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마인〉의 재벌 집 며느리, 기 셈의 표본, 서희수역의 배우 이보영의 메이크업은 어떻게 완성되었을까요? 이보영 배우 메이크업 담당
서울베이스 최수일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 Q. 드라마 〈마인〉 이보영 배우 메이크업의 키워드는?
」 클린 베이스, 포인트 립!
전직 배우이자 재벌가 며느리 ‘서희수’역은 온화하면서도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입니다. 입고 나오는 의상 또한 화려하죠. 이에 맞춰 매끈하고 투명한 피부 표현과 함께 또렷한 눈매, 의상에 맞는 립으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 Q. 흠잡을 곳 없이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피부 표현은 어떻게 연출했나요?
」 최대한 얇은 베이스 연출을 하려 노력했어요. 파운데이션 제형도 다소 묽으면서 세미 매트한 피부 표현이 되는 제품으로 선택했죠. 컨실러도 하이라이트 부분이나 눈 밑, 콧방울을 가볍게 커버하는 정도로 최소한만 사용했어요. 셰이딩은 마무리 단계에서 파우더 타입으로 가볍게 쓸어 주는 정도로 마무리했습니다.
「 Q. 이렇게 얇은 베이스도 완벽하게 보이는 건 역시 이보영 배우의 피부 자체가 좋기 때문일까요?
」 네. 배우님 피부 자체가 얇고 요철 없이 매끈한 타입이에요. 생얼도 이미 완성형일 정도로요! 피부톤 또한 밝고 맑아서 퍼스널 컬러와 관계없이 거의 모든 컬러를 예쁘게 잘 소화하는 편입니다.
「 Q. 베이스 외에 특별히 공을 더 들여 완성한 부분이 있다면요?
」 속눈썹! 특히 뷰러로 속눈썹을 한올 한올 예쁘게 올라가게끔 신경을 많이 썼어요. 물론 마스카라를 바른 뒤 나무 꼬치에 불을 붙인 거로한 번 더 올리는 일명 ‘불고데’를 하는 등 깔끔하게 연출하려 노력했지만, 개인적으로 깔끔한 속눈썹 연출을 위해선 뷰러 단계가 생명인 것 같아요. 일반 뷰러로 속눈썹을 올린 뒤 일반 크기보다 더 작은 사이즈의 부분 뷰러를 사용해 앞뒤 속눈썹을 꼼꼼하게 한 번 더 집어 주었어요.
「 Q. 다른 드라마 메이크업과 다른 점이 있다면?
」 사실 지금까지 한 작품의 룩 중 드라마 〈마인〉의 서희수 메이크업이 가장 진한 편에 속해요. 재벌 집 며느리 역할이기 때문에 의상 컬러도 매우 화려한 편이고, 세트장 또한 소품 하나하나가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들죠. 그래서 각 씬 마다의 룩에 맞춰 립 컬러를 다채롭게 바꿔봤어요. 다만 지나치게 과해 보이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 해 연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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