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주는 맛의 수제 맥주집 5곳!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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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맛의 수제 맥주집 5곳!

'홈 브루어링'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이태원의 수제 맥줏집 5곳을 돌았다.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늦더위와 '쿨'하게 작별하기 위해.

ELLE BY ELLE 2013.08.28

 

더 부쓰(THE BOOTH)

 

‘마이크로브루어리(Microbrewery)’. 즉, 소규모 양조장에서 만든 맥주가 늘어 반가운 건 입맛에 맞는 맥주를 골라 마실 수 있어서! <이코노미스트> 특파원 출신인 대니얼 튜더가 ‘더 부스’를 개업한 것도 어딘가 아쉬운 한국 맥주에 대한 갈증 때문이다. 미국처럼 소수의 상업 브랜드 맥주가 지배하는 한국 맥주계의 흐름을 바꿔 보고 싶단 생각, 그로 인해 맥주 선택의 폭을 넓혀 가고 싶단 바람이 더 부스의 탄생 배경이다. 오픈 3개월 남짓. 그의 ‘빌스 에일’을 향한 뜨거운 반응은 강남역 근처에 연 2호점이 그 증거. 맥주의 색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부스(Booth)’로 뜨고 있는 스폿이다. ADD 용산구 이태원동 705 TEL 1544-4723

 

 

 

 

더 스프링스 탭하우스(THE SPRINGS SPRINGS TAPHOUSE)

 

캐나다 역시 잘 알려지지 않은 맥주 강국(보리 생산량이 무려 세계에서 두 번째). 도시 곳곳의 펍, 호텔 내부에 독립 양조장을 갖추고 있는 곳이 허다하다. 밴쿠버 외곽 도시 ‘미션’에 자체 브루어리를 소유한 브룩 소르티노가 한국에 차린 지점인 ‘더 스프링스’에선 드물게 캐나다 산 크래프트 맥주를 경험할 수 있다. 대표의 아들이자 그라노의 셰프인 산티노 소르티노가 메뉴 개발에 참여해 ‘파인 다이닝’ 수준의 안주를 맛볼 수 있단 점도 빛나는 장점. 총 6가지 크래프트 맥주 중 최고 인기를 누리는 건 탄산이 적은 ‘스트롱맨 캐스캐디언 에일’. ADD 용산구 이태원동 658 TEL 795-7732

 

 

 

 

크래프트웍스 탭하우스 & 비스트로(CRAFTWORKS TAPHOUSE & BISTRO)

 

가장 먼저 경리단길에 자리 잡으면서 크래프트 비어의 존재감을 부각한 일등공신. 처음엔 외국인 전용 아지트로만 알려졌다가 신선한 맛과 이름의 맥주가 차차 입소문을 탄 케이스다. 백두산 헤페바이즌, 남산 퓨어 필스너, 한라산 골든 에일 등 우리나라 명산을 모티프로 삼아 개발한 9가지 개성파 맥주 메뉴를 보유하고 있다. 술 맛을 좌우하는 물 좋은 가평 지하수로 만들어 갓 뽑아낸 맥주 특유의 톡톡 쏘는 맛이 강렬하다. ‘흔적’의 맥주라 불릴 만큼 강한 시트러스 향이 목구멍 깊숙이 남는다. ADD용산구 이태원 2동 651 TEL 794-2537

 

 

 

 

맥파이(MAGPIE)

 

가마솥, 스테인리스스틸 통, 맥주 원액, 효모, 맥아 등만 갖추면 조제가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게 크래프트 비어 만들기의 매력. 맥주를 조제하고 맛보던 커플의 작은 공간에 삼삼오오 맥주 마니아들이 둥지를 틀면서 엉겁결에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 맥파이. 특별한 기술이 있어야만 맥주를 만드는 게 아니라 취미 삼아 재미로도 만들 수 있단 걸 보여주는 산증인이기도 하다. ‘맥주로 문화와 스타일을 공유하는 커뮤니티’가 되는 게 최종 목표다 보니 시끌벅적한 펍보단 세련된 분위기의 맥주 실험실 같은 느낌을 풍긴다. 이곳의 페일 에일은 쓴맛이 적은 클래식함이 특징. 
ADD 용산구 이태원동 691, magpiebrewing.com

 

 

 

 

라일리스 탭 하우스 (REILLY’S TAPHOUSE)

 

맥주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확인할 수 있는 ‘탭(마개)’이 10개가 넘는다. 자체 개발 레서피로 만든 제주 IPA를 포함해 흩어져 있는 서울의 수제 맥주를 다양하게 들여왔다.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특수 보관실에 맥주 통을 두고 탭과 직통으로 연결해(냉각기를 거치지 않아) 한층 더 시원한 맥주를 음미할 수 있다는 게 포인트. 제주 감귤의 상큼한 향과 보리의 쌉싸래한 향이 훌륭한 호흡을 자랑하는 제주 IPA가 역시 제일 잘 나간다. 테라스 테이블을 운영,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답답한 펍을 싫어하는 비어 드링커에게 환영받는 장소. ADD 용산구 이태원1동 123-32 3, 4층 TEL 792-6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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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김나래
    PHOTO 김정아
    DESIGN 하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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