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느낄 수 있는 도심 공간 3 || 엘르코리아 (ELLE KOREA)
DECOR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도심 공간 3

온실 카페, 인공 폭포, 옥상 정원…. 도시 안에 완벽히 설계된 자연과 만나다.

ELLE BY ELLE 2019.06.07
 
 
햇빛 잘 드는 곳, 식물관PH
서울 수서동에 식물원 아닌 식물원이 등장했다. 통유리를 통해 쏟아져 들어오는 햇살 아래 식물은 물론 사람까지도 광합성에 취하게 만드는 식물관PH. 카페, 갤러리, 온실, 그 어떤 단어로도 완벽하게 규정지을 수 없는 이곳은 식물과 휴식 그리고 문화를 모두 아우르는 새로운 형태의 안식처로 지난 4월 문을 열었다. 이곳에 서식하는 약 100여 종의 식물은 식물 디자이너 박기철이 2년간 전국을 다니며 일일이 선별해 모은 것들로 방문자들은 3층 규모의 건물을 오가며 형태가 제각각인 다양한 수종을 만날 수 있다. 야자나무처럼 시원시원한 대형 수종으로 가득한 관엽관과 옆으로 길게 뻗은 가새뽕나무, 아래로 흐드러진 매화말발도리 같은 작은 초목으로 꾸며진 재배 온실이 1층의 핵심. 이외에도 2층 휴식 공간에 자리 잡은 선인장과 다육 식물, 야외 정원으로 나가자마자 발에 밟히는 이끼처럼 곳곳에 놓여 있는 식물 덕분에 어느 층, 어떤 자리에 앉든 식물과 함께 햇빛을 쬐며 여유를 누릴 수 있다. 입장권 1만원에 포함된 커피나 차를 마시며 식물을 감상하다가 조금 심심해지면 주저 없이 3층 갤러리로 오를 것. 식물 사진으로 채워진 권도연 작가의 <평형 감각>전이 6월 30일까지 펼쳐진다.  
add 강남구 광평로34길 24   @sikmulgwan.seoul
 
 
싱가포르 공항의 새 심장
영화 <아바타> 속 자연의 황홀경을 선사하던 판도라 행성이 그대로 재현됐다. 4월 17일 오픈한 싱가포르 창이 공항의 주얼 창이 터미널(Jewel Changi Airport)이 바로 그것. 울창한 삼림과 거대한 인공 폭포, 고공 레일 위를 유유히 가로지르는 공중열차까지. 마리나 베이 샌즈를 설계한 모셰 사프디의 손끝에서 탄생한 이 찬란한 도심 속 정원의 몇 가지 키워드를 숫자로 짚어본다.
 

40

분당 1만 갤런의 물이 낙하하는 초대형 인공 폭포, 레인 보텍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실내 폭포로 높이가 40m에 이른다. 빗물을 폭포수로 활용하며 이때 발생하는 수증기가 실내 생태계에 수분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60,000

터미널 내부의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시세이도 포레스트 밸리. 폭포 주변부를 900그루 이상의 나무와 야자과 식물, 약 6만 그루의 관목들이 에워싸는 울창한 숲이다. 나무 사이를 거닐며 휴식을 만끽할 것.
 

14,000

가장 꼭대기 층인 5층에는 6월 10일부터 전면 개방될 1만4000㎡ 규모의 캐노피 파크가 있다. 체험 미로와 걸어 다니는 그물망, 안개로 가득 찬 포기 볼 등 자연 속을 누비며 뛰놀거나 ‘인생 샷’을 남겨도 좋다.
 
 
비밀 정원으로의 초대  
잊지 못할 초여름 밤을 위한 제안!  JW 메리어트 서울 7층에 위치한 더 마고 그릴 야외 정원에서 특별 디너 ‘그릴 인 더 시크릿 가든’을 선보인다. 아름다운 유럽식 정원에서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최고급 그릴 바비큐를 포함한 다양한 요리를 만끽할 수 있다. 여기에 트리오 밴드의 감미로운 라이브 공연이 흥을 돋운다. 테이블을 풍성하게 채우는 샐러드와 애피타이저, 육류 요리에 이어 메인 메뉴로는 하우스 에이징한 스테이크와 싱싱한 해산물을 모두 맛볼 수 있는 특별 메뉴가 준비돼 있다. 6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1인 기준 12만원(칵테일 1잔 포함). 2만원 추가 시 수제 맥주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 6282-626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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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김아름/류가영
    사진 이성훈
    디자인 전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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