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서촌 골목길 사이에 한옥 카페 '타이드워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푸른색 기와가 눈에 띄는 이곳은 게스트하우스를 개조해, 카페로 재탄생한 공간이에요. 중정을 두고 'ㅁ'자로 둘러진 한옥의 구조가 돋보입니다. 한옥의 뼈대에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소품을 더해 과거와 현대의 조화를 잘 담아냈는데요. 커피와 블렌딩 티 등 모든 음료는 금속 공예가 윤여동 작가가 제작한 오이스터 트레이에 제공됩니다. 경복궁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있으니, 서촌의 정취를 느끼면서 들러보세요. 통창으로 들어오는 햇살과 커피 한 잔이 충분한 여유를 안겨줄 겁니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11길 21-16
인스타그램 @tidewatersc
도산공원 근처에 붉은색 건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바이칼리아'. 신화를 모티브로 한 쇼룸형 디저트 카페인 이곳은 강렬한 태양 마크와 색감이 포인트에요. 1층은 아늑한 공간으로 2층은 오렌지 빛깔이 쏟아지는 공간으로 각기 다른 분위기가 펼쳐집니다. 이곳의 커피는 콜롬비아 싱글오리진 마이크로랏을 사용해 산미 없는 맛이 특징이에요. 국내산 하동 말차로 만든 말차라떼는 카페의 오렌지 무드와도 아주 잘 어울리는 음료입니다. 피라미드를 연상시키는 무스 케이크도 빼놓을 수 없는 이곳만의 디저트인데요. 숨겨진 디테일에 저절로 휴대폰 카메라를 켜게 하는 건 안비밀!
주소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168길 10
인스타그램 @baikaleea_official
연남동 경의선 숲길 끝자락에 위치한 브래디스 커피는 유럽 감성이 넘치는 공간입니다. 빈티지스러운 원목 가구들과 소품들이 더해져 마치 동화 속 집에 온 듯한 기분이 들어요. 1층은 칵테일바, 2층은 카페로 운영되는 이곳은 커피도 칵테일처럼 셰이킹 기법으로 만들어요. 공기층이 더해져 부드러운 텍스쳐를 느낄 수 있습니다. 카페의 시그니처 공간은 욕조인데요. 그 앞에 음료 한 잔을 두고 인증샷 남기는 건 필수! 물에 뜬 꽃송이와 햇살이 비치는 욕조의 풍경은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인생샷' 핫플로 떠오르고 있으니, 평일 낮에 방문하는 걸 추천해요.
주소 서울시 마포구 성미산로23안길 23 2층
인스타그램 @bradys_coffeeb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