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워킹 스페이스 탐방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코워킹 스페이스 탐방

한국형 코워킹 스페이스란 이런 것, 업무와 미팅부터 식사까지 '원 스톱'으로 가능한 잭팟.

ELLE BY ELLE 2016.06.10

핀란드 Framery O사의 개인 폰부스. 전체 스피커, 마이크, 공기순환장치가 갖춰져 있어 휴대폰 잭만 꽂으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1인 노래방으로 이용해도 될 정도로 방음이 철저하다.



고무 소재로 만들어진 시트라 앉을 때 허리와 배에 긴장감이 필요하다. 사용자들의 건강까지 생각한(?) 휴먼 스케일의 컬러플한 간이의자.



데모데이, 사진 전시 등을 열 때 ‘ㄱ’자 무빙 월과 커튼 등을 사용해 공간을 재구성하는 지하 1층의 이벤트 홀. 반대쪽에 오픈 스페이스가 있다.



지하층의 답답함을 없애기 위해 천장은 오픈했고, 벽은 허물고 화단을 만들었다.



마주앉되 시선이 부딪히지 않도록 배려해서 만든 제작 테이블. 의자는 제휴를 맺은 휴먼 스케일의 프리덤.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사물함.



한국형 코워킹스페이스란 이런것, 잭팟

대부분의 비즈니스 지구가 그렇듯 삼성동의 한 대로변도 회색 톤의 평범한 빌딩들로 가득하다. 그중 한 ‘팬시’한 벽돌 건물이 눈에 띈다. 지난 10월에 오픈한 코워킹 스페이스 ‘잭팟’의 사옥이다. 원래 현대자동차 사옥으로 쓰이던 빌딩을, 6개월 정도의 레너베이션 기간을 거쳐 1층엔 자체 브랜드 베이커리 카페 르 브레쏭, 은은한 조도의 오픈형 코워킹 스페이스와 이벤트 홀이 있는 지하 1층, 프라이빗 룸, 칸막이 형태의 개인 책상 등 다양한 구조의 사무실과 회의실을 갖춘 2~3층, 벤처 기업 임대 사무실로 쓰이는 4~5층으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컨테이너 박스 형태의 모유 수유실, 투명 부스 안의 개인 폰 부스, 화상회의실 등 직장인이라면 꿈만 꿀 부대시설들도 갖춰져 있었다. “사업을 하려면 공신력 있는 전화번호를 갖는 일이 무척 중요합니다. 저희는 어바이어(Avaya)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전화번호를 개설해 드려요. 와이파이만 되는 곳이라면 국내외 어디서든 데스크 폰처럼 이용할 수 있죠. 또 ‘쏘카’와 제휴를 맺어 굳이 차를 가져오지 않아도 근거리 미팅이나 이동 시엔 회사 앞의 미니나 레이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공사 과정까지 참여한 배재호 센터장의 설명이다. 잭팟은 투자자와 개발사를 이어주는 엑셀레이터 출신의 대표와 지인들이 한국형 코워킹 스페이스를 꿈꾸며 만든 곳이다. 한국에서는 최소 사업을 하려거든 갖춰야 하는 특정 ‘꼴’이 여전히 존재한다. 제대로 된 주소지나 전화번호 같은 사소한 것부터 미팅이나 프레젠테이션 때 보여져야 하는 구색까지 포함해서 말이다. 아마도 그들은 국내에서 사업할 때 파트너나 투자자 등을 고려해 최소한 무엇을 갖춰야 하는지, 또 어떤 기능들이 사무공간을 윤택하게 하는지를 정확히 파악했던 것 같다. “요즘은 다양한 분야의 입주자들끼리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큰 장점은 다양한 편의혜택과 함께 업무와 미팅, 간단한 식사까지 이 빌딩 안에서 ‘원 스톱’으로 가능하다는 점이겠죠.” 하루 1시간(1500원)부터 월 20만원대의 멤버십까지, 선택의 폭도 다양하다.

website zagp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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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CONTRIBUTING EDITOR 정승혜
    PHOTOGRAPHER 김혁
    digital designer 오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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