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분석으로 와인을 추천해준다고?

DNA 분석을 통해 당신이 좋아할만한 와인을 찾아주는 기업이 있다::와인, 와인추천, 와인테이스팅, DNA, 엘르,elle.co.kr::

프로필 by ELLE 2017.09.28


온라인 퀴즈에서 와인 잡지, 그리고 와인 테이스팅에 이르기까지 요즘은 와인에 대한 지식을 손쉽게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이를 바탕으로 본인이 쇼비뇽블랑과 더 잘 어울리는지, 말벡과 더 잘 어울리는지 알아낼 수 있다. 더 나아가 바이놈(Vinome)에서는 당신의 DNA를 분석해 당신에게 가장 완벽하게 어울리는 와인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바이놈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유전공학 과학자들과 와인 전문가들이 지난 2015년 설립한 이 회사는 유전학을 통해 개인의 미각에 맞는 최적의 와인을 찾아줄 수 있다고 한다.


개인이 어떤 와인을 좋아하는지는 후각과 미각에 달려있다. 이는 대체로 유전학에 달렸다고 한다. 고수가 비누 맛이 난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어떤 사람들은 인공 덩굴향이나 미네랄향이 느껴지는 와인에 질색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이 어떤 타입의 와인에 끌리는지 정확하게 알기 위해 바이놈에서는 당신의 DNA와 맛에 대한 기호를 분석한 후 당신의 독특한 미각에 맞는 찾기 어려운 와인들을 셀렉해 선사한다.


우선, 당신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맛 선호도 조사를 하게 된다. 그런 후 바이놈에서 보낸 타액 채취 키트에 DNA 샘플을 담아 돌려보내면 그것을 분석한다.


바이놈은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기 전에 미각과 후각에 대한 수십 개의 연구 결과를 검토했으며 수백 명의 사람들에게 여러 종류의 와인을 맛보고 점수 매기도록 했다. 그 후 바이놈의 과학자들은 참가자의 DNA를 연구하며 주요 유전적 변형체를 찾아냈다. 이를 미각과 관련해 작성한 100여개 되는 질문의 설문 결과와 비교 분석한다.


그 결과 개인의 유전자와 환경적 요인, 그리고 설문에 대한 답변을 토대로 각자에게 맞는 와인 찾기 알고리즘을 만들어내게 되었다. 모두 8개의 독특한 바이놈 맛 프로파일이 작성되었는데 이는 더 빅 볼드(The Big Bold: 풍성하고 복잡한 맛의 와인 선호)에서 바이브런트 그로브(Vibrant Grove: 청량감 있는 시트러스 노트의 와인 선호)까지 다양하게 세분화할 수 있었다.


이제 몇 주만 지나면 바이놈은 온라인 매장과 와인 클럽을 대중에게 오픈하며 당신만을 위해 선택한 와인을 제공해주는 서비스를 개시한다. 그들이 추천해주는 와인을 구매한 후 평점과 후기를 남기면 이후 바이놈이 당신에게 추천해주는 와인이 취향에 더 맞을 가능성이 커진다.


과학이란 참으로 놀라운 것이 아닐 수 없다.


본 기사는 엘르 데코 미국판 “This Company Uses Your DNA to Find The Perfect Wine for Your Palate” 웹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Credit

  • 에디터 김진호
  • 글 사라 타디프
  • 사진 게티이미지
  • 출처 elledecor.com
  • 디자인 오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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