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데이아가 사이보그로 변신했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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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데이아가 사이보그로 변신했다?

이번 주 목요일, 서울에선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박지우 BY 박지우 2024.02.19
지난주, 패션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단 한 명의 아이콘을 꼽는다면 단연 젠데이아 아닐까요? 그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영화 〈듄: 파트 2〉 시사회에서 파격적인 의상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죠.
 
젠데이아는 가슴과 엉덩이를 비롯해 신체 곳곳이 훤히 드러나는 메탈 슈트를 걸친 채 〈듄〉의 사막 한가운데에 섰습니다. 언뜻 하지메 소라야마의 작품이 떠오르기도 하는 이 실험적인 의상은 사실 뮈글러의 전설적인 아카이브 피스였는데요.
 
브랜드의 20주년을 기념하는 1995년 FW 컬렉션 쇼에 등장했던 메탈 슈트는 테아 폰 하르보우의 소설 〈메트로폴리스〉 속 로봇 ‘푸트라’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습니다. 당시 모델 조 크라세비치의 신체에 꼭 맞게 디자인된 슈트는 약 30년이 지난 오늘날, 젠데이아의 몸에 새로이 안착했죠. 손가락 마디마저 고스란히 살린 섬세한 실버 글러브부터 플랫폼 힐까지, 그는 그야말로 슈트의 구석구석까지 빠짐없이 소화한 모습입니다.
 
다만 젠데이아스러운 터치도 빼놓지 않았죠. 원작의 헤드피스 대신 머리를 슬릭하게 넘겨 묶어 여전사의 이미지를 한층 배가시키는가 하면, 불가리의 볼드한 블루 다이아몬드 네크리스로 새로운 오라를 자아냈습니다.
 
오는 22일 감독 드니 빌뇌브를 비롯해 티모시 샬라메,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와 함께 서울을 찾을 젠데이아! 과연 어떤 룩으로 또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할지 벌써 궁금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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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박지우
    사진 뮈글러/로 로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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