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스튜디오 욥

매년 4월에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엘르 데코> 코리아가 직접 만났다! 타일 브랜드 비사차와 손잡은 스튜디오 욥은 춤추는 해골 패턴을 선보였다.::밀란,디자이너, 카시나,패트리샤 우르키올라,디자인 위크,암체어,톰 딕슨,니파 도시,조너선 레빈,모로소,재스퍼 모리슨,비트라,메르시,크바드랏,스튜디오페페,아키라 미나가와,텍스타일,트렌드,스튜디오 욥,세라믹,비사차,카펫,elle.co.kr,데코,엘르데코,엘르::

프로필 by ELLE 2016.11.19

스튜디오 욥(STUDIO JOB) 

욥 스메츠 & 닌케 티나겔(JOB SMEETS & NYNKE TYNAGEL) for 비사차(BISAZZA)




밀란 디자인 위크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정신없이 바쁜 스케줄과 인터뷰의 연속! 하지만 우리의 비전을 소통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여서 소진되기보다는 충족되는 느낌이다. 


무엇을 전시했으며 이번 프로젝트의 컨셉트는 

모자이크 세라믹 타일 브랜드인 비사차와 함께 고딕 스타일의 벽 컬렉션을 만들었다. 파란색 배경 속에서 춤추는 해골이 테마인데, 뭔가 언밸런스한 느낌이지만 이 안에서 어떤 역동성을 느꼈다면 절로 미소를 지을 것이다. 사실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아이러니한 테마를 가지고 브랜드와 협업한다는 게 불가능했다. 아주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한다. 


스튜디오 욥이 주목할 만한 앞으로의 트렌드는 

트렌드는 거의 신경 쓰지 않는다. 요즘 추세가 개인적인 방식으로 자신만의 것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곳곳에서 이런 기운이 감지된다. 일종의 디자인 르네상스라 할까. 우리 외에도 대부분 디자이너가 그들만의 영감을 따르지 굳이 주류를 의식하지 않는 것 같다. 


지난 몇 년간 체감한 디자인계의 변화는 

디자이너들이 트렌드에 매이지 않는다는 것. 트렌드는 수많은 사람들이 똑같은 걸 하는 것을 의미한다. 디자이너들은 독자적인 생각을 추구하고 있으며 틀에서 빠져나와 많은 것들을 보여주는 사람이다. 태생이 그런 직업인데, 트렌드를 생각한다는 건 이미 파이어니어가 될 수 없다는 뜻 아닐까. 


앞으로 계획은 

그동안의 활동을 보여주는 책이 출간됐고, 뉴욕 아트 앤 디자인 뮤지엄(MAD)에서 전시회가 예정돼 있다. 그리고 현실적인 활동을 쭉 이어갈 생각이다. 때론 좋은 작품은 일상이나 친구들과의 저녁 식사에서 탄생하는 법이다. 컴퓨터 앞에서 많은 시간을 소모하기보다는…. 아직은 인터넷보다 현실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Credit

  • PHOTOGRAPHER ALENTINA SOMMARIVA
  • ALEXANDRA DE COSSETTE WRITERS MARZIA NICOLINI
  • 김이지은
  • 이경은 EDITOR 이경은 ART DESIGNER 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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