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금쪽이' 서동재가 주인공이요? 이준혁이 주연 맡는 '비밀의 숲' 스핀오프 정보.txt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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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금쪽이' 서동재가 주인공이요? 이준혁이 주연 맡는 '비밀의 숲' 스핀오프 정보.txt

라효진 BY 라효진 2023.02.13
2017년과 2020년 각각 시즌1, 2를 방영한 tvN 〈비밀의 숲〉 시리즈가 스핀오프 버전으로 돌아옵니다. 당초 이 시리즈의 주연은 황시목(조승우)과 한여진(배두나)였는데요. 드라마는 극도로 차가운 외톨이 검사와 가끔은 과하게 따뜻한 형사 한여진이 공조해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내용이었습니다. 로맨스 한 톨 없이도 빛난 두 주인공의 케미와 끝까지 결말을 예측할 수 없게 하는 흥미로운 전개는 〈비밀의 숲〉 마니아들을 만들어내기도 했죠.
 
 
여기에 입체적으로 그려진 캐릭터들이 살아 숨 쉬도록 호연을 펼친 배우들은 〈비밀의 숲〉 속편을 기다리게 했습니다. 등장한 거의 모든 배우들이 '섹시목', '창크나이트', '영또' 같은 별명들을 얻을 만큼 사랑 받았어요.
 
그리고 시즌2 종영 2년 만인 지난해 가을, 〈비밀의 숲〉 스핀오프 드라마 제작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당시 제작사 측은 "확정된 것은 없지만 폭 넓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했는데요. 드디어 스핀오프 버전 〈비밀의 숲〉 주인공이 밝혀졌습니다. '검찰 금쪽이' 혹은 '느그 동재'로 불렸던 서동재(이준혁)입니다. 〈좋거나 나쁜 동재〉, 궁금증을 제대로 유발하는 제목이군요.
 
 
서동재는 〈비밀의 숲〉이 두 개의 시즌을 거치는 동안 시청자 여론이 가장 격하게 반전됐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시즌1에선 '느그 동재'였던 것이 시즌2에선 '우리 동재'로 바뀌었죠. 스핀오프 드라마의 제목 그대로, 악역도 아니고 선역도 아닙니다. 출세 앞에선 의리도 정의도 없지만, 그 억척스러움의 기저엔 지방대 출신이라 차별받는 현실이 깔려 있습니다. 나쁘고 얄미운 짓을 일삼아도 크게는 못 벌이는 모습이 괜히 짠하기도 한 캐릭터예요. 나중엔 황시목과 한여진의 수사에 도움을 주기도 하고요.
 
 
〈비밀의 숲〉 시즌2의 시작이 서동재의 8분30초 원테이크 자기 PR이었다면, '엔딩 요정'도 단연 서동재였습니다. 한조그룹과 검찰의 유착, 그 진실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 서동재였거든요. 그가 향후 어떤 길을 택할 지에 대한 궁금증을 남기며 드라마는 마무리됐습니다. 그래서 서동재가 주인공인 스핀오프 드라마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어요. 시즌3 전에 그의 심리를 추측할 수 있으니까요.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에 따르면 〈비밀의 숲〉을 집필한 이수연 작가가 〈좋거나 나쁜 동재〉의 크리에이터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어디서, 언제 방영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어요. 그저 이번 서동재는 '느그 동재'가 될 지, '우리 동재'가 될 지 궁금해집니다.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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