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페인 입장

새해 파티의 주인이 될 비장의 샴페인들::샴페인,와인,엘르,elle.co.kr::

프로필 by ELLE 2017.01.24

1 ANGEL CHAMPAGNE, ROSE 앤젤 샴페인, 로제

‘샴페인은 블렌딩의 예술’이라는 정의대로 청포도 품종인 샤르도네와 적포도 품종인 피노 누아, 피노 뫼니에를 섞었다. 적포도 품종을 많이 사용해 붉은 열매의 향이 강하게 풍기는 일반적인 로제 샴페인과 달리 앤젤 샴페인 로제는 샤르도네의 비율이 높아 싱그러운 초록 과일의 향이 넘친다. 1백40만원.


2 ARMAND DE BRIGNAC, BRUT GOLD 아르망드 브리냑, 브뤼 골드

1763년부터 포도원을 운영해 온 오랜 와이너리 ‘까띠에르’에서 8명의 장인이 수작업으로 1년에 4000병 미만 한정 생산한다. 브뤼란 단맛이 없는 가장 드라이한 맛이라는 의미로 흔히 가벼운 맛이 떠오르는 샴페인과 달리 묵직하다. 2014년에 제이지가 브랜드를 인수해서 그가 가는 파티엔 이 ‘스웨그’ 넘치는 골드 보틀이 빠지지 않는다고. 90만원.


3 SIEUR D’ARQUES, BUBBLE NO.1 PINK LABEL 쉬르 다르크, 버블 넘버원 핑크 라벨

샴페인은 프랑스 샹파뉴 지방에서 만드는 스파클링 와인을 가리키는 말이다. 버블 넘버원은 프랑스 리무 지방에서 만들어 샴페인 대신 블랑켓 드 리무라 불러야 하는데, 탄생 시기는 샴페인보다 100여 년 앞선다. 버블 넘버원 중에서도 핑크 라벨은 리무 지방의 토착 포도인 모작을 2차 발효해 만들어 입 안에서 터지는 기포가 실크처럼 부드럽고, 특유의 신맛이 매력적이다. 6만원.


4 DUVAL-LEROY, FEMME DE CHAMPAGNE 듀발 르로이, 팜므 드 샹빠뉴
1859년부터 가족 경영을 유지해 온 샴페인 하우스 듀발 르로이의 명성을 쌓아올린 샴페인. 포도를 압착할 때 나오는 최상급의 첫 번째 즙 ‘뀌베’만 모아 이를 무려 10년 동안 숙성한 뒤 선보인다. 그 한 모금은 흰 꽃송이를 머금은 듯하다. 가격 미정.


5 MOET & CHANDON, BURSTING BUBBLE 모엣 & 샹동, 버스팅 버블

이브닝드레스를 입히는 듯 매해 새롭게 보틀을 디자인하는 모엣 & 샹동의 2017년 리미티드 에디션. 모엣 & 샹동을 대표하는 샴페인인 임페리얼 보틀에 폭죽 같은 금빛 장식을 수놓았다. 임페리얼은 샤도네이, 피노 누아, 피노 뫼니에를 블렌딩한 후 30개월 동안 숙성시켜 만드는데, 그 시간 동안 아주 미세해진 기포가 혀를 간질인다. 7만원대.


6 CHARLOT-TANNEUX, BLANC DE BLANCS 샤를 따누, 블랑 드 블랑

프랑스의 개인 양조업자 샤를 뱅상의 샴페인. 작황이 좋았던 2011년 한 해 동안 수확한 포도로 만들었다. 보통 포도나무 한 그루로 샴페인 3병을 만드는데 뱅상은 한 그루당 오직 1병의 샴페인만 만든다. 특히 친환경 농법으로 일군 청포도나무 한 그루가 통째로 담긴 블랑 드 블랑은 청량한 청포도 그 자체다. 10만원대.

Credit

  • editor 김은희
  • photographer 이수현
  • digital designer 오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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