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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소속사 없이 활동했던 이효리가 안테나와 전속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안테나에는 남편 이상순을 비롯해 각종 예능에서 전설의 콤비로 활약한 유재석이 소속돼 있죠.
먼저 안테나는 16일 "틀에 얽매이지 않은 전방위적 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펼쳐온 이효리의 철학과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크리에이터들의 도전을 장려하는 안테나의 뜻이 맞아 새 출발을 함께하게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이어 "'좋은 사람, 좋은 음악, 좋은 웃음'이라는 안테나의 모토 아래,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긍정적인 시너지를 이뤄갈 이효리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하기도 했죠.
이효리 역시 새 소속사 안테나를 통해 "주기적이지 않은 활동으로 전속계약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아티스트의 생각과 활동 방향성을 존중해 주는 회사라는 믿음이 생겨 함께하게 됐다"라는 입장을 알렸어요. 유재석이 안테나와 손을 잡은 후 유튜브 콘텐트에도 등장한 것을 보면, 이효리의 활동 반경과 빈도도 확장될 듯합니다.
이날 이효리와 관련한 소식이 또 하나 전해졌는데요. 새 예능에 출연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멤버들이 엄청나요. 〈댄스가수 유랑단〉이라는 가제의 프로그램에는 이효리와 함께 김완선, 엄정화, 보아, 화사가 등장할 예정입니다. MBC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시절부터 〈서울체크인〉과 〈캐나다 체크인〉까지 협업한 김태호PD가 연출을 맡기로 했고요.
〈댄스가수 유랑단〉은 국내 최고의 여성 아티스트들이 전국을 돌며,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다양한 팬들을 직접 대면하고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를 담습니다. 기본 콘셉트는 〈서울체크인〉 촬영 중 이효리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고 해요. 당시 이효리는 김완선, 엄정화, 보아, 화사와 만난 자리에서 〈2021 MAMA〉를 준비하면서 떠올렸던 댄스가수 전국 투어 콘서트에 대한 생각을 공유했죠. 실현되기 쉽지 않을 것 같은 만남이었지만, 믿고 보는 이효리와 김태호PD 조합이 해냈습니다.
제작진에 따르면 조만간 〈댄스가수 유랑단〉의 발대식을 시작으로 전국 공연이 펼쳐집니다. 워낙 히트곡이 많은 다섯 아티스트다 보니 1위 곡이나 인기곡만 추려도 셋리스트가 넘쳐날 정도에요. 첫 방송은 올 상반기 tvN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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