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로 채운 공간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스타일로 채운 공간

쟈딕 앤 볼테르의 아트 디렉터 세실리아 본스트롬이 파리의 아파트로 우리를 초대한다. 정제된 분위기 속에 조화를 이룬 디자인과 아트가 소소한 일상과 어우러진다.

ELLE BY ELLE 2014.05.20

 

눈길을 끄는 응접실
일단 모든 벽을 흰색으로 칠한 뒤, 천장 프레스코화의 색감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유리 칸막이를 사용해 거실과 분리된 독자적인 주방을 마련했고, 벽돌 단판의 기둥을 노출시켜 벽면의 단조로움을 덜어냈다.

 

“패션과 마찬가지로 데커레이션 역시 놀라움을 창조하고, 서로 다른 스타일의 융합이 중요한 분야다.” 세실리아 본스트롬의 말처럼 그녀가 이 오래된 아파트에 깃든 역사적인 특색과 자신의 순수한 갈망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내는 건 일종의 도전이었다. 결국 세실리아의 집은 바로 그녀의 패션 철학을 입은 공간이자 또 하나의 스타일이다.

 

 

 

 

 

 

고향을 연출한 주방

고향인 스칸디나비아의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주로 목재를 이용했다. 바닥을 나무로 깐 것을 비롯해 가구 디자이너 샬럿 페리앙 (Charlotte Perriand)이 만든 목재 테이블을 들였다. 테이블의 크기는 정말 완벽하다. 왜냐면 나는 절대로 10명 이상을 식사에 초대하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가장 좋아한 건 식탁을 꾸미는 일이었다. ‘베르나르도 (Bernardaud)’의 식기와 구멍이 난 리넨 재질의 플레이스 매트, ‘메르시 (Merci)’의 식탁보와 냅킨이 놓인 식탁 위를 밝히는 건 부훌렉 형제의 램프다.

 

 

 

 

 

 

당황스러운 입구

현관 입구에 있는 다니엘 퍼먼(Daniel Firman)의 조각 작품은 유머러스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항상 누군가가 문을 열 때마다 당황스러운 광경을 안겨준다. 벽면에 걸린 건 루돌프 스팅겔(Rudolf Stingel)웨이드 기턴(Wade Guyton)의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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