호 편

자매가 이끄는 패션 브랜드 MOON CHOI의 2020 S/S 컬렉션.

ELLE BY ELLE 2019.12.09
1 섬세하고 부드러운 소재와 테일러링을 조합했다. 위기 상황에서 낙하산을 펼쳐 하늘을 나는 스파이의 모습에서 영감받은 낙하산 구조의 드레스. 2 문 초이의 패션 백그라운드가 되어준 뉴욕은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도시다. 3 사진가 고원태가 촬영한 디자이너 최문경.

1 섬세하고 부드러운 소재와 테일러링을 조합했다. 위기 상황에서 낙하산을 펼쳐 하늘을 나는 스파이의 모습에서 영감받은 낙하산 구조의 드레스. 2 문 초이의 패션 백그라운드가 되어준 뉴욕은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도시다. 3 사진가 고원태가 촬영한 디자이너 최문경.

MOON CHOI

최문경과 최문호 자매가 이끄는 문 초이는 상업성과 예술성, 남성성과 여성성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컬렉션으로 뉴욕 패션 신에 당당하게 진입했다.
 
브랜드에 대한 소개 2018 F/W 뉴욕 패션위크 공식 스케줄로 데뷔했다. 정교한 테일러링과 균형 및 조화를 기반으로 한 젠더리스 패션을 추구하고 있다.
2020 S/S 컬렉션의 주제 ‘Sensitive Spy’. 현대인의 삶을 스파이에 빗대어 표현했다. 남에게는 완벽한 삶을 사는 여성처럼 보이지만, 세상으로부터 단절된 공간에서는 외롭고 연약한 여성의 상반되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
주목해야 할 디테일 낙하산 구조. 위기 상황에서 낙하산을 펼쳐 하늘을 나는 스파이의 모습을 떠올리며 디자인했다. 여기에 몸을 감싸며 트위스트되는 디테일과 부드러운 컬러를 사용했다.
최근 흥미를 가진 패션계 소식 젠더리스 패션을 추구하는 브랜드로서 성별과 사이즈의 다양성 이슈에 늘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요즘 패션계의 가장 뜨거운 감자는 지속 가능한 패션이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 원단 생산 과정이 환경 오염에 얼마나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지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시청했는데, 패션 산업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 문제를 절대 간과할 수 없음을 느꼈다.
문초이를 입히고 싶은 대상이 있다면 기회가 된다면 에즈라 밀러에게 문 초이를 입혀보고 싶다. 환경 보호를 이유로 새 옷을 사 입기보다 빈티지 숍을 애용한다는 에즈라 밀러의 인터뷰를 봤는데, 그의 사고방식도 마음에 든다.
디자이너는 일과 개인의 정체성이 동일시되는 직업이라 직업이 곧 ‘나’인 경우가 많은데 문 초이의 공식 사이트 브랜드 소개란에 있는 문구가 답이 될 것 같다. ‘내가 어떤 삶을 살아왔고, 어떤 삶을 추구하는지가 내 작업과 작품에 녹아드는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계획 올해는 론칭 후 가장 바쁜 해였다. 여름에 삼성전자와 협업해 삼성디지털프라자의 프리미엄 매장 유니폼을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보다 대중적인 패션에 대해 고민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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