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스타일리스트를 꿈꾸시나요?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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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스타일리스트를 꿈꾸시나요?

스타일링은 재능, 노력, 열정 그리고 무엇보다도 풍부한 창조력이 필요한 영역이다. 세계 대도시에서 활약하는 각 분야 스타일리스트들이 자신들의 프로필과 영감 가득한 작업들을 공개했다.

ELLE BY ELLE 2011.01.31


세트 스타일리스트 헬렌 매킨타이어(helen macintyre)

나는
헬렌 매킨타이어(27). 세트 디자이너이자 소품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한다. 홈페이지(
www.helenmacintyre.co.uk)에서 다양한 작업물을 확인할 수 있다.

스타일리스트가 된 동기
원래는 대학에서 텍스타일을 전공했다. 실습 중에 우연히 세트 디자이너의 작업을 도와주었는데, 이를 계기로 세트 스타일링의 매력에 빠졌다. 학교 졸업 후 본격적으로 세트 스타일리스트의 길에 접어들었다.

주로 하는 작업 
주로 잡지 화보나 광고 촬영을 위한 세트를 만들고, 최근에는 뮤직비디오 세트도 만들기 시작했다. 주요 클라이언트는 영국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Cath Kidston, 온라인 패션 숍 ASOS 등이 있다.

작업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
큰 그림을 보려고 노력한다. 부분 부분의 요소가 너무 좋다고 욕심내면 전체가 완성됐을 때 촌스러울 수 있다. 때로는 큰 것을 위해 작은 것을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 컨셉트와 어울리는지, 균형을 흩뜨리지 않는지, 머릿속으로 나중에 만들어질 큰 그림을 그려가며 작업한다.

즐겨 찾는 런던의 소품 숍
세계적인 디자이너 테렌스 콘란의 이름을 딴 콘란 숍(
www.conranshop.co.uk). 소품부터 가구까지  전시된 제품 모두 예쁘고 근사하다. 프롭 서플라이어스(www.prophireuk.co.uk) 또한 즐겨 찾는다. 이곳의 작은 소품에서 영감을 받아 커다란 아이디어로 발전시킨 경우가 많다.

훌륭한 스타일리스트의 조건
빨리 생각하고 빨리 움직여야 한다. 나의 철칙이자, 세트 스타일리스트라면 누구나 중요하게 여길 부분이다. 그리고 뭐든 생각나는 것은 스케치로 옮겨둘 것.

영감받는 것들
선배들의 작업에서 많이 배우고 얻는다. 그리고 내가 눈으로 보는 모든 것, 귀로 듣는 모든 것에서 영감을 받는다.

앞으로의 목표, 꿈
싱크로나이즈 세트를 만들어보고 싶다. 물이 들어간 세트는 머릿속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기 가장 어려운 소재이지만 꼭 한 번 도전해볼 생각. 끊임없이 연구하고 발전하는 좋은 스타일리스트로 오랫동안 일하고 싶다.


1 작업실에서 소품을 제작 중인 헬렌.
2, 3 아담하게 꾸민 작업실과 헬렌.


여러 매체들과의 화보 작업.


패션 스타일리스트 에스테 필로(esther pillot)

나는
에스테 필로(26). 프리랜스 패션 스타일리스트다. 연극 무대에 올라가는 의상을 만들고, 영화에 필요한 특수 의상 등도 만들고 있다.

스타일리스트가 된 동기
어렸을 때부터 고전영화를 좋아했고 자연스레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의상에 관심이 많았다. 어머니가 늘 옷을 잘 갖춰 입으셨는데, 그분의 영향도 받은 것 같다. 사춘기가 끝날 무렵부터 19세기 바로크 서적이나 영화, 연극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 빠져들었고 그를 통해 느낀 감정들을 옷을 입거나 만드는 방식으로 표출하게 됐다. 그 후 의상예술학교에 다니며 전통 수공예로 의상을 만드는 것을 배웠고 지금처럼 의상 스타일링을 하게 됐다.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
2008년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서 ‘패션과 함께 춤을(Dance avec la Mode)’이라는 전시 프로젝트에 나를 초대했다. 그때 나의 작품들이 무대 위의 퍼포먼스와 어우러지는 것을 보며 무척 흥분한 기억이 지금까지도 잊히지 않는다.

스타일리스트라는 직업의 매력
내가 꿈꾸는 이상향 혹은 이미지를 내 손으로 직접 창조해낸다는 것. 서로 다른 조직의 천들을 마치 하나의 조각 작품을 만들듯 어루만지며 그것이 점점 완성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정말이지 뿌듯하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의상이 실제로 사람들에게 입히고 더 많은 사람들 앞에 선보일 때면 ‘자아 실현’ 그 이상의 행복을 느낀다.

훌륭한 스타일리스트의 조건
이 질문에 답하기에 아직 많이 모자라지만, 경험으로 비추어본다면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영감을 주는 것들
길을 걷는 사람들, 도시 이곳 저곳 아주 사소한 디테일들, 영화, 여행 등등 주변의 모든 요소가 모두 중요한 모티브가 된다. 특히 음악은 일하는 데 감성적인 욕구를 충족해주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앞으로의 계획, 꿈
몇 달 후면 내 생애 최초의 개인 컬렉션이 열린다.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부합하는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프랑스뿐만 아니라 세계무대에서 널리 내가 만든 옷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게 나의 꿈이다. 


1 최초의 개인 컬렉션에 선보일 의상을 제작하는 중.
2 작업실 곳곳에는 그녀의 감성을 보여주는 의상과 소품이 자리한다.
3 작업실 전경.
4 구상 중인 의상의 드로잉.



5 ‘하루미카 콩쿠르’ 수상 작품.
6 ‘패션과 함께 춤을’ 전시 출품작.
7 직접 만든 의상의 화보 컷.


*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본지 2월호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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