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X 파일 파헤치기 || 엘르코리아 (ELLE KOREA)

다시 돌아온 X 파일 파헤치기

외계인과 지구인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미드 <X 파일>. 아직도 저 너머에 있는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서 멀더와 스컬리가 다시 뭉쳤다.

ELLE BY ELLE 2016.01.24


늦은 밤 엄마 몰래 이불을 뒤집어쓰고 보던 미드 <X 파일> 이 돌아왔다. <X 파일>은 지난 1993년부터 2002년까지 최고의 인기를 누린 미드로 주인공인 FBI 요원 멀더와 스컬리가 티격태격하면서 UFO, 외계인, 인체실험 등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을 다뤘다. 오는 24일부터 미국 폭스 채널에서 14년 만에 <X 파일> 시즌 10을 방영하기로 한 지금이야말로 주인공들과 스토리에 대해 복습하기 딱 좋을 때다.




폭스 윌리엄 멀더(Fox William Mulder)
1961년생으로 옥스퍼드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직감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FBI 정예요원이다. 동생 사만다의 실종이 외계인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는 러시아의 한 단체에 몰래 잠입했다가 백신 실험의 대상이 됐고 이 과정에서 항원을 얻는다.




데이나 캐서린 스컬리(Dana Katherine Scully)
1964년생으로 전직 FBI 요원 X파일 부서 담당으로 일했다. 콴티코 FBI 훈련소 법의학 교관으로 현직 소아과 의사다. 과학적으로 증명 가능한 것만 믿었지만 시즌을 거듭하면서 멀더의 사건 해결 방식에 믿음을 갖게 된다.





국내에서는 심야 시간대에 편성된 드라마였지만 많은 팬을 거느렸던 <X 파일>. 에미상과 골든글로브상을 수상 했으며 1998년엔 <X파일: 미래와의 전쟁>이란 이름의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국내에선 주인공 멀더와 스컬리의 더빙 말투를 흉내 내는 게 유행했다. 하지만 드라마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복제 인간의 슬픔, 외계인을 찾아서, 위험한 거래, 외계인 반란군’ 에피소드 등을 거쳐 2002년 10월 시즌9 ‘최후의 진실이 다가온다’에서 멀더와 스컬리가 도망자가 되면서 막을 내렸다. 




<X파일>은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드라마다. 법의학과 과학적 방식으로 문제를 마주하는 스컬리와 과학으로 증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는 멀더 사이에서 보는 이들은 고민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사건의 결말은 시청자들의 몫으로 끝났다. 당시 이런 열린 결말과 FBI라는 소재는 파격적이었다. 또 방송이 끝난 다음 날 친구들과 모여 결말에 대해 토론하게 만들면서 시청자들을 자연스럽게 스토리 속으로 끌어들였다.




1947년 미국 로즈웰에서 발견된 UFO로 외계인의 침공 계획을 눈치 챈 미 국방부 신디케이트 요원들이 외계인들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인간과 외계인의 혼종 실험을 지구에서 하는 대신 지구 침략을 미뤄달라는 것. 러시아 정부까지 개입되면서 일은 점점 커진다. 이에 시즌 10에서 다시 시작된 외계인, 미국 정부, 그리고 주인공들 사이에 일어날 갈등과 오랜만에 조우한 멀더와 스컬리의 ‘케미’를 보는 재미를 기대해도 좋을 듯. 국내 <X 파일>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 하나 더! 미국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케이블채널 캐치온에서 1월 29일 오후 10시부터 1, 2편을 연속 방송한다고. 그것도 더빙판으로.  




진실은 저 너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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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김보라
    PHOTO 엑스파일 공식 페이스북
    ART DESIGNER 이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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