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말해요” 장애여성 크리에이터 4인과 함께한 화보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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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말해요” 장애여성 크리에이터 4인과 함께한 화보

구르님, 하개월, 현링, 우령. 이 여성들이 자신있게 말하는 '나다움'

ELLE BY ELLE 2022.02.25
 
유튜브 콘텐츠 크리에이터 4인과 패션 매거진 엘르가 함께한 특별한 화보가 공개됐다.
 
‘굴러라구르님’의 구르님 김지우, ‘하개월’의 하개월 김하정, ‘현링’의 현링 임수현, ‘우령의 유디오’의 우령 허우령까지. 더없이 ‘나’답게, 나만의 목소리로, 나만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유쾌하고 재미난 콘텐츠로 전하는 여성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 창간 30주년을 맞이한 엘르는 ‘나는 내가 말해요’라는 슬로건 아래, 진짜 ‘나다움’에 관해 이야기하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은 스페셜 화보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편견 어린 잣대로 서로를 겨누며 소통이 더 어려워진 요즘, 묻고 싶지만 쉬쉬했던 것들을 당당히 밝히며 자신을 정의하고, 일상과 긴밀히 연결된 정책에 목소리를 내고, 주체적으로 삶을 개척하는 4인의 크리에이터와의 대담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길 어려워하는 여성들에게 용기를 건넨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매달 콘셉트에 맞춰 휠체어를 꾸미는 ‘이달의 휠체어’ 시리즈를 선보이는 구르님은 “멋지게 옷 입고 꾸미는 걸 좋아하는 관심사를 휠체어에 적용해 보고 싶었다. 휠체어가 엄숙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장애 인권이라는 주제가 항상 어렵고 무거운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떠올릴 수 있는 것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자신을 농인이라 정의하는 하개월은 “요즘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콘텐츠 채널을 운영하고 주체적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꽤 많이 보인다. 멋지기도,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되기도 한다. 농인의 이야기가 세상에 전해질 수 있도록, 청인과 농인 사이를 이어주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싶다”라는 꿈을 전했다.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현링은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찾는 데 내 영상이 작지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장애를 소재로 한 콘텐츠는 장애를 가진 사람에게 따뜻한 마음을 갖도록 하기보다 모두가 ‘나를 위한 일’로 인식하도록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 ‘배리어 프리’는 장애인을 위한 일이 아니라 모두의 미래를 위한 일이다”라고 전하기도. 
 
“가장 좋아하는 내 콘텐츠는 안내견과의 브이로그”라고 밝힌 우령은 “요즘 안내견이 미디어에 자주 노출되지만 ‘거부 사건’에 관한 자극적인 뉴스나 ’우리의 자랑스럽고 대단한 친구’와 같은 특정 이미지로만 그려지는 점이 아쉽다. 안내견에게도 프레임이 있다. 내 채널에서는 안내견이 먹고 자고 뒹굴고, 같이 산책하는 일상을 즐겁게 보여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크리에이터 4인의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3월호엘르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들과의 멋진 대담이 담긴 디지털 콘텐츠 또한 엘르 유튜브 채널에서 곧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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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사진가 김영준
    에디터 전혜진
    스타일리스트 박정아
    헤어 스타일리스트 박수정
    메이크업 아티스트 서채원
    어시스턴트 성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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