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

행복을 부르는 그림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브라질 출신의 팝 아티스트 호메루 브리투(Romero Britto). 유럽 왕실과 할리우드 셀러브리티들의 사랑을 받는 스타 작가인 그의 첫 한국 전시가 12월 8일까지 청담동 오페라 갤러리에서 열린다. 앱솔루트 보드카 광고 캠페인을 통해 이름을 알렸고, 마이애미에 있는 세계 최대의 조각 작품을 비롯해 다양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12월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개인전을 얻는 영예을 얻은 로메로 부리토. 꽃과 나비같은 친숙한 소재, 단순한 선, 알록달록한 컬러가 전하는 행복한 에너지가 관람객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전시 오프닝 날, 경쾌한 그린 컬러 재킷을 입고 나타난 그와 나눈 예술과 행복에 관한 이야기.::mediumorchid, yellow, 친숙한, 행복한, 미술관, 전시 관람, 팝 아티스트, 호페루 브리투, 엘르, 엘르걸, 웹진, elle.co.kr::

프로필 by ELLE 2009.12.16

1 Don’t go 
2 Downtown
3 Dance Class


Q 많은 이들이 당신의 작품을 ‘치유의 예술’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뭘까?
A 아마도 내가 ‘행복’을 그리기 때문일 것이다. 다보스 포럼에 참석했다가 만난 하버드의 한 교수가 내 작품을 전쟁으로
   상처받은 이들에게 테라피로 쓸 수 있겠다는 얘기를 했다. 국적과 나이, 종교에 상관없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행복을
   추구하고, 나는 이를 작품에 반영한다.    
Q 행복을 전하는 그림들과 달리, 당신의 유년 시절은 다소 불우했다고 들었는데.
A 브라질의 넉넉치 않은 가정에서 태어나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형제가 아홉 명이나 되었기 때문에, 이따금 ‘내’가 아니라
   하나의 숫자로 취급받는 기분도 들었다. 하지만 그 덕분에 일찍이 “인생을 바꾸겠다”는 열망을 품을 수 있었다. 
Q 한 작품 안에 여러 컬러를 사용하는 게 특징인데, 이는 미리 계산하고 구상한 것인가?
A 내 작업 방식은 기본적으로 직관에 의존한다. 마치 옷장 문을 열고 오늘 어떤 옷을 입을까 고르는 것처럼. 그림을 그
   리다보면 어떤 ‘마법같은 순간(Magical Moment)’이 찾아오고, 이를 통해 즉흥적으로 색을 표현한다.
Q 오늘 입은 멋진 그린 재킷도 즉흥적으로 고른 건가?
A 그렇다. 여러가지 컬러의 옷들이 가득한 내 옷장은 무지개 같다(웃음). 옷에 대한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미국 부시
    전 대통령과 함께 자리한 적이 있는데, 그날 내가 공교롭게도 여자 누드 그림이 새겨진 셔츠를 입은 게 아닌가.
    내내 재킷으로 가리고 있느라 고생했다.
Q 본인의 이름을 내건 자선 재단(Brito Foundation)을 운영하고 있다고 들었다.
A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그래서 자선 활동에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왔다.
    주로 어린이들의 교육과 복지를 위한 지원 활동을 펼친다. 어린이들과 젊은 아티스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는 데 도움
    을 주고 싶다.



* 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본지 12월호를 참고하세요!

Credit

  • EDITOR KIM
  • A R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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