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투앙에서의 보물찾기 || 엘르코리아 (ELLE KOREA)
LOVE&LIFE

생투앙에서의 보물찾기

프랑스 파리 북부 외곽, 세계에서 가장 큰 골동품 시장인 생투앙의 폴 베르 구역을 찾았다

ELLE BY ELLE 2017.12.17


AURELIEN JEAUNEAU
가구 점주 오렐리앙 조노는 1900년대 중반과 전후의 프랑스 가구 디자인의 흐름을 설명한다. “안쪽에 보이는 책상은 피에르 가리슈(Pierre Guariche), 조셉-앙드레 모트(Joseph-Andre Motte), 미셸 모르티에(Michel Mortier)가 디자인한 가구인데, 처음으로 제품화된 모듈 가구예요” 그에게 흥미로운 역사 수업도 직접 들을 수 있다.
add Paul Bert, Allee 6-stand 93

tel 06 50 69 63 89




PHILIPPE SCHUERMANS
“컬렉팅을 좋아해요. 소소한 물건도 모이면 아트 작품이 되죠.” 벽을 가득 메운 빅토리언 시대(영국 19세기)의 흑단과 손거울 컬렉션을 가리키며 주인이 말한다. 정면에는 조각가의 아틀리에에서 발견한 석고상 시리즈를 진열했다. 온통 신기한 물건으로 가득한 공간이다.
add Paul Bert, allee 1-stand 43 

tel 06 23 78 24 95




MAISON RAPIN
갤러리스트이자 앤티크 컬렉터 필립 라팽이 오픈한 곳으로 20세기 이탈리아, 벨기에, 프랑스 가구와 조명을 판매한다. 윌리 리조(Willy Rizio)의 오벨리스크 모양의 황동 진열장(1980년), 피에르 지로동(Pierre Giraudon)의 레진 볼(1970년), 피에로 포르나세티(Piero Fornasetti)의 아스트로라비오(Astrolabio) 접시 등 유니크한 오브제들이 많다. 
add Serpette, Allee 6-stand 2 and 2 bis

tel 06 24 99 26 85
web maison-rapin.com




REMIX GALLERY
80년대 프랑스 디자인 하면 필립 스탁이 떠오른다. 80년대 디자인 제품을 판매하는 이 가게의 스타 역시 필립 스탁이다. “80년대에는 제품을 소수로만 제작했어요. 다른 곳에서는 찾기 힘들 거라고 보증할 수 있죠.” 스탁 클럽(Starck Club)을 위해 디자인한 댈러스의 의자와 필립 스탁이 디자인한 파티션 조명 외에도 이케아에서 대량 제작에 들어간 베르너 팬턴(Verner Panton) 의자와 장-미셸 빌모트(Jean-Michel wilmotte)가 워싱턴의 프랑스대사관을 위해 디자인한 조명도 볼 수 있다.
add Paul Bert, allee 6-stand 91

tel 06 63 78 06 93
web remixgallery.fr




EMAIL & PUCES
다이닝 룸을 1930년대 카페 분위기로 바꾸고 싶다면? 의자(대부분 바우만 제품)가 나란히 줄지어 있고, 앤티크 저울과 둥글게 깎은 나무 옷걸이가 걸려 있으며, 앤티크 테이블 아래로 벤치가 놓인 이 가게로 가보자. 이 숍의 최고 고객은 카페 주인들이다.
add Paul Bert, Allee 2-stand 36

tel 06 83 26 28 14
web emailetpuces.com




FORTUNE ANTIQUITES PARIS
동업자인 줄리 포튜네와 필립 드뤼즈가 좋아하는 소재는 자단(1992년부터 보호종으로 지정), 사랑하는 시대는 50~60년대, 선호하는 나라는 덴마크다. 그들은 이 공간에서 자단으로 만든 가구를 선보이는데 어떤 가구나 오브제와도 잘 어울리는 공간 연출을 보여준다.
add Serpette, Allee 1-stands 27, 19 bis and 30

tel 06 73 98 06 62




HDC ANTIQUITES
주인인 크리스토프 마르티네즈는 도자기 중에서도 특히 ‘발로리스(Vallauris) 도자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프랑스 디자이너 장 로이에(Jean Royere) 팬인 그는 몇 년 전부터 북유럽 빈티지 가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요즘은 오래된 가구를 복원하고 양모를 새로 입혀 판매한다.
add Serpette, Allee 1-stands 22 and 25 

tel 06 13 02 56 83




ANCIELLITUDE
1900~1950년 사이에 대량생산된 모든 종류의 조명(펜던트 조명, 테이블 조명, 벽등)을 판매한다. 공장에서 제작되거나 수공품 혹은 공업용이거나 광산에서 사용했던 것까지 모두 깨끗이 닦아 복구한 다음, 전기를 연결해 다시 판매한다.
add Paul Bert, Allee 1-stands 37 and 39

tel 06 80 98 18 45
web anciellitude.fr




SELECTION JULIEN SEGARD
20세기 가구 전문가인 줄리앙 세가르는 일 년에 한두 번, 특별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조각가이자 판화가인 드니 모로(Denie Morog)가 1978년에 만든 거대한 콘크리트 패널 작품은 추상적인 데커레이션을 통해 당시 비난받던 콘크리트의 위상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add Paul Bert, Allee 3-stand 157

tel 06 62 27 68 03




VINYL RECORDS & DESIGN
DJ로 활동하는 자비에 미사키앙이 사이키델릭한 분위기의 데커레이션으로 꾸민 공간에서는 60~70년대 빈티지 제품을 판매한다. 불꽃을 담아낸 미셸 클레망(Michel Clement)의 금박 파티션과 자비에 페알(Xavier Feal)의 암체어, 피에르 폴리(Pierre Folie)의 스탠드 조명, 구치니(Guzzini)의 벽등이 대표적이다.
add Serpette, Allee 6-stand 4

tel 06 28 97 34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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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사진 Romain Ricard
    글 Clemence Leboulanger
    컨트리뷰팅 에디터 손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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