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먼트뎁, 티컬렉티브 대표 김미재의 취향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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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먼트뎁, 티컬렉티브 대표 김미재의 취향

디테일의 힘, 아트먼트뎁 & 티컬렉티브 대표 김미재.

김초혜 BY 김초혜 2023.07.08
아트 디렉팅 스튜디오 아트먼트뎁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해온 지 18년 차. 김미재는 200여 개 브랜드를 디렉팅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6년부터 한국 차를 현대적 방식으로 전하는 브랜드 ‘티컬렉티브’를 운영하고 있다. 일본에서 유년시절을 보내고, 영국에서 텍스타일 디자인을 전공한 그는 도시 곳곳에 깃든 장인 정신과 헤리티지에 매료됐다. 
 
런던 ICA 갤러리 퀄리티 높은 전시 큐레이션이 인상적이다. DVD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공간도 매력적. ‘힙’한 파티가 열리는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흥미로운 사람들로 가득하다.쉰들러 하우스 LA 번화가를 걷다 동양적인 아름다움이 깃든 건축물을 발견했다. 뻔하지 않은 위치에 일본식 가옥이 마법처럼 등장해 감동적이었다
작은 부분들이 모여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해요.
카린 로이펠트 ‘올슨 오드 퍼퓸’ 리퀴드 퍼퓸 바에서 구입한 향수. 카린 로이펠트가 각 도시에서 만났던 남자들을 떠올리며 만든 일곱 개의 향수 중 파우더리한 잔향이 남는 걸 골랐다.〈Inte′rieurs〉 거실과 벽지, 침구와 침대 디자인 등을 정교하게 담아낸 사진집. 프로젝트를 할 때 자주 펼쳐본다.레이첼스 〈뮤직 포 에곤 실레〉 졸업 전시를 준비할 때부터 지금까지 영감이 필요할 때마다 찾아 듣는 앨범. 아트 디렉팅 강의에서도 학생들이 무드보드를 만들 때 자주 틀어둔다.까사알렉시스 클라우드 소파 정직한 디자인에 푹신한 착석감을 가진 소파를 찾는 게 정말 어렵다. 3인용은 거실에, 2인용은 침실에 두고 사용한다.
 
독보적으로 아름다운 기물보다 어디에나 편안하게 어우러지는 물건에 마음이 간다는 김미재는 가구, 책, 음악까지 자신의 일상 속 모든 것을 두루 살피며 취향을 넓혀왔다. 일과 삶을 균형 있게 이끌어가는 요즘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는 그는 지금 가장 재미난 일이 벌어지고 있는 도시 서울에서 끊임없이 영감을 받으며 꿈을 꾸고 있다. 전 세계 여러 도시에 서울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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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김초혜
    사진 이우정
    아트 디자이너 박서연
    COURTESY OF GETTYIMAGESKOREA
    디지털 디자인 장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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